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유저의 플레이 근황입니다.

취미|2018. 7. 16. 12:45

요즘은 거의 블레이드앤소울에 접속하지 않습니다. 주간도전, 마천루도 거르고 있고 홍문수와 수호수 결정을 주는 금토일 일일도전도 빼먹고 있네요. 일이 시작됐고, 가뜩이나 실력이 부족한 탓에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즐겁자고 하는 게임에서 잘 모른다고, 장비가 나쁘다고, 실수했다는 이유로 얼굴도 본 적 없는 타인에게 욕설과 조롱을 들을 필요는 없잖아요? 제 스펙이나 공략 숙지 여부에 결격 사유가 있는 던전을 다니는것도 아닌데 자신이 아는것보다 못한다는 이유로 싸움이 벌어지고 게임 밖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조롱을 당하는 게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는 없어서 점점 플레이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런 경우를 당한건 아닙니다. 애초에 분란이 생길 던전을 다니지 않으니까요.) 그냥 정이 떨어지는 중이라는거죠.

 

그냥 게임 잘 하고 많이 아는 사람들끼리 잘 노세요. 그들만의 리그로 분기마다 300 ~ 400억씩 매출을 올려주면 되죠. 전 그냥 소울멤버쉽도 결제하지 않는 100% 무과금 유저로 전향합니다. 한 달에 2만원도 아까워졌어요. (뭐 공격력 1300이니까 다니던 던전에서 노는건 무리가 없죠. 멤버쉽 없어서 공, 치피, 명중 떨어져도 1200 이상이니까 무난한 스펙이거든요.)

 

살살 놀면서 메아리까지만 다니고, 영석초원에서 찬란한 열쇠나 바꿔먹으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창룡혼 1단계나 장만할 생각이네요. 부캐는 거의 할 시간이 없어서 마천루 속성 악세를 맞추면 입찰자로도 못 가니 주간도전만 다닐 생각이고요. (참고로 지난 주 총 플레이 시간이 3시간이 안됩니다.)

 

그 와중에 플레이 상황을 살짝 남겨봅니다.

 

 

▲ 신규 캐릭터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새로 시작한 출석부를 거의 다 완료했습니다. 21번 보상으로 곤륜무기 6슬롯을 뚫고 20번 보상으로 속성 흑요석을 바꿔서 껴주면 끝이네요. 남는 망치는 잘 모아서 패왕무기를 성황까지 간 다음에 슬롯을 늘릴지 부캐릭터에 촉마무기를 5슬롯까지 뚫어줄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새로 보조 캐릭터를 더 추가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 지난번에 5만원짜리 보석패키지를 샀고, 이후로 천원수를 몇 번 팔았더니 사용한 신석의 갯수가 10,000개가 넘으면서 페이백을 받았습니다. 경험치 350만짜리 부적이에요. (천상분지에서 경험치 부적을 모아서 수호수와 합성하면 얻을 수 있는 부적입니다.)

 

 

▲ 보석망치가 본캐릭터 창고에 4개, 상품함에 30개, 부캐 격사에 5개가 있네요. 격사 무기를 천공 6단까지 올리고 촉마로 넘어간 다음에 슬롯을 뚫어주면 검사, 격사 모두 5슬롯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9단계까지 올리고 곤륜3단으로 넘어가면 되죠.)

 

 

▲ 이번에 3개월짜리 소울멤버쉽이 끝나면 이용하기 힘든 저 유용한 기능들입니다. 생각해보니 아직도 70일 뒤네요. 공 10, 치피 10%에 원격창고와 축지쿨 삭제가 꿀인데 2달 뒤에 일이니 그때가서 생각해야겠어요. 지금은 이마저도 쓰기 귀찮다는 생각뿐이에요.

