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Than Blue

일상|2018. 8. 15. 20:52

More Than Blue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유튜브 순회 중 다시 보게 됐다.

2009년 작품,

한참 서울에서 일을 할 때 개봉했다.

 

후기는 없다.

유치하고 오그라들고 진부하고 신파거든.

 

 

▲ 당연하게 옆에 있는 존재 케이와 크림의 모습

 

이때는 연애라면 특별하고 행복하기만한

그런 환상같은 감정이라고 생각했었지

 

지금 그냥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너무 당연한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인생에 끼워넣는 일이 아닌가 싶다.

 

남에게는 당당하고 강한 이미지만,

그에게는 그냥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편한 사람.

 

이 영화를 유튜브로 접한 한 사람의 평.

 

'외로운 댕댕이들 행복하게 잘 살지'

 

이 작품을 다시 꺼내보게 만든 한 줄이다.

익명의 공간에서조차 꺼낼 수 없는

나만의 이유를 건드리는 댓글이었거든.

 

어쨌든...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꿈틀거린다.

아픈것만 빼고...

저런 연애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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