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온라인게임 _ Mgame Knight Online (나이트온라인)

취미|2018. 2. 6. 20:26

고전 온라인게임 _ Mgame Knight Online (나이트온라인)

 

현재 히페리온 서버에 복귀하여 살살 플레이하는 실제 유저입니다. 게임도 안 해본 분이 블로그 점수만 믿고 평을 남겨놨길래 기분이 나빠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전 이 게임의 오픈베타서비스때 플레이했으며, 현재는 82레벨 활록으로 간간히 접속해 놀고 있는 초 라이트 유저입니다. 장비도 고작 7아자가이(셀프)에 낡은 악세 시리즈, 7차7셋이 전부죠. 그럼에도 실제 경험자로서, 최근 복귀한 복귀유저로서 간단하게 게임에 대해서 썰을 풀어봅니다. 저사양 컴퓨터로도 즐길 수 있는 전쟁 게임을 찾는다면 나이트온라인도 찾아보세요.

 

나이트온라인의 시스템

 

엘모라드(인간형)와 카루스(오크형) 종족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관입니다. 두 종족은 적대관계이며 공동 경제구역인 모라돈과 24시간 전쟁 존인 아르드림 (59렙제), 로나크랜드 거점 (69렙제), 로나크랜드 (일명 척)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의 나이트온라인은 퀘스트도 없고, 오로지 사냥을 통한 레벨링과 아르드림이 전부였습니다. 이후 1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유저들의 렙과 장비가 상향되면서 거점과 척이 생겼고 현재는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게임으로 변모했습니다.

 

※ 그런 이유로 69렙까지만 레벨업을 하고 장비를 맞춰 쟁만 뛰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아르드림은 유저가 거의 없으며, 거점은 주기적으로 쟁을 즐기는 유저가 30명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렙과 스탯에 따라서 착용 가능한 장비가 한정되기때문에 초창기에는 쟁을 즐기는 유저들이 아르 캐릭터, 거점 캐릭터를 보유하고 즐겼으나 악세서리의 착용 레벨 제한이 없어서 점점 유저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르는 완전히 죽었고, 거점은 소수의 몇몇 사람들만 즐기는 컨텐츠로 전락했습니다.

 

 

콧대가 낮아진 나이트온라인, 시작해봄직하다.


이 게임은 그래픽이 현재의 게임들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치고 박고 싸움질을 하는 전쟁게임에서는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는 이 게임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렉의 발생율이 현저히 떨어지기때문에 컨트롤이 된다면 장비 차이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 쟁을 즐긴다면 한번 시작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사의 콧대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1달 무료 프리미엄과 다양한 캐쉬 아이템의 제공

 

게임에 처음 접속을 하거나 복귀를 하면 짱짱파워프리미엄 아이템을 줍니다. 80레벨까지 경험치 400%, 드롭율 상승, 수리비 감소, 잡템 판매가 상승 등 도움이 많이되는 아이템입니다. 그 외에도 자동루팅을 도와주는 캐쉬아이템과 각종 종이들 (사제의 부족으로 인해서 사제의 버프 스킬을 받을 수 있는 캐쉬아이템을 판매합니다.)과 인벤토리를 늘려주는 가방, 경험치 20% 증가 엠블럼 등을 제공합니다. 또 60레벨에 쓸 수 있는 환상의 장비 쿠폰은 45일간 기본 장비를 1일 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7차7셋, 7퀘무기, 1악세), 80레벨에 쓸 수 있는 환영의 장비 쿠폰은 30일간 홀리나이트(최상급 티어) 방어구와 가루제스 무기, 1악세를 1일 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후 은괴 1개(천만노아)로 환영의 장비 쿠폰 30일짜리를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총 2달간 1일 4시간 플레이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제공합니다.

 

※ 이 장비들은 최소한의 플레이와 쟁을 도와주는 장비 티어입니다. 사실상 기존의 쟁 유저들의 장비가 7차8셋, 8차8셋에 3악세, 수 십에서 수 백만원하는 무기들이고 오랫동안 쟁을 즐긴 유저들이라서 제공되는 장비로 쟁을 제대로 즐기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맛만 보는데 부족하지 않다는 것 뿐.

