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복귀

일상|2018. 8. 12. 15:48

지난 밤 잠자리에 누워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결론을 얻었습니다.

 

낮은 자존감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

강한 열등감이 내 인생을 비루하게 만들었다.

미안하다고 말 할 수 없다면 그냥 잘 살자.

더 이상 못난 행동은 하지말자.

 

 

누구의 잘못이 아닌 내 잘못만 가득했던 시간들.

이제 누군가의 기억에 나쁜놈으로 남겨지면서

저는 또 다시 제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현재 BGM - 멜로망스 '좋은날'

 

차마 차단은 못하고 삭제만 했네요.

기억에 남은 것까지 지우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이제 그만 기웃거릴거에요.

 

그 사람은 충분히 사랑받을만 하니까요.

누군가 그 사람을 웃게 해주겠죠.

그것이 내가 아니었을뿐이지요.

 

행복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설레였습니다.

 

가식 한 톨, 허세 한 줌 없이

저의 진심만 남기고

기억에서 모두 지웁니다.

 

남겨진 마음은

희미해질때까지

방치할거에요.

그렇게 놓습니다..

 

설레임에 어쩔줄 모르던 때

적힌 수 많은 글들은 지워졌지만

그 사람이 환상으로 남겨진 뒤에

적힌 은 지우지 않아도 되겠네요.

 

저도 이제 일에 마음을 써야겠습니다.

경쟁자들은 목숨걸고 매달리는데

설렘에 너무 많은 시간을 놓쳤습니다.

 

이제 전 현실로 돌아갑니다.

건강한 어른이 되겠습니다.

 

전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마음이 가난했을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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