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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드라마 추천 : 오 나의 귀신님 (2015년, 박보영)

취미|2023. 5. 29. 17:01

오늘 오랫만에 옛날 드라마 추천 글을 올립니다. 잊고 지냈다가 최근에 유튜브에서 클립을 몇 개 보면서 다시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요. 제가 소장하는 작품이라 벌써 1~2회는 보고 이 글을 적습니다.

 

박보영,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오 나의 귀신님은 가볍고 유쾌하면서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작고 귀여운 박보영의 캐릭터와 진중하고 자신감 넘치는 조정석 캐릭터가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에 가까운데요. 그 안에 다양한 상황이 가미되면서 일반적인 작품보다 더 흥미진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작품을 보고 배우 박보영의 팬이 되면서 데뷔부터 그 당시까지 출연했던 모든 작품을 전부 봤습니다. 당시에 좋아했던 여자분이 이 배우를 닮아서 그렇게 봤던것 같은데 그 콩깍지가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서 보는 일은 없어졌죠. (아마 어비스 출연 시점이었을텐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안 봤네요.)

 

콩깍지는 떨어졌지만 오 나의 귀신님은 여전히 제게 명작입니다. 그래서 옛날 드라마 볼 만한 것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추천드려 봅니다.

 

스틸컷은 마지막회만 살짝 담아봤네요.

 

많은 일이 지나간 뒤에 서로 진짜가 되어 만난 조정석과 박보영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소심하고 자신감 없던 박보영에게 빙의되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귀신 캐릭터는 김슬기님입니다. 솔직히 저는 봉선의 원래 캐릭터보다 슬기님이 빙의된 상태에서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보영의 캐릭터가 더 사랑스러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순애(김슬기)가 이승에서의 미련을 다 버리고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기 전에 봉선(박보영)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아봤네요.

 

 

 

 

시간이 흘러 프랑스에서 요리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봉선입니다. 진짜 마지막회의 하이라이트인데 지금 스틸컷으로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이 분 왜 아직도 결혼을 안하시는겁니까? 아니 했는데 내가 모르는건가? 이제 제 청춘에 남은 배우 중 이 분만 가면 다 갑니다. 얼른 좋은 소식 기다려봅니다.

 

 

 

 

 

마지막회 끝 부분에서 조정석과 박보영이 단 둘이 그 동안의 회포를 푸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 뒤에 소위 말하는 플라잉키스가 이어지죠. 정말 예쁘고 행복함 가득한 그 장면은 굳이 스틸컷으로 담지 않았습니다. 나만 볼래요.

 

 

 

옛날 드라마로 추천하는 오 나의 귀신님, 스틸컷이나 이야기는 주연 배우 두 명에게 맞춰졌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스토리는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코믹이지만 가볍지 않고, 드라마지만 늘어지지 않으며, 캐릭터들의 색깔과 대사와 행동들이 너무 맛깔났던 명작. 전 개인적으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면 이 작품은 꼭 한번 보기를 권합니다.

 

* 원래의 봉선과 빙의된 봉선, 그리고 그 사이에서 헤메는 조정석이 킬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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