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 가입시 알아둘 사항

오늘은 부모님들이 자녀를 위해 준비하는 태아보험에 가입할때 유념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알고 계셔야하는 부분은 현재 실비는 어른, 아이 공통으로 단독상품으로만 준비가 가능하며 아이의 경우 추가로 상품을 권하는 방식으로 설계가 이루어집니다. 즉, 예전에는 하나의 상품에 실비와 종합을 모두 구성했다면 지금은 각각 따로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유가 없다면 실비 단독 1개만 2만원대로 준비하길 권하며, 여유가 있어서 아이의 인생까지 준비한다면 100세만기 상품을 추가적으로 구성하기를 권합니다.

 

* 오늘 하는 이야기는 이 100세만기에 대해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서 실비와 종합에 대한 가입목적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실비보장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사람의 실비는 출산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소요되는 치료비 보장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태아보장 가입시기인 임신 22주차가 지났더라도 꼭 가입해서 출산 직후부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됩니다.

 

* 태아, 아이, 어른 할것없이 실비는 필수이자 기본 상품입니다.

* 아이들의 경우 어른보다 병원 이용이 잦아서 요금이 더 비쌉니다.

 

 

▲ 모 회사 상품의 태아관련보장 특약이름입니다. 이걸 가입하기 위해서 임신 22주 이내에 알아보기를 권하는거에요. 그 이후에는 어떻게 태어날지 결정이 되기때문이죠. (보장성 상품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보장이기때문에 22주가 넘어가면 이미 일어난 일이 되어버려서 보장하지 않게 됩니다.)

 

종합

 

진단비, 수술비, 입원일당 등을 보장받는 상품으로 초반에는 태아보장을 가입하기 위해서 임신 22주 이내에 준비하기를 권하는 상품입니다.

 

여기에 제가 추가하고 싶은 의미는 바로 아이의 인생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는 진단비 보장 부분을 부모님이 미리 준비해주는데 두고 싶습니다. 즉, 아직 젊은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할 때 아이의 노후까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진단비를 구성해줌으로써 차후 어른이 된 아이가 해당 보장을 가입하기 위해서 금전적 지출을 감당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이지요.

 

그런 이유로 전 실비는 기본으로 준비하고 여유가 된다면 그에 맞춰서 종합상품을 준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흔히 제안을 받는 가입설계 예시를 통해서 부모님들이 알아야 할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모 사이트의 태아보험 가입설계예시>

 

 

녹색 네모칸 : 태아관련특약으로 1년후 삭제되는 보장입니다.

 

파란색 네모칸 : 아이의 영유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주요 보장입니다.

※ 위에 가입예시는 특정 사이트의 안내화면 내용을 재구성한 것으로 운영자의 실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총 요금이 잘못 계산되어있었습니다. 원본에서 의미없는 보장을 제외했음에도 보장요금이 47,138원이 나왔는데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43,000원대로 나와있더군요. 설계 자체가 가짜인지, 뽑고보니 가격대가 높아서 일부러 요금을 낮춰서 기재한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쁜 일입니다.

 

※ 저는 계산하기 쉽게 총 요금을 천 원대로 맞추기 위해서 적립금을 862원으로 넣었습니다. 원 단위만 정리하려면 2원을 설정해서 47,140원으로 맞추면 됩니다.



위 태아보험 설계에 대해 하고싶은 말

 

전 결과적으로 위 가입예시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입원일당에만 15000원의 요금을 내야된다.

 

아이들에게 생길수도있는 파란색 칸에 보장들, 태아와 관련된 녹색 칸 보장들, 그 외 일반특약들은 어쨌든 문제가 발생하면 적은 돈으로 꽤 유용한 경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입원일에 대해서 약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비용에 전체 요금의 30%정도를 할애하는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실비보장도 따로 구성하게될텐데 그럼 거기에서 입원비도 일정부분은 보장이 될테니까요. 그런데 굳이 입원일당을 구성한다는건 아이가 아픈걸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일뿐이죠. 더구나 그런 의도로 아이 종합 상품 요금의 1/3을 낸다는건 너무 어이없는 일입니다.

 

2. 말만 100세, 유의미한 보장의 만기가 너무 짧다.

 

빨간색 칸으로 표시된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와 수술비 관련 보장들의 만기가 30세입니다. 정작 필요할때가 되기 직전에 모두 보장이 끝난다는 말이죠. 이렇게 구성하면 아이는 서른이 된 뒤에 다시 중대질병을 대비해야됩니다. 결국 가입을 하는 이유자체가 없는겁니다.

 

단독실비상품에 굳이 종합상품을 추가한다면 적어도 80세까지 중대질병진단비보장을 부모님이 준비해주기 위해서여야 합니다.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암이든, 뇌혈관이든, 허혈성심장질환이든 하나라도 제대로 80세 혹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를 해야죠. 그래야 아이가 나중에 어른이 됐을때 그 보장 하나만큼은 가입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 전 우선순위를 암으로 둡니다. 요즘은 생활이나 식습관 문제로 20대에도 생식기쪽에 발병할 수 있거든요. 아직 어린 아이가 가입하는 특약이라 실제로 보장을 받게되는 시기가 몇 십년뒤가 될 확률이 높아서 요금도 어른보다 더 저렴한것도 이유가 됩니다.



3. 실비보장을 우습게 생각하지마라.

 

사실 예전에는 실비를 구성하기 위해서 태아보험종합상품으로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비가 따로 빠지기때문에 기본 보장은 충분히 하나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실비는 저렴한 보장상품이 아닙니다. 매년 요금이 오르고, 어린아이들은 매년 병원을 다녀서 보상을 받게됩니다. 혹여 크게 다치면 경제적 부담을 확 줄일 수 있고 평소에도 자잘한 보상을 청구해서 받을 수 있기에 필수이자 기본으로 이야기를 하는거죠.

 

* 참고로 실비는 가입유형에 따라서 우리가 병원에 내게되는 치료비의 80~90%까지 보상을 해줍니다. 특약을 풀로 구성했을때 그 안에는 치료비, 입원비, 주사료, MRI 검사료 등이 다 포함이 됩니다. 물론 전액을 다 돌려받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높은 수준으로 보상을 해주지요. 그럼 실비 하나로 이미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경제적 위험은 충분히 보호를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아이 앞으로 가입된 실손상품 하나로도 10년 뒤, 20년 뒤면 허리가 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추가 상품 가입은 신중하게 결정하셔야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합을 준비한다면 그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됩니다. 전 그 이유를 15세 이전에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특수한 경우에 대한 금전적 보장 및 아이 인생에 닥쳐올 수 있는 큰 질병에 대한 목돈 보장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소한 아이가 추가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에서는 암 진단비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진단비 만기는 아무리못해도 80세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그 액수가 작고 입원만해도 돈을 준다니까 일당에 많은 돈을 쓰고 싶어도 참아야됩니다. 정말 필요한 보장, 실비로만 커버하기 힘든 보장 위주로 아이를 위한 알찬 구성을 고민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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