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분실신고 했네요.
어제 이것저것 밀린 일들을 해놓고 기분좋게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현금이 없어서 ATM 기기에서 10만원을 찾을 생각으로 지갑을 열었지요. 그런데 우리카드만 없는겁니다. '차에서 흘렸나?' 싶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찾아봤는데 없네요. 집 안으로 들어가서 가방, 내가 최근에 입었던 옷, 메모들, 영수증 뭉치들을 다 꺼내봤습니다. 안 나옵니다. 마지막 승인 일자가 5월 5일에 차에 기름 넣은 시점인데 그 뒤로 없어졌나봅니다. 주유소에 물어보니 모른다고해서 결국 분실신고를 했네요. (5일 이후로 승인 내역이 없으니 집 안 구석에서 고이 잠들어있거나 어딘가 흘렸겠죠.)
※ 이번 달 카드값을 관리한다고 카드 안 쓰고 현금만 썼더니 분실한지 3일이 지나서야 인지를 했네요. 참 대단한 놈입니다.
▲ 현재 제 신용카드는 유효기간 연장이 되면서 새 카드가 발급될 예정입니다. 올 해 3월부터 전화가 와서 주소 확인했습니다. 5월 안으로 온다고 했으니 기다리는 중입니다. (첫 직장에 입사했을때 급여통장을 만들면서 발급받은 카드인데 벌써 10년을 썼네요. 그 동안 연체 이력이 없어서 이번에 우량등급으로 발급된다고 합니다. 기대중이에요.) _ 밥은 굶고, 담배는 못 피워도 연체는 하지말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 일단 우리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합니다. 이후 나의카드에서 이번달 결제예상금액 확인을 하고 바로 분실재발급신청을 눌렀네요. (한도를 더 높여둘까 했는데 이번에 분실신고하면서 새 카드가 발급되면 할 생각입니다.)
▲ 신고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해봤습니다.
▲ 혹시라도 분실카드를 재발급 신청하면 유효기간 연장된 카드를 일찍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신청해봤는데 자동갱신대상이라 재발급은 불가하다네요. 즉, 카드사 일정에 따러 5월 중 도착하는 새 카드를 받아야됩니다.
▲ 거래중지가 잘 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장기카드대출 시뮬레이션 사용 모습입니다. 대출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면 매 달 갚아야되는 원금과 이자를 보여주는데요. 역시 막혔습니다. 이제 누가 줏었어도 쓸 수 없으니 새로 오는 카드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사실 우리카드가 없으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하나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되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결제는 다 우리카드 계좌에서 나가니까 하나에서 우리로 돈만 쏴주면 결제에 문제가 생기지도 않지요. 그래서 그냥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입니다.
카드가 세 장이 있지만 우리가 주 사용카드고 하나는 비상금 통장에 연결된거라 거의 안 쓰네요. 삼성카드는 할인혜택 받을 수 있는 가맹점과 N페이 사용을 위해서 쓰는 카드네요. (그래도 우리, 삼성은 어느정도 역할분담이 잘 됐는데 하나는 계좌 만들면서 같이 발급받은거라 아직 역할이 없네요.)
5월 중 새 카드가 오는데 그것만 눈 빠지게 기다려야겠습니다. 과연 한도가 얼마까지 나올까? 우량이면 무슨 혜택일까? 궁금하네요.
※ 제가 카드 한도를 상향하는 이유는 사람의 일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저는 카드 한도는 1700이지만 200 넘게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쓰는거죠. 애초에 매 달 13일쯤되면 그 달에 납부할 카드값부터 확인하니까요. 15일쯤 미리 다 선결제해서 연체될 일이 없도록 하고요. (보통 할부 빼고 20~30 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