 

레벨링을 도와주는 많은 일일퀘스트들

 

드라키의 탑, 몬스터의 돌, 다크/실버미스릴퀘스트, 업적 보상을 통한 몬스터의 돌 추가 등 짱짱파워프리미엄 사용시 경험치 올라가는게 보일 정도로 많은 경험치를 주는 일일 퀘스트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다크/실버 미스릴 퀘스트는 보상을 모아서 7차방어구와 무기, 악세서리를 받을 수 있으며 강화도 가능하기에 꼭 해야되는 일일퀘스트입니다. (실제로 7차7셋, 7퀘무기, 1악세까지는 일일퀘스트를 통해서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럼 사냥은 문제가 없는거죠)

 

※ 다만, 모루(강화) 확률이 너무 떨어집니다. 저 또한 퀘스트 무기를 10개정도 질러봤으나 7 띄우기 어렵습니다. 한 자리 지를때마다 적어도 천만노아, 신규 유저에게는 너무 큰 액수의 자금입니다. 7차7셋, 1악세, 7퀘무기 정도로 쟁에 영향을 줄 수 없기에 신규 유저에 한해서 다크조각, 실버조각 10개로 계정당 1회 한정으로 지급한다면 신규유저가 안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담없는 게임머니 확보 시스템

 

동시 접속자수는 현저하게 적은 나이트온라인이지만 척쟁을 뛰는데 게임머니와 각종 캐쉬템은 반드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그래서 쟁 유저들은 장사캐릭을 켜놓고 쟁에 필요한 다양한 캐쉬템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유저에게 파는 가격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가격대에서 구매를 켜놓기때문에 게임 내에서 결제를 하고 캐쉬템을 결제해서 구매상인에게 팔면 몇 억 노아는 쉽게 마련이 가능합니다. 이 금액은 장비를 맞추는데는 많이 부족하지만 물약값을 하기에는 충분하기에 전 이 상황이 너무 좋습니다.

 

※ 보통 DC프리미엄(앵벌관련혜택)을 결제하면 27500원을 결제합니다. 그럼 서비스로 이벤트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이 이벤트 아이템은 구매상인들이 2억2천만 노아 정도에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1달 동안 쓰고 이벤트 아이템만 팔아서 물약값으로 써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나이트온라인의 장점


일단 사냥 유저라면 비추입니다. 지루합니다. 할게없습니다. 사람도 없습니다. 80까지는 이슬란트에서 버프가 걸리기 때문에 사냥이 가능하지만 80이 넘으면 파티를 구해야됩니다. 이게 어렵습니다. 하지만 쟁을 즐기는 유저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제가 아는 현존하는 쟁 게임 중 가장 시스템이 잘 되어있습니다.

 

격파


사제, 법사, 로그, 전사, 포르투까지 8명 1파티에 모두 들어있는 정통 격파입니다. 법사는 리딩과 소환, 사제는 디버프와 버프, 그리고 힐링, 로그는 주요 타겟 1순위 제거 및 피빼기, 전사는 몸빵 및 킬, 포르투는 버프와 적 전사나 타겟 방어구 파괴 및 딜링. 이 격파에서 법사는 리더입니다. 싸움 장소를 정하고, 점사를 당하는 아군을 안전한 후방으로 소환합니다. 사망하여 마을에서 대기중인 아군을 전장으로 소환합니다. 개개의 능력이 뛰어난 격파는 법사를 2명 둡니다. 한 명은 전장에서 후방 소환, 한 명은 뒤치기 포인트에서 전체 소환을 위해 끊임없이 이동합니다. 격파에서 법사가 못하면 기여도(킬에 대한 보상) 셔틀이 되기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앵벌에 특화된 법사가 쟁에 유입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법사


나이트온라인에서 없어져야 할 파티 방식입니다. 포르투의 버프와 법사의 일점사 후 마을 귀환이 주 스타일입니다. 즉, 격파끼리 붙는데 옆에 나타나서 한 명만 찍어서 죽이고 튀거나 전체마법을 뿌리고 기여도를 줏어먹고 튀는 파티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테티스는 격파가 완전히 죽어서 망하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그럴것이 격수(전사, 록)가 장비를 아무리 맞춰봐야 밥만 되니 다 접고 떠나는 것입니다. 사실상 전사가 쟁을 뛰면 한 달에 50만원은 씁니다. (각종 종이, 물약, 프리미엄 등등) 법사는 발(이동속도증가)도 안 받고 뿅 나타나서 인티그레이션만 날리고 튀면 끝이라서 게임사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 나이트온라인은 법사를 버리더라도 격파에 이점을 줘야됩니다. 15년 캐쉬카고로 엠게임을 먹여살린 이 게임의 주역은 격파입니다. 100명만 게임을 해도 그들이 쓰는 돈으로 15년을 살고, 새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포르투는 방어구가르기 하나로 격파에서도 쓸모가 있습니다. 법사만 버리면 됩니다. 앵벌 특화 캐릭터와 리딩 포지션으로 남겨두는게 좋지요.