 

※ 그러니까 왜 중하위 던전 일퀘 보상을 하향했냐? 소소하게 하루에 몇 시간씩 놀면서 100금, 200금 모이는 재미로 했는데 그걸 하향시키면 게임 할 맛이 나겠니? 쩝. 역시 바닥에서 노는 유저는 점점 발 디딜곳이 없습니다. 부캐릭터 욕심내지말고 하나만 꾸준히 키워야되요. 쩝.

 

블소 전설보패 치명작할 때 알아야 할 부분

 

몇 주 전에 천상분지에서 놀다가 신규 유저분의 질문에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친구를 맺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대답을 해드리는데요. 어제였나? 보패에 치명작을 하라는데 그게 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알려드렸는데 혹시 이 내용이 필요한 분도 있을것 같아서 남깁니다.

 

 

▲ 보패의 봉인을 풀기 전 모습입니다. 해당 보패에 어떤 옵션이 붙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죠. 위와같이 치명, 명중이 다 붙는다면 무조건 부옵션에 치명, 명중이 같이 붙어있어야됩니다. 이것을 정옵이라고 합니다.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두 옵션이 붙는게 중요한거에요)

 

 

▲ 만약 보패에 붙는 옵션에서 치명이나 명중이 없다면 방어력이 붙는게 정옵입니다.



 

위에서 말한 정상 옵션의 보패를 먹기 전까지는 비룡공상 보패 교환 탭에서 명인합성목편 1개로 바꿀 수 있는 명인치명합성패로 보패에 치명옵션을 추가해주면 됩니다. 만약 갖추고 있는 보패의 옵션이 너무 나빠서 자신의 명중이 120% 이하라면 옵션이 제일 나쁜 보패 1개에 명인명중합성패를 발라줍니다.

 

* 옵션을 합성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강화하고 싶은 보패를 클릭하고 장비관리를 누릅니다. 이후 무기 강화처럼 합성패를 올리면 영석결정과 합성가루가 몇 개 필요한지 나옵니다. 그걸 주고 보패에 추가 옵션을 붙이는 것입니다.

 

만약 보패 중 정옵션을 먹었다면 파워북을 보고 해당 보패 번호에서 최대값의 옵션을 부여할 수 있는 합성패를 장만해서 강화를 시켜주면 됩니다. (예를들면 촉마보패 8번은 파천성도 치명 합성패로만 최대값으로 제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플레이를 할것인지 미리 정해야됩니다. 만약 소용돌이 사원 공팟을 빠르게 들어갈 예정이라면 촉마보패까지는 그냥 대충 먹고 치명만 대충 붙여서 다니면 됩니다. 이후에 소용돌이 사원 보패에서 정옵을 먹어서 스펙을 올리는거죠. 소사 공팟을 안 다니거나 늦게 갈 경우(주도용 보조캐릭터)는 촉마보패 정옵을 맞추시면 됩니다. 급할게 없고 느긋하게 마천루를 돌면서 맞추면 됩니다. (입찰할것도 없는데 보패라도 1~2개씩 입찰하면 눈치가 덜 보이거든요.)

 

보통 보패는 구무악보패 -> 촉마보패 -> 소사보패 -> 태천보패로 올라갑니다. 또 상위 티어의 보패를 한번에 맞추기 어려울때는 3, 5, 8셋 순서로 맞춥니다. 각 숫자만큼의 동일한 보패를 착용하면 세트효과가 붙거든요. (예를들면 제가 아직 소용돌이사원 트라이파티를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1, 2, 3번만 흑풍날개로 보패를 살 수 있죠. 그럼 1,2,3번은 소사보패로 맞추고 4 ~ 8번은 촉마보패로 맞춰서 3셋 효과, 5셋 효과를 모두 받는겁니다.)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맞춰나가면 됩니다.   

※ 자신의 캐릭터고 본캐릭터라면 전설비공패 재료를 먹기 위해서 소용돌이사원을 가야할겁니다. 그럼 풀어트 버스라도 한번 타세요. 그럼 업적을 달성해서 보패 8개를 모두 날개로 살 수 있고 비공패 재료도 노릴 수 있습니다. (비공패 재료가 바로 안 나온다면 노어트로 사면 됩니다.)

