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실비보험 요금 인상률 (2020)

보통 의료실비보험을 이야기할 때 매 년 요금이 갱신되면서 오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예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가정하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2018년 4월 기준으로 상품이 개정되면서 인하되는 사례도 종종 보이고 있어서 2020년 기준에서 각 회사별 요금 인상률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본 글의 내용은 각각의 원수사가 손보협회에 제공한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공개된 것에 근거를 두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내용은 협회 상품비교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5년 -> 3년 -> 1년 이런 식으로 점점 갱신주기가 짧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특약의 요금이 갱신될때마다 엄청난 수준의 인상 폭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1년 갱신형으로 변경되고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료, 비급여 MRI/MRA 촬영료에 대해서 따로 특약을 신설해서 분리함으로써 그 폭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예전처럼 무조건 오른다? 갱신 폭탄 등의 기사는 더 이상 볼 일이 없어졌는데요. 실손 상품을 가입하고 유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19 ~ 2020 회사별 인상률




▲ 손보사의 경우 작년 말과 비교했을때 2020년에 같은 조건에서 산출되는 요금이 대략 5 ~ 10% 정도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공시 자료를 통해서 확인하니 M사 요금이 19,000 원대에서 17,000 원대로 감소했습니다.




 ▲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생명사에서도 취급하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을 제외한 전 취급사에서 7 ~ 15%까지 가격이 인하 적용되었습니다.





자료 확인시 주의사항


1. 연령별, 성별 개별 사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통 신생아부터 10 살까지, 50세 이후 등 의료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존재합니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서 회사가 직면하는 손해율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죠.


위 자료와 함께 제공된 손해율 표를 봤을때 특정 특약에서 150%가 넘는 손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요금이 하락한 것은 젊은 층에서의 손해율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층과 노령층의 통계가 평균값으로 산출된 것이 위 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20대 자녀는 떨어졌는데 50세가 된 부모님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2. 상품의 특징에 따른 차이이므로 좋고 나쁨을 구분하지 마라.


2007년, 2010년, 2015년 등 5년 갱신, 3년 갱신일때는 한번 바뀔때 왕창 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에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료, 비급여 자가공명영상촬영에 대한 비용도 다 보상하도록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거기에 갱신 주기가 길다보니 몇 년치 요금을 한번에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갱신 폭탄이 나온겁니다.


그런데 요즘 판매하는 제품은 1년마다 요금이 바뀌고 손해율이 높은 3가지 부분에 대해서 따로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갱신폭이 예전에 비해서 매우 낮아졌을 뿐입니다.


예전 제품과 최근 제품 사이에 품질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애쓰는건 호객행위일 뿐입니다.


전에 가입한 계약이 왠만하면 현재 것보다 훨씬 좋기때문에 요금 납입이 부담되서 힘들다고 느낄때까지는 유지하길 권하는 이유입니다. 납입하는 요금이 부담스러워서 유지가 힘들어지면 그때 바꾸면 되는거죠.


3. 회사마다 감소 폭, 인상 폭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전략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의료실비보험은 모든 보장이 전 회사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생명사라고 손해사라고 M사라고 H사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법에 정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요금 변동 폭은 조금씩 다 다르죠?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회사의 전략 때문입니다.


이미 기존 가입자가 충분하고 그들로부터 대규모의 자금이 매 달 수금되는 메이저 회사들은 건강과 관련된 통계를 적극적으로 분석해서 최대한 손해를 안 보는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안내를 합니다. 그런데 신생 회사들, 고객이 부족한 기업들은 더 많이 팔아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 통계 분석에서 제시하는 금액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고객들을 끌어 모읍니다. 같은 보장인데 한 푼이라도 싸면 사람들이 많이 가입할테니까요.


결과적으로 메이저는 가격 선정에 성공하면서 인하 요인이 더 크게 생기게되고 후발주자들은 손해를 볼 것을 알면서 저가로 가입을 시켰기에 변동 폭이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적은 것입니다.


* 아마 후발주자들은 올리고 싶었을텐데 경쟁자들이 다 내리니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고 있을겁니다.


가입시 만기 설정은?


많은 분들이 이 상품을 계약할때 100세 만기, 선택형으로 설정해서 가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기가 짧으면 요금 산정 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약간 더 저렴하게 보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젊고 건강할때 준비한다면 80세로 만기를 설정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의료실비보험 내용이 최근에 개정되면서 예전보다 비용 관리가 쉬워져서 당장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건 오래가지 않을겁니다. 종국에는 서서히 오를 수 밖에 없고 80세까지 유지하는 경우도 매우 적을 겁니다. 그러니 굳이 100세로 가입해서 한 푼이라도 더 내는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50세 이전이라면 80세 만기, 50대부터는 90세 만기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족


간단한 내용의 글에 굳이 제 생각을 덕지덕지 붙여봤습니다. 혹시라도 찾는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어차피 실비는 필수니까 너무 고민하지말고 꼭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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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2020.10.23 10:34

    비밀댓글입니다

    • 2020.10.23 11:29 신고

      안녕하세요. 당시 판매됐던 상품 요약서를 보고 오느라 좀 늦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실비 차이

      2010년 9월 30일까지 판매된 실비 특약의 경우 갱신주기가 길고, 급여 비급여 구분없이 병원비의 90%를 일괄 보상하였습니다.

