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6D Mark II 첫 촬영은 망했네요.

일상|2018. 7. 16. 13:54

캐논 EOS 6D Mark II 을 구매하고 1년 넘게 방치하다가 이제서야 만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 공원에 운동삼아 갖고 다니는데요. 어제는 이미지 파일을 손상시켜서 확인도 못해서 오늘 아침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 장도 없지만 다음에는 좀 잘하고 싶어서 첫 촬영 사진을 올려봅니다.

 

※ 제가 이유없이 성격이 너무 급한가봐요. 워낙 땀이 많은 체질이라서 더 그런것 같아서 다음에 갈 때는 자동차로 이동할 생각입니다. 쾌적한 상태로 가방을 메고 돌아다녀야겠어요.

 

오늘 첫 촬영에서 사용한 렌즈는 캐논 EF 35mm F2 IS USM와 캐논 EF 135mm F2L USM입니다. (확실히 저는 135mm가 더 마음에 드네요. 사무방은 팔아버릴까 생각중입니다.)

 

먼저 캐논 EF 135mm F2L USM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 제가 다니는 공원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을 얻을만한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주말이면 청춘남녀가 데이트를 하는데 그 장면을 담으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담을 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 오전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휑한 모습만 담겼습니다.

 

 

▲ 제가 앞으로 자주 서성이게될 두번째 포인트입니다. 갈색의 난간, 뒤로 펼쳐진 초록빛이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오늘은 보정 후 색감만 보려고 찍어봤습니다. 이 부분은 만족스러워요.

 

 

▲ 같은 자리에서 산책로를 따라서 사람들이 다닐때 촬영한 모습입니다. 인물 사진이 목적이라면 200mm가 필요하지만 그게 아니라서 이 정도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리개를 더 조이고, 감도를 높여서 셔터스피드는 보정해야겠어요. 사진을 확대하니 많이 흔들렸더군요.

 

 

▲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가 호수 중앙에 정자를 촬영해봤어요. 보정하면서 느낀점은 캐논은 샤픈을 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네요.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니콘의 경우 샤픈을 하나정도 주면 사진이 살아나는데 캐논은 오히려 죽는 느낌이네요. 저는 샤픈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DSLR을 이용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캐논 EF 35mm F2 IS USM 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 이 렌즈로 찍은 사진 중 굳이 올려야하기에 업로드한 사진입니다. 오늘 첫 촬영하면서 취미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공부도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 공원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에 연결되어있는 하천과 좌우 산책로입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취미로 사진을 즐긴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결과물은 똑딱이로 찍는것과 같은데요. 이제 시간도, 여유도 생겼으니 좀 더 진지하게 공부하고 연습해야겠어요. 1000 컷 중 1컷이라도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가 취미로 사진을 즐긴다고 말하는 이유에요.)

 

전체적으로 오늘 캐논 EOS 6D Mark II 첫 촬영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체력도, 건강상태도, DSLR 적응도 문제가 많았네요. 꾸준히 다니면서 익숙해져야겠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캐논 EF 135mm F2L USM 렌즈는 만족스럽네요. 단렌즈만 2개라서 중간에 마운트된 렌즈를 변경하는게 불편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재미있네요. (어서 니콘 칠백이만큼 적응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 취미를 핑계로 집 밖으로 많이 나가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어제 날린 사진 중 젊은 커플 한 쌍이 다리 위를 걷던 사진이 있는데 파일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최근에 본 결과물 중 가장 좋았던것 같거든요. 아쉽다. 쩝!

 

그리고 어제 캐논 육두막의 SD카드리더기 문제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는데요. 카드리더기로 이미지를 옮길때 파일이 손상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리더기나 USB 포트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파일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네요. (저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서 쓸 생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