 

잡파


클래스 분할 안하고 맘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쟁을 뛰는 파티입니다. 사실상 팀웍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흥할수도 망할수도 있어서 일반적으로 잘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너무 없는데 쟁은 뛰고 싶어서 꾸리는 파티입니다. 저사(저주를 뿌리는 사제)와 격수간에 호홉만 잘 맞으면 장비 차이는 씹어먹을수도 있는데 그 팀웍이 안되면 최악의 파티입니다.

 

※ 제가 나이트온라인을 쟁을 좋아하면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저주의 존재입니다. 멜리스라는 기본 스킬은 방어력을 낮춰줍니다. 그 스킬 하나만으로도 수 백만원대 장비를 맞춘 유저의 피를 깔 수 있습니다. 제가 8랩터에 8차7셋에 낡은악세로도 쟁클에서 용병을 띈 이유입니다. 장비차이를 줄여주는게 저주와 팀웍입니다. 그래서 잘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솔플


현재 활록을 하고있는 이유입니다. 그냥 후방에서 적군에게 화살이라도 날릴 생각으로 시작했죠. 하지만 사실 킬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활록이 대세인 이유는 쟁도 참여가 가능하면서 돈도 별로 안 들고, 사냥도 할만하기때문입니다. 다만 재미있게 즐기기는 어렵습니다. 활록 외에도 장비가 충분한 암록(단검로그)의 경우에도 충분히 솔플 쟁이 가능합니다. 법사는 포인트에 대기해서 전체마법을 뿌리면 되서 솔플 쟁이 가능하죠. 다만 암록을 제외한 경우 기여도를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대로 즐기려면 클랜을 들어서 파티로 해야됩니다. 

 

※ 활록이 돈이 안 드는 이유는 발, 공(늑대의힘), 방(800방)은 자체 스킬로 커버가 되기때문에 뻥(HP증가)만 종이를 먹으면 됩니다. (물론 귀찮아서 다 종이먹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_ 전사의 경우 돈이 많이드는 이유가 바로 발, 공, 방, 뻥 모두 종이를 먹어야되기 때문입니다. 사제와 로그가 있어도 같은 장소에서 전투를 할 확률이 적어서 제대로 버프를 받을 수 없거든요.

 

그래픽 때문에 망설이지말고 한번 해보세요.


일단 처음이라면 한 달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겸 직접 키워보세요. 정보도 없고, 도움 받을곳도 없어서 짜증나겠지만 한 달만 해보시면 다 보일겁니다. 그 다음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키우세요. 다른 계정으로 다시 신규유저 혜택 받고 키우면 됩니다. 업은 10억 경험치항아리(7천만노아) 먹으면 80까지 순식간에 큽니다. 대략 15억 노아면 될겁니다. (1억당 6천200원), 그 다음 환영의장비 쿠폰으로 2달을 놀아보세요. 그 다음 계속할지 말지 결정하면 됩니다._아니면 69까지만 키우고 거점에서 놀아보세요. 저녁 9시 이후로 파티가 있을겁니다. 7차7셋에 7퀘무기, 1악세면 할만할거에요. 척(만렙존)은 환생차이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거점은 할만할겁니다.

 

※ 한국의 경우 예쁜 캐릭터와 레벨링 위주의 게임이 인기를 끄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쟁 게임의 경우 유저의 유입이 적어 망하기 일쑤죠. 레벨링에 추가로 형성된 시스템으로 쟁을 끼워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이트온라인은 정통 쟁게임입니다. 유저간의 정당한 쟁을 즐긴다면 한번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수 십, 수 백만원을 현질해서 할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신규유저가 퀘스트를 즐기면서 장비를 소소하게 맞춰가는 재미는 충분히 느끼실 수도 있을만큼 나이트온라인은 콧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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