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곰팡이 제거제 곰팡이백서 사용후기

구매후기|2020. 9. 27. 16:51

제가 거주하는 곳은 2016년 7월에 준공된 5년차 신축빌라입니다. 그런데 2년차때부터 옥상에 방수 공사가 잘못되어 실금이 가기 시작하고 이 틈을 통해 들어온 물이 탑층 천정에 곰팡이를 발생시키더군요. 3년차때 실금 땜빵 및 거실 도배를 하자보수로 해결했는데 다른 곳에 생긴 실금으로 안방 천정에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부분을 옥상 전체 방수공사와 전 세대의 안방 도배를 하려고 하자보수예치금을 신청하는 과정인데요. 입주 세대 중 한 가구의 인감을 못 받아서 당분간 공사는 어려울 것 같더군요. (집을 팔고 있다던데 새 주인이 오면 그때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유독 길었던 장마철 이후로 슬슬 표가 나기 시작해서 일단 급한대로 벽지 곰팡이 제거제를 구매해서 이용해봤는데요. 살림백서 제품입니다.


구매 시점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줄눈, 벽지, 타일에 직접 써보고 효과를 확인하느라 이제서야 적습니다.



▲ 제품 사용 전에 안방 천정 모습입니다. 조명이 있어서 잘 표시가 안 났는데 장마철이 끝나니 이렇게 되더군요. 전에 거실쪽에서 퍼지는걸 모르고 지나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바로 곰팡이 제거제를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 제가 구매한 살림백서 제품은 젤 타입입니다. 액체 분사형(분무기)과 젤 형태의 고형물이 나오는 타입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전에 액체 제품을 썼을 때 천정에 바르게 되면 바닥으로 흐르는 것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짜서 바르는 형태로 구매했습니다. (천정 외에도 4년 동안 한번도 관리를 하지않은 욕실 타일도 좀 손을 볼 예정이거든요.)



▲ 제품은 1+1+1로 3개에 10900원이었고 위 사진이 그 모습입니다. 1개당 150g 총 3통이니 450g을 구매했습니다.



▲ 제품 꼭지 부분에 반투명 안전캡을 돌려서 분리하면 바로 곰팡이 제거제가 나오게 됩니다. 치약을 짜듯이 눌러서 쓰면 되는데요. (굳이 송곳이나 핀셋으로 뚫을 필요가 없습니다.)



▲ 전 분리수거 박스에서 인스턴트 김을 먹고 남은 플라스틱 용기에 곰팡이 제거제를 담아서 사용했습니다. 천정에 바를 거라서 타일에 줄눈 작업을 하듯이 사용할 수는 없었거든요.


 

▲ 플라스틱 용기에 조금 짠 뒤에 예전에 액체형 제품을 쓸 때 사뒀던 붓에 묻혀서 사용했습니다.



▲ 안방 천정에 제품을 바른 모습인데요. 예전에 쓰던 액체형 상품과 다르게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2~3시간 뒤에 다시 발라주었습니다.



▲ 총 3번 정도 발라준 뒤에 천정에 곰팡이가 거의 다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글을 쓰기 전에 시험삼아서 욕실 타일에도 발라봤습니다. 실험을 한 부분의 사용 전 모습이네요.



▲ 제품을 1회 사용한 후 1시간쯤 지나서 솔로 닦고 물로 씻어낸 모습입니다. 2회 정도 사용하면 깔끔해질거 같네요. (제품 설명에는 2~3시간이 지난 후 솔로 닦아주라고 합니다.)


처음에 곰팡이백서를 구매할때는 반신반의였는데 막상 써보니 효과가 괜찮네요. 상태가 심각해서 한번에 효과가 확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집을 관리할 때 미리미리 없애주는데 좋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 제품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원룸 생활을 하다가 빌라로 넘어온거라 비슷한 제품들을 많이 사용해봤는데 대부분 액상 제품들, 타사 제품들은 효과는 좋았지만 냄새가 심해서 사용하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그런게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하루 날 잡아서 안방쪽 화장실 타일 곰팡이만 한번 정리하면 되겠네요.


여기까지 벽지 곰팡이 제거제를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혹시라도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사용해보세요. 제가 사용한 붓도 다이소에서 1500원 정도라서 가격 부담은 없을겁니다.


※ 직접 눈으로 보는것보다 사진으로 찍어서 전, 후 상태를 비교하니 더 효과가 눈에 잘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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