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온라인 전쟁시 각 클래스별 역할

취미|2018. 3. 9. 14:02

제가 플레이하는 나이트온라인은 전쟁 게임입니다. 노아시스템에서 개발하고 엠게임에서 퍼블리싱을 한지 20년이 다 되가는데요. 치고 박고 싸우는 컨텐츠가 핵심이다보니 동시 접속자가 적어도 수익은 꾸준한 편이라서 장수하는 게임인데요. 상대 국가와 전쟁을 할 때 각 클래스별로 하는 역할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쟁을 즐겼던게 너무 오래전이라서 최근 올라온 유튜브 영상을 본 것을 토대로 올려볼게요. (전사나 사제를 키워야 할까봐요. 로그나 법사로는 쟁을 안해서 매번 앵벌만 하네요.)

 

전쟁게임나이트온라인

 

이미 스팀에도 올라가있는 게임이라서 해외에서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요. 국가전에 빠른 전개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파티는 8명까지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톡이 없을때라서 플레이어 개개인의 센스와 약어로 소통을 많이 했는데요. 요즘도 쓰는 경우가 있으니 일단 그것부터 적어봅니다. 채팅창에 치면 파티원이 알아듣고 원하는걸 해줘요.

 

0000 : hp 증가 버프를 달라는 요청입니다.

1111 : 이동속도 증가 버프를 달라는 요청입니다.

9999 : 방어력 증가 버프를 달라는 요청이지요.

8888 : 근력 증가 버프를 달라는 요청이랍니다.

ㅅㅅㅅ: 소환을 해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토크온으로 방을 만들어서 마이크로 말을 하면서 전쟁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에 호홉을 맞추던 파티라면 거의 채팅을 안하지요. 그럼 각 클래스별로 쟁시에 하는 역할을 한번 적어볼게요.

 

전사 : 딜레이 없는 공격스킬로 꾸준히 딜을 넣는 직군. 확률형 스턴 기술과 광역 공격기 검기를 사용하며 괴물로 탄생한 방어력 최강 직업입니다. 모든 버프를 자체 조달하지 못하여 파티가 꼭 필요한 직군입니다. 예전에는 방어력이 약한 법사를 먼저 잡는게 주 역할이었지만 요즘은 점사 위주라서 그런건 많이 없어진 면이 있는것 같더군요. 광격 공격기인 검기 활용 센스가 더 중요해진 느낌.

 

암록 : 단검을 주로 쓰며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을 사용하는 직군. 스킬마다 딜레이가 있어서 꾸준한 공격은 어렵습니다. 보통 적군의 체력을 한번에 많이 빼며 상황에 따라서 연막 등을 사용합니다. 전에는 혼자 돌아다니며 이동중인 법사를 치거나 적 파티에 후방에 있는 사제를 공격하는 역할을 많이했죠.

 

활록 :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도주를 하는 적군을 패는 정도로 쟁에서는 상당히 존재감이 없습니다. 다만 요즘은 붙어서 멀티샷, 에로우샤워를 쓰는 근접형 활록도 많아져서 (장비와 컨트롤이 되는분들) 화력이 장난 아니지요. 센스 좋게 스틱스(mp 빨아먹기)를 사용하면 잘한다고 칭찬받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자주 남발하면 욕만 먹지요.

 

저사 : 저주와 힐을 배운 사제로 적 파티에게 저주를 시전합니다. 광역 저주 (방어력 하락, 공격력 하락 등)와 개인 저주 (공격력, 방어력, hp 하락 저주)를 주로 사용하며 전체 힐링을 통해서 파티원의 체력을 보충해줍니다.



 

뻥사 : 오라(버프)와 힐을 배운 사제로 파티원의 체력, 방어력, 근력 등을 올려주는 버프를 시전하며 전체 힐링을 통해서 파티원의 체력을 보충해줍니다.

