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ATM 기기 설치위치 찾기 힘드네요.

일상|2018. 12. 7. 15:14

약 10년 전부터 동전이 모이면 은행에서 바꾸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현금으로 결제를 하면 나오는 동전들을 모으다보면 몇 십만원은 쌓이죠. 그래서 교환을 하는 일이 1년에 한번 정도는 되는데요.

 

보통은 은행에서 창구 직원이 기계를 돌려서 금액을 확인하고 지폐로 바꿔줍니다.

 

창구에서 안내를 하고 일을 처리해주는 직원들의 주요 업무가 셔터 내리고 난 뒤에 일들이라죠? 그래서일까? 지폐로 교환받기 위해서 동전을 싸들고 은행을 찾아가는 고객이 눈치를 보는 상황입니다. 직원들이 아무리 교육을 잘 받았어도 업무에 치이는 상황이 연속되는데 번거롭고 시간을 잡아먹는 동전 교환을 할 때는 표정이나 말투, 행동에 귀차니즘이 드러나게 되거든요.

 

그런 불편함을 피하고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네 이름을 말하며 동전 ATM 기기가 있는 은행을 묻는 질문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아이러니한 현실이죠. 나쁜 짓을하는 고객도 아닌데 눈치를 봐야합니다.

 

저 또한 한번에 몇 십만원을 바꿀때는 2주에 하루씩 날짜가 정해진 은행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날인데도 귀찮음을 뿜뿜 풍기는 직원들을 보면서 돈 내고 짜증을 사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중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동전 ATM 기기가 설치된 영업점 위치를 적을 생각이었는데 안내되는 곳이 단 한 군데 밖에 없더군요.

 

 

당행 계좌 유무와 상관없이 지폐로 교환하거나 동전을 입금할 수 있는 기기가 있는 지점들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서는 아예 설치되지 않은건 아니에요. 신한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규모가 큰 영업점 내에 동전을 교환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해놓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를 하지 않았어요.

 

왜?

 

커뮤니티 사이트의 질문과 답변을 조합한 결과 기기는 있지만 창구 직원이 나와서 조작해줘야되는 곳이 대부분이라더군요. 어떤 곳은 다른 직원이 조작해서 금액을 종이에 써주면 그걸 창구에 가져가서 지폐로 교환해야 된답니다. 그래서 영업시간 내라도 대기하지 않고 교환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답니다.

 

이 기기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에 있는 은행 지점들에 전화해서 기기가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봐야된다더군요.

 

생각 같아서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은 답변을 정리해서 위치를 올리고 싶지만 그 답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길이 없어서 그냥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자료만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동전 ATM기기를 찾는다면 주변에 있는 지점에 직접 전화로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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