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어컨 CH 05 오류로 서비스센터 예약 잡았네요.

일상|2018. 7. 5. 13:27

2016년 7월 3일에 설치한 LG에어컨 2IN1 모델이에요. 2018년 7월 4일에 스탠드형 제품을 작동시켰는데요. 잠깐 구동된 후에 CH 05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뜨더군요. 작년에도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콘센트의 전원 코드를 빼놓고 10분정도 지난 다음에 연결했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되서 결국 LG서비스센터 홈페이지에서 AS 예약을 잡아놨네요.

 

* 요즘은 에어컨과 관련된 수요가 많은 시기라서 바로 예약이 안되네요. 설치할때도 5일이 지난 시점에서 했었는데 수리도 마찬가지네요. (물론 설치를 할 때 기사님이 상당히 친절하셔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 현재 스탠드형 본체 상태창에 나오는 오류메시지 1

 

▲ 현재 스탠드형 본체 상태창에 나오는 오류메시지 2

 

참고로 저희 집에 설치한 LG에어컨 2IN1 모델은 전원이 하나입니다. 즉 콘센트 하나만 연결하면 스탠드와 벽걸이 모두 구동이 됩니다. 그래서 걱정을 참 많이 했습니다. 계속 오류메시지가 뜨는 바람에 전원 코드를 뽑아놓으면 안방에 있는 스탠드 에어컨도 못 쓰거든요.

 

*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서 여름이면 밤에 잠을 잘 때 한 시간 예약으로 에어컨을 틀어놔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에 3시간도 못 자거든요.

 

다행히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본 결과 전원을 30분 정도 빼놨다가 다시 연결한 뒤 스탠드형 에어컨을 구동하지 않고 스탠드를 켜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AS 예약이 잡혀있는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겠네요. (컴퓨터 바로 앞에 설치해서 일을 할 때도 더위에 흔들리지는 않아요.)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LG에어컨 CH 05 오류는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통신오류라고 합니다. 두 제품 사이의 전선에 문제가 있거나 제품 내부의 기판이 손상된 경우에 이 메시지가 뜬다고해요. 더불어 시원한 바람도 나오지 않죠. 그런데 스탠드형은 잘 작동되는걸보면 전선 문제는 아니고 스탠드형 에어컨의 내부 기판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출장비에 부품비용까지 다음주에 10만원 정도 깨지겠네요.)

 

* 설마 LG 서비스센터에서 2년이 경과한 시점이 하루 차이라고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일은 없겠죠?

* 제가 설치 날짜를 아는 이유가 블로그를 하기때문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어두는데 에어컨을 설치하는 모습도 찍었거든요. 그 사진은 아직 PC에 남아있는 상태고요. 그걸 보고 아는겁니다.

 

CH 05 오류의 경우 AS 요청 전에 몇 가지 응급처지 방법이 있습니다. 혹시 제품 구매후 처음있는 일이라면 활용해보세요.

 

1. LG에어컨의 전원 코드를 10분간 분리한 뒤 다시 연결한다.

2. 다른 콘센트에 제품의 전원 코드를 연결한다. (멀티탭 활용)

3. 10분간 차단기(두꺼비집)를 내려둔 뒤에 다시 올린다.

4. 위에 10분 간격을 30분 ~ 1시간 정도로 늘려본다.

 

저는 이 4가지 방법이 모두 소용이 없어서 AS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일단 현재 안방에 설치된 벽결이 에어컨은 정상작동을 하고 있어서 본체쪽 기판 문제로 생각됩니다. 제가 기술자가 아니기때문에 묵묵히 AS 기사님이 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네요.

 

솔직히 요번에 집 문제도 그렇고 에어컨 문제도 그렇고 참 기분이 나쁩니다.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것들인데 2년만에 조금씩 고장이 나네요. 스마트폰도 2년쯤되면 알아서 느려지고 고장날 준비를 해서 회전율을 높이려고 일부러 내구성을 쓰래기로 만든건가 싶을 정도인데요. 가전제품인 에어컨도 그러네요. 7월 중순쯤에 본가에 갈 예정인데 그때 집에 벽걸이형도 다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동일 시점에서 같이 구매해서 설치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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