      또한 입원의료비 안에 현재 따로 가입해야되는 비급여 주사료, 비급여 mri 검사료, 비급여 도수치료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실비는 1년 갱신형이고 특정 비급여 치료비는 선택특약으로 따로 가입해야 됩니다.

      범위는 동일하고 보상 수준은 예전의 것이 더 낫습니다. 다만 5년마다 요금이 갱신되고 보상이 더 높기 때문에 요금 인상폭이 상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가입중인 상품에 실비 특약 요금이 얼마인지 확인하시고 부담된다 싶으면 현재 판매중인 상품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납입이 어려우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2. 암 진단금

      아직 45세니까 진단금은 따로 90세,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가입하시는게 낫겠네요.

      솔직히 상품 자체가 갱신계약이라 지금까지 유지를 하시는건데 50대가 되어 요금이 폭등하면 유지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그 때가되면 좋은 조건으로 보장을 준비하기 어렵겠죠.

      보험 상태를 해당 회사의 고객센터에 확인하셔서 (증권 요청) 적립보험료가 따로 들어가고 전부 다 갱신형이라면 실비와 진단비 모두 새로 구성하는게 낫습니다.

      3. 상품구성

      요즘은 실비는 따로 가입됩니다. 그래서 실비 1개, 종합 1개로 드시고 종합에는 진단비, 수술비, 질병후유장해 위주로 가입하면 됩니다.

      종합은 하나의 상품에 여러가지 특약이 다 들어있는 것이고 아직까지는 손해보험사 대부분 비갱신형 100세 만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진단비를 5천 이상 높게 구성할게 아니라면 롯데가 저렴하고, nh농협 상품은 조건이 좋습니다.

      실비는 종합을 가입하는 곳에서 준비하면 됩니다.

      실비 1개, 종합 1개로 하면 된다는 이야기죠.

      궁금한 부분은 네이버에서 롯데 더끌림건강보험, NH 가성비굿건강보험 을 검색해서 블로그들을 보시면 현직 설계사들이 설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략 실비 + 종합으로 10만원 정도면 진단비와 수술비를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적립요금 안 넣습니다.)

      ※ 위에 회사명과 상품명을 언급한 이유는 가성비나 단가 면에서 호평을 받는 곳들이기 때문입니다. 좌표를 찍고 알아보는게 더 편할거에요.

    • 2020.10.23 11:31 신고

      만약 질문자님이 10년 전에 가입한 계약이 비갱신형에 실비만 갱신계약이었다면 답변은 달라졌을겁니다.

      실비 특약 요금이 너무 비싸지면 그때 실비만 삭제하고 새로 가입하라고 했을텐데요.

      하필 갱신형으로 가입된것 같아서 답변이 길어졌네요. 이번에는 실비를 제외한 모든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여유
    2020.10.23 12:24

    등록된글에 대한 댓글이 안읽혀지네요. ^^;

    • 2020.10.23 12:37 신고

      비밀글로 적으셔서 비밀 덧글을 달았는데 안 보이시는군요. 비밀 설정 풀었습니다.

    • 2020.10.23 12:43

      비밀댓글입니다

    • 2020.10.23 12:46 신고

      글에서 자주 적는데요.

      저는 현직 설계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보험 상품 설계 시스템으로 접속도 못 합니다.

      그러므로 증권 분석 및 리모델링은 권한과 자격이 있는 설계사를 통해서 하셔야 합니다.

      더 이상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2020.10.23 13:11

      비밀댓글입니다

  • 2020.11.02 12:14

    비밀댓글입니다

    • 2020.11.02 12:36 신고

      안녕하세요. 간단히 답변드릴게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실비는 있으시고 종합 상품을 하나 알아본다고 하셨는데요.

      20대 후반이면 아직 어른이 상품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가 낮고 보장 준수 - 롯데 도담도담어린이보험

      보장, 조건이 준수 - 농협 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

      * 둘 다 무해지환급형 조건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가 차이는 심하지는 않은데 롯데가 좀 더 저렴합니다. 다만 뇌, 심장 관련 진단비를 많이 못 넣죠.

      종합을 암 위주로 잡고 뇌, 심장을 1천 정도로 잡을거면 롯데도 무난하고, 암외에 뇌, 심장 진단비도 2천 이상 준비할거라면 농협이 낫습니다.

      * 암 위주로 롯데를 선택하시면 질병사망 의무 조건을 20년납/20년만기로 설정해서 부담을 좀 더 낮출수 있습니다.

      다른 상품들이 나쁜게 아니라 위 두 개가 좀 더 나은 선택이라는 뜻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 방문자
    2020.11.05 10:05

    헛 저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 답글이 비밀 댓글이라 보이지가 않아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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