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매트리스 선택법을 소개합니다.

유용한정보|2018. 9. 7. 16:51

요즘은 대부분 침대 생활을 합니다. 흙이나 돌로 제작해서 온도 조절이 되는 제품부터 스프링과 각종 내장제로 제작된 제품까지 다양한데요. 오늘은 이런 침대를 고를때 유용한 올바른 매트리스 선택법을 소개할까해요.

 

먼저 제 사례를 예로 들어볼게요.

 

잠깐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어서 고시원에서 생활했었습니다. 그 때 허리가 나갈뻔했었죠. 10년은 넘은 7~8만원짜리 본넬스프링 매트리스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기에 고맙게 사용했지만 나중에 집을 장만해서 침대를 장만했을때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느꼈던 그 상쾌함은 잊을수가 없답니다.

 

이처럼 잠자리만 내 몸에 잘 맞아도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데요. 하루에 8시간 이상 머무르는 매트는 내 몸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제일 좋아요.

 

일각에서는 내장재의 종류, 브랜드 등을 구분해서 장단점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의미는 없어요. 그저 그 제품을 만드는 원가가 더 비싼 재료를 사용했다는 설명일 뿐이지. 개개의 고객에게 잘 맞는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랍니다.

 

확실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브랜드의 내구성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기능의 차이는 거의 없고 브랜드 간에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럼 일반 소비자는 어떻게 내 몸에 잘 맞는 매트리스를 고를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 안락한 침실 분위기와 내 몸에 꼭 맞는 매트만 있다면 적어도 하루에 8시간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거에요.



 

매트리스 선택법

 

내 몸에 맞는 푹신함을 찾는다.

 

100만원짜리, 300만원짜리 이런 기준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누워서 잠을 잤을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소음이 없어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그럴러면 내 몸에 딱 맞는 푹신함을 알고 있어야됩니다.

 

* 허리와 매트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 나와 맞지 않는다는 말은 맞습니다. 단순히 척추 건강 문제가 아닙니다. 허리가 공중에 뜨게되면 잠을 자는 동안에도 그 부분으로 체중이 실려서 힘이 들어가게되요. 그럼 계속 신경이 그 쪽으로 가게되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이는 잠을 자기전에 야식을 먹게되면 밤에도 신체의 소화기관은 일을 하게되서 숙면을 이룰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매장에서 침대에 누워서 허리 밑에 손을 넣어봐서 공간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푹신한 정도를 체크하는 것일뿐 내 몸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공간이 많이 남으면 단단한 제품, 조금 남으면 중간 쿠션, 남지 않으면 푹신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장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푹신한 정도를 찾는게 중요합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가구와 관련된 제품 분석이나 자료 공개 커뮤니티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그곳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여러 곳의 호텔을 돌면서 다양한 매트리스를 경험해보라는 것입니다. 그 중 자기가 가장 잠을 잘 이룬 제품을 사용한 호텔에 매트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방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단단한 놈, 중간 놈, 푹신한 놈 세 가지 제품을 골라달라고 부탁하고 각각 10분씩은 누워있어보세요. 보통 민망해서 1~2분도 못 누워있고 바로 일어나는 손님들이 많은데 그러면 안됩니다.

 

※ 참고로 가구 매장에서 근무한 경험에 비춰보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매트리스에 자신의 수면습관을 맞춥니다. 자기 몸에 맞는 제품을 쓰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매장에서 체험하는 방법

 

1. 신발을 벗고 제대로 누워서 체험한다.

2. 다양한 자세에서 체험을 진행한다.

3. 평소 자신이 잠을 자는 자세는 10분 이상 체험한다.

 

※ 매트를 구매할 생각이면 가급적 짧은 치마는 피하는게 좋겠죠?

 

저도 처음 제 집에 놓을 제품을 고를때 세 가지 제품을 소개받아서 체험했는데 가장 푹신한 놈은 느낌은 정말 좋은데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해서 중간 쿠션의 제품으러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방바닥보다 푹신한 정도?에요.

 

이 방법도 좀 애매하다면 평소 잠을 자던 형태를 생각해보세요.

 

보통 방바닥에서 주무시던 분들은 단단한 쿠션감이 좋고, 침대 생활을 오래 하신분들은 푹신한 쿠션감이 몸에 잘 맞아요. 그 상태에서 직접 10분 정도는 누워보고 편한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아요.

 

본넬스프링, 물, 독립스프링, 메모리폼, 라텍스 등 재료의 차이가 품질의 차이는 결정할 수 있지만 몸에 맞는지 여부는 결정을 하지 않기때문에 소재별 장단점보다 직접 누워보고 자신의 수면 습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 실제로 해외에 가구 커뮤니티에서는 매트 소재별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는데요. 가격이 싼 본넬스프링 제품이라고 만족도가 낮은게 아니에요. 메모리폼이 높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죠. 왜냐하면 가격 차이 때문이에요. 그러니 소재보다 직접 누워보고 편한 제품을 고르는게 더 중요합니다.

 

※ 이 자리를 빌어서 한 마디를 덧붙이면 매트리스는 소모품이에요. 10년 정도 사용하면 꺼짐 현상이 있을수도있고 제품 내부에 위생 상태가 나빠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10년마다 바꿔주는 소모품이랍니다. 대부분은 쓰다가 최악의 상태가 되면 버리거나 이사를 가서 새 침대를 장만할때 버리는게 우리나라 소비자인데요. 앞으로는 그러지말고 때 되면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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