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 대리예약으로 했네요.

일상|2021. 5. 13. 17:21

5월 초에 부모님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 안내를 받고 1차 접종 시기를 고민하다가 오늘 아들 자격으로 대리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꼼꼼하게 알아보지 않고 진행해서 다른 분들도 모를까봐 간단하게 제가 겪은 일을 적어봅니다.

 

먼저 제 부모님은 교통이 불편한 도서 지역에 거주 중이라 연령대가 다른 두 분이 동시에 시내로 나와서 접종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59년생 어머니와 52년생 아버지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6월 7일 오전으로 잡았네요.

 

이 과정에서 두 분의 시간대가 달라져서 한 분은 9시, 한 분은 10시에 예약이 되었습니다. 괜히 취소 후 다시 잡다가 더 꼬일까봐 이대로 진행을 하게 됐네요.

 

※ 교통이 좋고 도시에 거주하는 분들의 경우 변경 및 취소가 용이해서 편하지만 제 경우 부모님이 요즘 바지락을 채취하는 일을 하고 계시기에 밀물과 썰물의 차가 적게 벌어지는 조금 때에 맞기를 희망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약 내용 변경을 할 수 없었네요.

 

※ 원래 자주 가는 내과에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조금 때 오전 시간이 꽉 찬 상태라서 다른 곳으로 잡았습니다. 요즘처럼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시대에 참 불편하지요. 그게 오지의 설움이랍니다.

 

그럼 후기를 남길게요.

 

 

예약 사이트는 녹색창에서 코로나 백신접종예약으로 검색하신 후 아래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온라인 홍보 일을 많이 하다보니 제 블로그의 주소가 아닌 일반 사이트의 url은 본문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뭘 믿고 클릭을 할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녹색창 검색 결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연령대별 기간은 사전예약기간으로 실제 접종 기관과 차이가 있습니다.

 

예약 후 실제 접종은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입니다. 어머니부터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6월 3일에 모든 스케쥴이 꽉 차 있어서 다들 부지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 연령대는 6월 7일부터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잘 잡은것 같습니다. 두 분의 일정을 하루에 맞추다보니 59년생 어머니의 접종 일정(6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으로 맞추게 됐네요.

 

※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 백신을 6월 3일까지 맞는걸로 이해했네요.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본인 혹은 대리예약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아들 자격으로 신청했습니다. 두 분 모두 인터넷이나 모바일 절차에 익숙하지 않으셔서 제가 직접 했네요.

 

▲ 대리 예약을 누르면 위와 같은 신청 화면이 뜨는데요. 접정받는 분에 부모님 인적 사항을 적으면 됩니다. 두 분의 주민등록번호만 알고 있으면 진행 가능하고 대상자 확인 버튼을 통해서 정보가 틀린지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또 알림 수단 선택에서 카톡을 고르면 예약 완료 후 30분 안에 메시지가 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자로 받아도 되지만 전 카톡이 편하더군요.)

 

* 확인 메시지는 예약자의 전화번호로 발송됩니다.

 

부모님과 예약자 인정사항을 입력하고 확인 절차까지 마치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의료기관 찾기를 눌러서 세부 사항을 정하시면 됩니다.

 

* 절차상 인증 정보가 예약자만 하면 되서 휴대전화만 있으면 바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공인인증서, 아이핀보다 폰으로 인증번호를 받는게 제일 편하죠.

 

▲ 의료기관 찾기의 경우 날짜를 먼저 선택해야 병원을 고를 수 있어서 접종 시기부터 잡아야 됩니다. 제 경우 아버지는 5월 27일부터, 어머니는 6월 7일부터라 어머니 일정에 맞춰서 잡았습니다.

 

▲ 희망 접종 일자를 정하면 지역을 선택해서 원하는 병원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접종 가능한 시간대가 나옵니다. 제 경우 어머니 예약을 마치고 아버지도 진행하는데 이미 꽉 차서 1시간 뒤로 예약했네요.

 

▲ 예약이 완료된 뒤에는 내용을 조회 및 변경, 취소가 가능한데요. 메인 화면에서 조회/취소 버튼을 누르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인적사항과 예약번호를 입력해야되는데 이 번호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오는 확인 메시지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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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카톡으로 확인 메시지를 받았으나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직접 코로나 백신 접종 사이트에서 조회 및 취소 기능을 이용해서 확인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위와 같고 1차 접종과 2차 접종 스케쥴이 같이 잡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바일 신청 화면도 깔끔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스마트폰 이용이 편하신 분들은 해당 예약 사이트에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셔서 진행하시면 더 좋습니다. 제 경우 pc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진행했네요.

 

가급적 두 분의 시간까지 맞추고 싶었는데 1시간 간격이 나와서 좀 아쉽네요. 그래도 괜히 취소했다가 다시 들어갈때 더 뒤로 밀릴까봐 그냥 9시, 10시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둘 다 월요일인데 점심 배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까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으러 나와서 주사를 맞고 식사하고 장 봐서 선착장으로 가면 될 듯 하네요. 

 

사실 이번에 대리 예약을 하면서 제가 너무 느긋하게 진행해서 3일날 스케쥴을 못 잡은게 아닌가 자책을 했는데요. 알아보니 접종 시작 일자가 달라서 일정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딱 그 날이 조금 마지막 날이라 8일 이후는 좀 어렵다고 들었는데 잘 잡은것 같네요.

 

두 분 모두 도시에서 거주하셨으면 이렇게까지 불편한 일이 아닐텐데 섬에서 지내시니 이런 부분이 확실히 문제가 되네요. 그래도 괜찮은 시기에 잡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사전 예약을 부모님 대신에 하실 분들이라면 좀 미리 일정을 잡아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다니는 병원에서 원하는 시간에 받는게 좋을테니까요. 제 경우에도 자주 다니던 곳은 오전이 꽉 찬 상태라 다른 곳으로 잡은거랍니다. 미리미리 잡아서 좀 더 편하게 백신 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1차, 2차 둘 다 월요일 오전이네요. 스케쥴에 미리 등록해서 제가 다른 일정을 잡지 않도록 해놔야겠습니다. 선착장에서 새벽에 모시고 시내로 나와서 접종을 하셔야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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