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 멀티5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구매후기 (팔, 다리 세트)

구매후기|2020. 9. 8. 14:02

2020년 4월에 부모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주문했던 가포 멀티5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구매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이 제품을 알아보게 된 이유는 아버지의 다리 때문이었는데요. 밤마다 갑자기 종아리쪽부터 허리로 이어지는 라인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말을 듣고 알아봤습니다.


증상을 보니 하지정맥류에 대한 문제인것 같아서 병원에 가보자고 설득하니 가봤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한사코 거부하셔서 일단 공기압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가 가포 멀티5를 알게되서 구매까지 했네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4월달에 부모님이 처음 이 제품을 쓰시고 효과를 봤습니다. 다리가 한번 저린 뒤에는 큰 효과가 없지만, 저리기 전에 이 제품으로 마사지를 하면 푹 주무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 후 누우면서 무조건 이 제품으로 다리 부분 마사지를 받으셨습니다.


5월에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하지정맥류 수술이 간단하다고 하고 가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넘어가서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시면서 더 이상 쓰지 않지만 마사지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알아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은 당일 실시되고 다음날 퇴원하고 2주 정도 병원에 통원하면서 치료를 받으면 끝납니다.


간단한 개봉기



▲ 가포 멀티5 공기압 마사지기 배송 모습입니다. 저는 팔, 다리 세트로 샀는데요. 간단하게 박스에 담겨져서 배송되며 깨지거나 부서지는 물건이 없다보니 꼼꼼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 팔 마사지기 1세트, 다리 마사지기 1세트, 본체와 리모컨이 전체 구성품입니다.



▲ 본 제품은 공기압을 넣어서 근육에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마사지가 이루어지는데요. 압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꼭 옷을 입고 (겉옷이 아니라도 맨살만 아니면 됩니다.) 1단계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부모님의 경우 아버지가 5단계, 어머니는 2단계로만 이용하셨습니다. 그 이상이 되면 아프다고 하시더군요. 혹시라도 쓰게되면 단계는 1단계부터 천천히 올려가시기 바랍니다.



▲ 5개의 공기방이 제공되는 팔 커프입니다. 마사지를 받고 싶은 팔에 끼워서 고정시킨 뒤 본체와 연결하고 작동시키면 되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혼자 착용하는게 어려워보였습니다.



▲ 다리에 장착하는 커프입니다. 마찬가지로 공기방에 압력을 넣어주는 파이프들이 하나의 연결 잭으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복잡해보이지만 이 제품들은 모두 본체에 연결하여 조작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들은 5개의 공기방에 순차적으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팔이나 다리를 압박하여 마사지 효과를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차례대로 공기를 채워서 전체를 압박할 수도 있고 부분부분을 돌아가면서 공기를 넣고 빼어 압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제 아버지의 경우 다리 전체를 눌러주는걸 선호하셔서 5개의 공기방 전체에 압력이 들어가는 S 모드로 사용하였습니다. 어머니는 팔 끝부터 차례대로 공기가 들어가고 빠지는 형태로 진행되는 자동 모드를 사용하였습니다.




▲ 팔과 다리쪽 사용방법은 위 이미지를 참고하는게 더 낫겠네요.




▲ 팔 커프 연결잭 (위), 다리 연결잭 (아래)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공기를 넣어주는 파이프 위로 돌출부가 1개, 2개로 구별되어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잭을 꽂으면 본체에서 알아서 팔인지, 다리인지 인식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용자는 그냥 연결잭을 본체에 꼿아주기만 하면 되는거죠.



▲ 본체를 작동시킨 후 조정을 할 수 있는 리모컨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건전지는 AAA 2개가 들어가는데요. 처음 사용할때는 익숙하지 않아서 좀 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본체에서 직접 조작하는게 편합니다.



▲ 실제 본체 모습입니다. 연결잭에 따라서 다리, 팔, 허리를 구분하게 되는데요. 사실 사용자가 선택할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처음 누르면 강, 약만 조정해서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본체의 모터가 일을 해서 공기압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30분 이상 사용하는건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짧게 했다가 연속 사용을 하는것은 위험합니다.


참고로 작동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있습니다. 조용한 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좀 오래된 선풍기를 미풍으로 돌리는 정도의 소음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본체 뒤에 연결잭을 꼽는 부분이 있는데요. 꽉 끼워야만 제대로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 제품과 같이 동봉된 책자로도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만큼 간단합니다. 주의사항만 조심해주면 되겠네요. 원래 가포 멀티5가 팔, 다리, 허리 3종류인데 허리는 압이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팔과 다리 세트로만 구매했습니다.



▲ 실제로 아버지가 착용한 이미지입니다. 처음이라 자동으로 돌렸는데요. 아버지는 전체에 공기가 꽉 차서 다 눌러주는 상태가 좋다고 하셔서 나중에는 s 모드로 운영하였습니다. 부위별로 공기가 들어가는데 빠지는게 아니라 그 상태로 압력을 모든 부위에서 주는 방식입니다.



▲ 전원이 들어간 상태의 본체 모습입니다. 처음에 찍은거라 이렇게 나와있는데요.


압력 조절은 강, 약 버튼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작동 시간은 15분, 30분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공기배출시간은 자동 모드일때 부위별로 공기가 들어갔다가 빠지게 되는데 그 간격을 정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으로 놓고 1번부터 5번까지 순차적으로 공기가 들어갔다가 빠지는 과정을 쓰시거나 전체 공기방을 모두 채워서 압력을 받는 방식인 s를 쓰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작동시간과 압력 정도만 설정해주시면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


개인적으로 4월 경에 부모님이 오랜 바닷일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여서 가포 멀티5 공기압 마사지기를 선물해드렸었는데요. 써보시고 시원하다고 하셔서 구매 후기로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제가 알기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기 전에 1달 동안은 저녁때만 되면 아버지가 이걸 쓰셨다고 하니까 효과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