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마지막 글

취미|2018. 6. 18. 01:08

이제 정말 게임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그 간의 고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무리가 없는 선에서 소소하게 게임을 하겠지만 그와 관련된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블소와 관련된 마지막 이야기를 남깁니다.

 

1. 내 캐릭터들 소개

 

 

▲ 투사가 나오는 타이밍에 시작한 암흑 격사입니다. 아주 재미있어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는 녀석입니다. 쉽고 편하고 강한 캐릭터니까요. 그렇다고 오버밸런스는 아닙니다. 즉발 상태이상기가 1개니까요. 오로지 믿을건 지면접기 밖에 없다는걸 직접 플레이해보고 알았습니다. 주간도전과 제작을 위한 보조 캐릭터로 남기더라도 공격력 상승 업적을 위해서 인스턴트 던전을 돌릴 예정입니다.

 

※ 나류성지, 법기 연구소, 흑룡교 비밀전당이 숙련모드가 사라지면서 공격력 15를 올려주는 업적을 일반 모드에서도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각 네임드를 50번씩 잡으면 됩니다.

 

 

▲ 진녀를 키우고 싶어서 만들었던 검사입니다. 투사로 에픽퀘스트를 다 끝내면 주는 '투신' 의상을 입히면 너무 예쁠것 같은데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유일하게 근거리 캐릭터인데 아직 적응이 잘 안됩니다. 탱도 잘 못 보고요. 요즘은 거의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원거리가 편하고, 특페도 다 아는지라 격사와 기공사만 하게되네요. 저렙 던전을 가던, 고렙 던전을 가던 장비가 좋은게 무조건 유리한게 검사인데요. 솔직히 욕심같아서는 이 캐릭터를 주 캐릭터로 키우고 싶습니다. 탱커가 로망이거든요. 시간상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방치할 뿐입니다.

 

 

▲ 본캐릭터인 기공사입니다. 보석을 다 몰아주고, 공업적을 달성하면 공격력 1200은 넘겠네요.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서 1100 정도에 머물러있습니다. 어느 던전을 올라가던 아마 이 캐릭터로 다닐겁니다. 전장 업적까지 다 있는 놈이거든요. 이미 손은 굳어서 택틱이 복잡한 상위 레이드나 던전을 다니기는 어렵지만 폭풍의 모래신전까지는 다닐만 한 캐릭터입니다. 굳이 장비만 따지면 저주받은 해적선까지도 일반파티로 다닐 수 있는 스펙입니다. 요즘은 바빠서 성장주화를 얻는 던전만 돌고 끄고 있죠.

 

 

▲ 유일하게 그루족을 갈 때 스왑용으로 쓰는 유성기공패 12단입니다. 메아리까지는 제가 어글을 먹어도 깨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루족은 좀 애매하거든요. 그래서 천상분지에서 먹은 팔각보석으로 꽉 채워서 쓰고 있습니다. 탱이 어글을 잘 관리하는 유저라면 곤륜기공패를 사용하며, 탱이 없거나 스펙이 아슬아슬하다면 유성기공패를 씁니다.

 

 참고로 저는 세 캐릭터 모두 전투간소화를 쓰고 있습니다. 검사는 잘 모르겠지만 격사와 기공사는 충분히 할만하네요. (단 간소화에 빠져있는 스킬은 타이밍마다 눌러줘야됩니다.) 손으로 직접 딜을 구겨넣는게 더 유리하고 좋지만 굳이 그렇게 빡딜을 넣을 던전을 다니는게 아니라서 간소화로도 충분합니다.

 

요즘 이렇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그루족에서 탱을 볼 수 없어서 장비를 낮춰가면서 하고 있죠. 메아리에서는 혼자서 50% 데미지를 넣으면서 꾸역꾸역 깨고 있습니다. 사회성이 좋으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기공사로 탱 연습을 할텐데 지인도 없고 시간을 맞춰가면서 접속을 할 여유도 없네요. 그냥 혼자 놀기 바쁘답니다.

 

그렇다보니 점점 게임 내의 이야기로 블로그에 올릴 소재가 줄어듭니다. 또 글을 올릴 시간도 없네요. 게임은 접지 않고 꾸준히 할 예정이지만 게임 이야기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은 이제 없을겁니다. 가끔 새로운 게임을 하게되면 한번 소개하는 정도는 올리게 될 것 같은데 블레이드앤소울만큼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느끼고 보고 들은 것들을 올리는 일은 없을겁니다. 오늘 이 글이 마지막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