왕자행거 더블기둥4단조절선반을 재구매했어요.

일상|2018. 4. 14. 22:25

현재 거주중인 집에 처음 입주할 때 옷방에 놓을 선반을 구매했습니다. 왕자행거에서 옷걸이와 선반을 샀었는데요. 혼자 살기에 많은 짐이 필요없어서 선반은 하나만 사서 방에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조카들, 동생 내외, 부모님이 와서 머물다 가는 경우가 생기면서 점점 짐이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세탁실 구석에 쌓여가는 짐들을 보면서 왕자행거 더블기둥4단조절선반을 재구매했습니다. 오늘 받아서 설치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 세탁실과 연결된 작은 방은 옷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불이며 작은 짐들은 선반을 놓고 올려두고 있는데요. 이불과 깔개가 점점 쌓이면서 복잡해졌습니다. 거기에 작년 여름에 조카들이 물놀이하고 가면서 놓고 간 튜브들도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태로 올려져있어요. 계속 눈에 거슬렸는데 오늘 정리했습니다.

 

 

▲ 세탁실 구석에 쌓여가는 다양한 물건들 모습입니다. 버릴수는 없고 놓을 곳은 없어서 구석에 던져뒀는데요. 오늘 왕자행거 더블기둥4단조절선반을 재구매하면서 이 곳에 선반을 설치하고 싹 다 정리했습니다.

 

 

▲ 제품은 위와 같이 한 박스로 배송이 됩니다. 택배 기사가 문 앞에 갖다놓고 문자만 보낸것 외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항상 저희 지역은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송메시지에 배송 전 전화를 달라고 적어놨는데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문자나 카톡이 오고 끝이네요. 재미있는건 고가의 물건은 전화부터 합니다. 그건 배상해주기 무섭겠죠. 수 백만원 짜리인데 제가 문자 받고 나가보니 없었다고하면 물어줘야되니까요.

 

 

▲ 선반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이 모두 제대로 도착했습니다.



 

※ 저는 항상 이 선반을 조립하면서 고무링을 까먹습니다. 선반 받침대를 기둥에 연결하면서 꼭 고무링을 같이 끼워줘야 밀리지 않습니다. 받침대 위치를 나중에 조정해야되기때문에 대략 다음 받침대를 넣기 전에 고무링을 끼워주면 됩니다.

 

※ 기둥의 다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낮은 고무 패킹이며 또 다른 하나는 스프링이 있는 나팔모양의 고무 패킹입니다. 낮은 다리를 바닥에 닿게 해야되며, 나팔모양은 천정과 닿게해야됩니다. 나중에 기둥을 천정에 고정시킬때 더 밀어서 압착되게 한 다음에 고정해야됩니다.

 

-> 바닥과 천정에 닿았다고 기둥이 고정되는게 아닙니다. 천정에 닿은 상태에서 스프링이 있는 고무 패킹을 더 밀어서 천정에서 아래로 밀어내는 반발력을 이용해서 기둥을 고정하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여성분 혼자 설치하기는 어렵습니다.

 

 

▲ 기둥 두 개를 먼저 벽에 고정시킨 뒤에 중간 받침대 위치를 정합니다. 이후 다른 기둥 두 개를 이미 고정된 틀에 붙여서 중간 받침대 위치를 동일하게 맞춘 뒤에 실제 설치할 곳에 완전히 고정해야됩니다. (자신이 꼼꼼한 스타일이라면 고정하기 전에 줄자로 중간 받침대를 고정해도 됩니다. 다만, 두 개의 기둥은 천정과 어느정도 맞춘 상태여야됩니다. 

 

 

▲ 중간 받침대에는 7개의 홈이 있습니다. 그 홈에는 위 사진처럼 선반 구성품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철 막대의 끝을 눌러서 홈에 맞춰서 끼워지게 해야됩니다.

 

 

▲ 받침대 사이에 선반 구성품을 하나만 설치한 모습입니다. 왕자행거 더블기둥4단조절선반은 좌우의 길이는 위 철제 구성품을 통해서 조정이 가능하지만 앞뒤 너비는 45cm 이상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중간 받침대는 길이 조정이 불가합니다.)

 

※ 선반의 중앙 철제 구성품은 위 사진에서 볼 때 검은색 부분에서 연장되는 구조입니다. 선반 한 칸에 총 7개의 구성품이 올려지는데 검은색 연장 부분이 교차되도록 설치해야됩니다. 그래야 선반에 실제로 올려질 물건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켜줍니다.

 

 

▲ 선반 설치가 끝난 모습입니다. 저는 바닥에서 첫번째 선반까지의 공간도 쓰는 편이라 높게 잡았습니다. 4칸 선반을 어떻게 쓸지는 어떤 물건을 보관할지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 방에 있던 잡동사니와 세탁실 구석에 있던 집기를 올려둔 모습입니다. 바닥 부분에는 젖어도 상관없는 물건들을 두고 그 위로 무게 순위로 물건들을 올려뒀습니다. 가장 위 칸은 일부러 넓게 구성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저 튜브들을 올려두고 위해서였습니다. (튜브를 도저히 예쁘게 접어서 보관할 수가 없어서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치우려고 49900원을 썼네요.)

 

 

▲ 옷 방에 있는 선반에 이불들도 살짝 위치만 바꿔서 정리했습니다. 훨씬 깔끔해보이죠.

 

제가 처음 이 행거를 구매할때는 스토어팜에서 그냥 검색했는데요. 나중에 알아보니 왕자행거를 아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복잡한 2단 행거나 선반 외에도 심플하고 활용도 높은 간이 행거도 취급하더군요. 내구성이나 조립 편의성이 좋은 편이라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이런 형태의 제품도 알아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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