 

※ 풀어트는 1네임드부터 막네임드까지 파티를 한 상태로 같이 움직이면서 클리어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예약한 아이템이 나오면 미리 협의한 가격을 지불하고 아이템도 받습니다. 클리어 비용 자체도 들어가고, 아이템이 나오면 그 값도 들어갑니다. 노어트는 자신이 예약한 아이템을 드랍하는 네임드만 같이 잡는겁니다. 같이 잡고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면 돈을 주고 받으면 되고 나오지 않으면 그냥 어트랙션 보상만 받고 탈퇴하면 됩니다. 보통 업적을 위해서 1번 정도는 풀어트를 타고, 그 이후에는 노어트로 필요한 아이템만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당연히 버스 기사 입장에서는 풀어트 손님이 더 좋습니다. 아이템이 안나오더라도 2000 ~ 3000금을 지불하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기사는 많고 손님은 없어서 출발 직전까지 예약이 다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노어트 손님을 받는거에요.

 

※ 노어트의 경우 풀어트 손님이 많아서 풀팟인 상태로 움직이는 버스라면 해당 네임드의 hp가 12 ~ 15%가 될때까지 잡고 미리 정한 기사가 파탈을 합니다. 그리고 그 빈 자리에 노어트 손님을 파티원으로 받습니다. 이후 손님이 네임드 방 입구에 올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기다리다가 타이밍에 맞게 잡습니다. 그러면 파탈한 기사는 그 네임드를 클리어하지 못한게 되고 손님은 클리어한게 됩니다. (보통 중간에 들어가면 붉은색 용맥이 열려있습니다. 던전 입구에서 그 용맥을타고 네임드 앞까지 가면 됩니다.)

 

격사 너프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

 

지난주 패치를 통해서 격사 클래스의 지면접기 재사용시간이 15초에서 18초로 증가했습니다. 또 작렬(주딜기)이 투사체 판정을 받게되면서 호신장막이나 검막 등에 막히게 됐는데요. 이에 대해서 격사들의 불만과 타 클래스 유저간의 감정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바로 전장 때문입니다. 돈이 되는 유일한 컨텐츠인 전장에서 이득을 보던 격사의 너프로 인해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끼리 원색적인 감정싸움을 하는 중입니다. 이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먼저 유저들끼리 싸우는건 무시하고 제작사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타 클래스에 비해서 적은 비용과 적은 노력으로 이득을 보게 만들었던 격사의 핵심 스킬인 지면접기의 재사용시간을 늘린 이유는 뭔가요? 처음부터 쉬운 길을 걸어왔기에 그 정도의 인구수가 채워진 클래스입니다. 그만큼 너프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겁니다. 어차피 상급 플레이어는 신경도 안 쓰겠죠. 중하급 유저의 이탈은 무시해도 될만큼 게임 상황이 좋은가요? 이게 궁금하네요. (아마 상급 플레이어의 과금량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겁니다. 그래서 유저 이탈에 별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솔직히 빡빡한 인던이나 레이드(태천명왕 정도) 외에는 와이어 충전 시간 증가가 플레이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잖아요? 과연 패턴도 안 보고 원딜 특혜로 던전을 다닌 일부 격사 유저들이 이 너프를 버틸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솔직히 나도 기공사지만 원딜은 근딜보다 인던에 진입할 때 난이도가 낮은게 사실이잖아요. 거기에 격사는 파티저항기도 없으니 혼자만 잘 살아남아 딜을 넣으면 되니까 너프에 대한 반발력이 더 클 수 있다고 봅니다.)

 

아 여기까지 쓸데없는 잡담이나 남겨봤습니다. 워낙 게임 접속을 안해서 쓸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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