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D 27인치 모니터 DELL P2719H 서브로 구매한 후기

IT정보|2020. 11. 12. 17:04

얼마전에 주식 입문자로서 모니터 한 대로 공부하는데 불편함을 느껴서 서브 모니터를 알아본다는 글을 남겼는데요. 당시에 알파스캔과 델 제품 중 하나를 후보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주문해서 엊그제 DELL P2719H 모델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단 제 경우 F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서브도 구매를 했습니다. 요즘 대세가 QHD지만 컴퓨터의 사양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일단 작업용, 공부용으로 기존 제품과 해상도를 맞췄는데요.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 택배를 통해서 배송이 된 상태입니다. 별다른 포장이 없고 테이프 하나만 뜯으면 포장을 해체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한진택배를 통해서 받았는데 상자에 구겨진 곳 하나없이 도착했습니다.



▲ DELL P2719H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모니터와 받침대, DP포트 1개, USB 연결 포트 1개, 파워 케이블로 되어있습니다. 부속과 모니터는 완충재로 나눠져있어서 배송 과정에서 화면이 손상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 포장이 깔끔한 상태로 받아서 박스 상태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차후 이동할때 그대로 담아서 옮기면 되도록 포장제를 하나도 버리지 않았네요.



▲ 모니터와 연결하는 받침대와 지지대의 경우 나사로 한번만 조이면 고정되도록 제공되고 있어서 결합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기본 케이블도 DP 포트가 오더군요. 제가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맞췄을때는 DVI 포트가 주로 제공됐는데 그 사이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느껴봅니다.


제품은 깔끔한 실버 톤에 DELL 로고가 깔끔하게 위치해서 디자인이 무난해서 좋았습니다.



▲ 부속품을 다 걷어내고 골판지(완충재)를 들어내면 모니터 본체가 있습니다.



▲ 포장 박스의 가운데 부분에 홈이 파여있어서 쉽게 모니터 화면을 꺼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베젤이 얇은 제품이라 하단 로고 부분을 빼고 화면과 베젤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 F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 DELL P2719H의 경우 DP, HDMI, D-sub, USB 포트 등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찍지 않았지만 피벗(세로화면) 상태에서는 상단에 USB 포트 2개가 보이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제품 뒷부분에는 받침대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100mm X 100mm 사이즈의 베사홀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받침대를 쓰지않고 모니터 암을 사용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 테이블 위에 받침대를 놓고 사용할 예정이라 연결을 해봤는데요. 도구가 하나도 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조립 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받침대에 지지대를 홈에 맞춰서 끼운 후 바닥에 나사를 돌려서 고정시켜주면 조립은 끝납니다.



▲ 지지대의 끝에 있는 연결부를 보시면 홈에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 모니터 뒷면에 베사홀 부분에 맞춰서 홈을 끼워주면 위 사진 속 버튼에서 딸각 소리가 나면서 고정이 됩니다. 이게 조립 끝입니다. 스위블, 틸트, 피벗, 엘리베이터 기능을 한번에 결합으로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받침대와 지지대, 모니터를 연결한 DELL P2719H 모습입니다. 



▲ 조립 후 빈 공간에 대충 놓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같은 27인치인데 왜 더 커보이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서브 모니터를 추가하면서 엘리베이터 기능 (높낮이 조절)과 피벗 (세로전환) 기능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서 눈 높이에 맞출 수 있다는게 편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 후 화면 조정을 해보니 위치를 바꿔야 할 것 같아서 변경한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가로 모드로 놓고 색감 조정을 하는 모습입니다. 처음 DELL P2719H 제품을 켜서 dp 포트 선택을 해주면 화면이 나오는데요. 약간 노란빛이 도는 화면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커스텀 모드로 놓고 rgb 조절을 통해서 색상을 기존 모니터와 최대한 맞춰줬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하단에 버튼이 4개가 있는데 하나를 누를 경우 각 버튼의 기능을 이미지로 보여줘서 쉽게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몇 번 만져보고 바로 색감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한 가로 화면으로 쓸 생각이었으나 대부분 제가 일을 할 때 세로 화면이 더 활용도가 높아서 피벗 상태로 쓰고 있습니다.


* pdf 파일을 많이 보고, 엑셀 활용도 가로로 길게 쓰기보다 세로로 길게 작업하기 때문에 피벗 기능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특히 상품 약관이나 요약서를 볼 때 한 장씩 다 한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가로로 놓지 않고 세로로 화면을 구성해서 사용하는 중입니다.



▲ 다만 FHD 해상도라서 포털 사이트를 열게 될 경우 화면이 살짝 짤리게 됩니다. 이 부분은 QHD 해상도라면 원래 글자 크기로 포털이나 웹사이트를 세로 화면으로 한번에 열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제 경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화면 축소, 확대 기능을 이용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화면 확대/축소는 컨트롤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횔을 움직이면 됩니다.


* F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 DELL P2719H 제품의 화면을 세로로 돌리기 위해서는 최대 높이고 올린 상태에서 틸트 기능으로 하단을 위로 올린 상태로 화면을 돌려주면 됩니다. 90도로 돌린 상태에서 화면을 뒤로 눌러주면 세로 화면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개인설정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해당 모니터의 설정을 세로 화면으로 해주면 됩니다.)



▲ 컴퓨터를 끈 상태입니다. 베젤이 얆아서 디자인이 매우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즐기는 게임의 캐릭터 이미지를 1920 * 1080 해상도로 받아서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서브 모니터를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했어야 할 일을 너무 늦게 한 느낌이네요. 이제 본체 업그레이드나 교체없이 이 세팅으로 최대한 버티면서 일을 할 생각입니다.


차후 상황이 되면 본체도 AMD 5600 + 3070 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 지인은 이왕 갈거면 3080으로 가라고 하는데 아직 80까지는 생각이 없네요.


이상으로 서브 모니터로 FHD 27인치 모니터 DELL P2719H 제품을 구매해서 조립하고 사용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대부분 비슷한 반응일텐데 게임을 목적으로 선택하는게 아니라면 피벗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 중에서 가장 무난한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에 커스텀 모드로 설정한 뒤 RGB 수치만 조금 (R, G를 2~3정도 조절) 만져주면 무리없이 쓸 수 있어서 만족스럽더군요.


다른 분들 중에서도 게임용 메인급 제품이 아닌 일반 사무용, 가정용으로 모니터를 알아본다면 델 사의 P2719H 모델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사족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선택할때 IPS 패널만 사용했기에 VA나 TN 패널 제품은 배제하였습니다. 제가 20대였어도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프레임 레이트에 예민한 편이 아니라서 범용성이 높은 IPS 패널 제품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용도로 알아보는지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피벗 기능을 써보는데 이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PDF 파일, 엑셀 작업할때 속이 뻥 뚤리네요.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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