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보험 리모델링 지식IN 질문에 대한 답변

평소 사람들이 올리는 지식IN 질문을 많이 보는 편인데 오늘 30대 보험 리모델링 관련해서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남겨봅니다. 사실, 질문에 포함된 상황 정보가 부족해서 정확한 답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사례를 통해서 설계가 적당한지 물어보려면 꼭 알아야되는 최소한의 정보를 언급하기 위해서 적습니다.


만약 지금 가입을 준비하시거나, 요금 부담을 줄이려고 증권분석을 앞둔 분들이라면 제 글의 내용에서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더불어 만약 질문을 올린 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좀 더 상황을 자세히 기술한 후 다시 올리시기 바랍니다. 광고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설계사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몇 명은 제대로 답변을 주려고 노력하거든요.



30대 보험 리모델링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글에 대한 의견을 남기기 앞서서 해당 문의를 할 때 사람들이 남기는 답변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바로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인데요. 개인정보라서 불안하다면 아이디는 비공개로 놓고 최소한의 내용만 담아도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령대, 성별, 직업, 전체 소득(세후)


예시 ) 30대, 남자, 사무직, 세후 350


2. 결혼여부, 가족구성원


예시 ) 3인 (부부, 3세 아들) 혹은 싱글, 혹은 부부


* 싱글이 아닌데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는 경우 세대 전체의 월 소득과 가족 앞으로 가입된 상품과 가격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3. 가입한 상품의 내용


원수사 이름, 상품이름, 버전, 납입 및 보장만기, 갱신여부, 가입한 특약 내용(담보명, 가입금액)


예시) 메리츠화재, 알파플러스, 1904, 20년납 100세만기, 비갱신, 일반암 진단비 3000만원


* 특약 내용은 기본계약부터 선택특약까지 모두 다 기입하셔야 합니다.


* 잘 모르겠으면 가입시 받은 증권을 촬영해서 이미지를 올리셔도 됩니다.


* 분석을 통해 추가된 상품 내용과 기존에 가입되어있던 것을 구분하면 더 좋습니다.


4. 증권분석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



▲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분석 후 기대효과죠. 더 좋은데 더 싸게 준비하는 것.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세상을 살면서 좋은데 저렴한것이 몇 개나 있는지요? 기존에 보장성 계약을 할 때 1000% 눈탱이를 맞았다면 모를까? 이제 저런 설명이 통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장사를 위한 과장광고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대표적인 목적은 '불필요한 지출을 정리하기 위해서', '부족한 보장을 높이기 위해서',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등인데요. 이 세 가지를 다 말하지말고 핵심 1개만 밝히시기 바랍니다. 누구든 다 하면 좋지만 그렇게되면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를 받게 됩니다. 목적1개에 기준1개가 제일 좋습니다.


최소한 위에서 말한 정보를 질문을 할 때 포함시키면 살펴보는 사람들이 정확한 안내를 할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가 본 사례에 대해서 내용과 답을 남겨봅니다.



실제 30대 보험 리모델링 결과 문의내용



▲ 이게 제가 본 지식IN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뭔가 많이 없죠? 맞습니다. 이 내용만으로는 어떤 답변도 할 수 없고 들을 수 없습니다. 오직 비교사이트나 개인 설계사의 연락처나 수집하는 결과만 얻게 되겠죠. 정말 알아보고 싶다면 이렇게 올리면 안됩니다.


최소한 기혼인지 미혼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까지만 오픈을 해주셨더라면 좀 더 안내하는 일이 쉬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열악한 조건에서도 간단하게 위 내용에 대한 답을 남겨봅니다.


1. DB운전자


해당 상품의 핵심보장을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1만원 이내로 이미 시장에서 1만원 내외로 준비할 수 있는 상품들이 널렸습니다. 저축 개념을 더해서 3만원대의 돈을 내는건지, 불필요한 특약을 잔뜩 집어넣어 가격만 부풀린건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2. 동부실비


최초 가입 시기,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서 답변이 불가하지만 월납 요금으로 유추할 때 단독 상품일 것으로 판단되어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3. DGB생명 종신저축형연금 + 추가납입


이건 가격과 보장내용을 떠나서 상품의 목적에 맞지 않는 상태입니다. 종신인지, 저축인지, 연금인지 구분이 안가는 상태인거죠. 그런데 매월 추가납입으로 10만원씩 더 넣고 있습니다. 사업비 공제 비율이 낮은 추납을 이용하는걸 봐서는 저축이나 연금을 염두하시는것 같네요. 질문자께서 이 계약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 들어봐야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겠습니다.


4. MG암 + 상해


가격을 떠나서 각 상품의 세부 특약 구성을 알아야 판단이 서는 상황입니다. 암에 집중된 상태에 비갱신이면 저 가격이 이상할게 없고, 상해와 사망, 적립금 등에 집중됐다면 그냥 눈탱이 맞은거겠죠.


5. 월납 432,000원의 의미


단순히 위 내용만 보면 4개 모두 보장성이죠. 그럼 지금 질문자가 최소한 세후 월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어야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물론 니즈를 정확하게 전달해서 그에 맞게 제대로 설명하고 준비했을때 성립하는 말입니다. 만약 홑벌이에 기혼자라면 최소 월 소득이 7~800 이상이어야 성립이되는 가입내용입니다. (배우자도 유지하는게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개인 혹은 가정의 소득 수준이 대충이라도 언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위 질문내용으로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오직 추측만으로 뒷담화를 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인거죠. 돈 쓰고 시간을 쓴 사람이 마음의 상처까지 돈 주고 사는 꼴입니다.


결론 및 사족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지식IN을 이용한다면 위 사례를 답습하지 말고 최소한의 상황과 정보는 같이 제공하시기 바랍니다.


보장성 금융 상품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공산품이 아닙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가입할 경우 많은 정보와 협의가 필요한 예민한 서비스입니다. 또한 대기업인 원수사와 개인인 가입자 사이에 체결하는 수 십년짜리 계약이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개인은 신중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하물며 기존 계약을 고쳐서 새롭게 재편성하는 보험 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처음 할 때보다 더 많은 협의와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 결과물의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죠.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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