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분실신고 했네요.

일상|2018. 5. 9. 08:57

어제 이것저것 밀린 일들을 해놓고 기분좋게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현금이 없어서 ATM 기기에서 10만원을 찾을 생각으로 지갑을 열었지요. 그런데 우리카드만 없는겁니다. '차에서 흘렸나?' 싶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찾아봤는데 없네요. 집 안으로 들어가서 가방, 내가 최근에 입었던 옷, 메모들, 영수증 뭉치들을 다 꺼내봤습니다. 안 나옵니다. 마지막 승인 일자가 5월 5일에 차에 기름 넣은 시점인데 그 뒤로 없어졌나봅니다. 주유소에 물어보니 모른다고해서 결국 분실신고를 했네요. (5일 이후로 승인 내역이 없으니 집 안 구석에서 고이 잠들어있거나 어딘가 흘렸겠죠.)

 

※ 이번 달 카드값을 관리한다고 카드 안 쓰고 현금만 썼더니 분실한지 3일이 지나서야 인지를 했네요. 참 대단한 놈입니다.

 

 

▲ 현재 제 신용카드는 유효기간 연장이 되면서 새 카드가 발급될 예정입니다. 올 해 3월부터 전화가 와서 주소 확인했습니다. 5월 안으로 온다고 했으니 기다리는 중입니다. (첫 직장에 입사했을때 급여통장을 만들면서 발급받은 카드인데 벌써 10년을 썼네요. 그 동안 연체 이력이 없어서 이번에 우량등급으로 발급된다고 합니다. 기대중이에요.) _ 밥은 굶고, 담배는 못 피워도 연체는 하지말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 일단 우리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합니다. 이후 나의카드에서 이번달 결제예상금액 확인을 하고 바로 분실재발급신청을 눌렀네요. (한도를 더 높여둘까 했는데 이번에 분실신고하면서 새 카드가 발급되면 할 생각입니다.)

 

▲ 신고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해봤습니다.

 

 

▲ 혹시라도 분실카드를 재발급 신청하면 유효기간 연장된 카드를 일찍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신청해봤는데 자동갱신대상이라 재발급은 불가하다네요. 즉, 카드사 일정에 따러 5월 중 도착하는 새 카드를 받아야됩니다.

 

 

▲ 거래중지가 잘 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장기카드대출 시뮬레이션 사용 모습입니다. 대출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면 매 달 갚아야되는 원금과 이자를 보여주는데요. 역시 막혔습니다. 이제 누가 줏었어도 쓸 수 없으니 새로 오는 카드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사실 우리카드가 없으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하나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되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결제는 다 우리카드 계좌에서 나가니까 하나에서 우리로 돈만 쏴주면 결제에 문제가 생기지도 않지요. 그래서 그냥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입니다.

 

카드가 세 장이 있지만 우리가 주 사용카드고 하나는 비상금 통장에 연결된거라 거의 안 쓰네요. 삼성카드는 할인혜택 받을 수 있는 가맹점과 N페이 사용을 위해서 쓰는 카드네요. (그래도 우리, 삼성은 어느정도 역할분담이 잘 됐는데 하나는 계좌 만들면서 같이 발급받은거라 아직 역할이 없네요.)

 

5월 중 새 카드가 오는데 그것만 눈 빠지게 기다려야겠습니다. 과연 한도가 얼마까지 나올까? 우량이면 무슨 혜택일까? 궁금하네요.

 

※ 제가 카드 한도를 상향하는 이유는 사람의 일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저는 카드 한도는 1700이지만 200 넘게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쓰는거죠. 애초에 매 달 13일쯤되면 그 달에 납부할 카드값부터 확인하니까요. 15일쯤 미리 다 선결제해서 연체될 일이 없도록 하고요. (보통 할부 빼고 20~30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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