 

※ 오늘 아침에 모 클랜의 플레이 영상을 보니 뻥사 없이 저사만 2명이더군요. 파티원들은 모두 종이(캐쉬템)를 먹고 오직 저주와 전큐, 전힐만 하는 사제의 모습을 봤습니다. 실력이 비등한 상대와의 전투에서 피통 몇 천 차이나는 언당(체력의 60% 상승)을 받기 위해서 뻥사를 두는것보다 뻥, 방, 발, 공 등의 버프를 캐쉬템인 종이로 먹고 저주사 두 명을 두고 플레이하더군요. 그게 어쩌면 더 낫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체 저주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버프가 사라지는데 큐어로 저주를 풀고 다시 버프를 넣어줄 타이밍이 안나오더군요. 이래서 점차 뻥사가 귀해지나 봅니다. (보통 전체 큐어를 하면 디버프가 사라지면서 종이는 다시 회복이 되거든요.)

 

※ 예전에 제가 뻥사로 쟁을 뛸 때는 풀종이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주에 걸려서 보라색이 되면 큐어를 주고, 뻥이든 방이든 필요한 버프까지 넣어주는게 센스였죠. 굳이 파티원이 말하지 않아도 딱 보고 딱 주는거죠. 요즘도 종이를 안 쓰고 쟁을 뛰는 파티가 상당히 많은데요. 전 이런 곳에서 뻥이나 주고 큐나 때리면서 놀아야겠습니다. 저주는 참 저한테는 너무 어렵더라고요. 특히 적 한명을 찍어서 저주 거는건 손 느린 저한테는 최악이니까요.

 

법사 : 일단 첫번째 역할은 궁지에 몰린 파티원을 안전한 곳으로 소환하는 것입니다. 적에게 둘러쌓여서 점사를 당하거나 디버프에 걸려서 죽을 위기거나 할 때 전장의 후방으로 파티원을 소환합니다. 법사와 사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소환 후 버프와 힐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법사들도 전체 마법과 지팡이질로 때리기때문에 공격도 잘 합니다. 전격 마법은 스턴 효과를, 얼음 마법은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확률형)

 

전체적으로 사제와 법사는 전장 전체를 볼 수 있어야 됩니다. 적군의 위치, 아군의 위치를 확인해가면서 적절한 버프와 힐, 소환 등을 해야되니까요. 그래서 격수보다 법사나 사제가 쟁을 뛰기는 더 힘들고 욕은 더 많이 먹고 재미는 더 없습니다. 특히 사제. (사제 유저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

 

그런데 이건 제가 나이트온라인에서 쟁을 할 때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장비도 다 좋고, 컨트롤도 좋은 분들만 남아서 대중없이 점사로 치고박고 싸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도 법사와 사제는 여전히 중요하기는 합니다. 전 이제 보조 계정에 법사를 71까지 키웠으니 활록 계정에 사제나 만들어서 슬슬 쩔이나 해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는 쟁을 뛰어야죠. 전사 장비 채워줄 돈은 없으니 사제로 살짝 놀기나 하렵니다. (뻥사면 업파 들어가기도 좋고 장비도 7차7셋에 로보 철퇴에 7금강 정도면 되겠죠. 악세는 낡악세로 대충 퉁치고요.)

 

※ 나이트온라인에서 돈 팍팍 쓰면서 제일 재밌게 할 수 있는건 전사입니다. 단 풀파티 기준이고요. 혼자 놀기에도 좋은건 암록입니다. 단순히 쟁에서 느끼는 재미만 따진거에요. 암록은 스텔스로 접근해서 3방 꼽고 마을 치면 되니까 센스되고 컨 되면 빼먹기도 재밌게 즐길 수 있지요. 그나저나 다음달 초까지 이벤트라서 83레벨 100%에서 기여도 1만이 없어도 3억 노아를 주면 환생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음, 이번 달에는 그냥 82렙짜리 활록이나 업시켜볼까 생각중입니다. 기여도가 3천뿐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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