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102 마우스 휠 뻑뻑한 문제 해결완료

일상|2021. 6. 1. 16:24

저는 몇 년간 로지텍 G102 마우스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쩍 휠 부분이 뻑뻑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봤는데요. 휠 부분을 감싼 고무를 떼어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예전에 사용하던 기가비트 제품으로 대체했는데요.

 

▲ 이 녀석도 살짝 맛이 간 놈이라 포인터의 흔들림이 심해서 결국 로지텍 G102 마우스의 휠 문제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보고 바닥 부분 스티커를 떼어내고 나사를 빼보려고 했는데요. 집에 있는 드라이버가 저 구멍에 비해서 너무 커서 나사를 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휠의 고무를 손톱으로 끌어 당겨보니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칼로 고무를 잘라서 손으로 뜯어냈습니다. 그랬더니 굳이 나사를 풀고 마우스를 해체하지 않아도 되더군요.

 

▲ 칼로 고무를 자른 다음에 그대로 쭉 뽑아서 휠에서 떼어낸 모습입니다. 이 녀석이 휠 돌출부의 구멍과 크기가 똑같아서 그렇게 뻑뻑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 분의 블로그를 보고 고칠 생각을 했었는데 1달이나 지나서 고무를 분리했네요. 이 고무는 생각보다 잘 잘라지고 한쪽만 완벽하게 자르면 쭉 뽑아서 분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쉬운 과정입니다.

 

▲ 휠 부분을 감싸고 있던 고무를 분리하면서 주변에 공간이 생겨서 휠이 아주 잘 돌아가게 됐습니다. 로지텍 G102 마우스의 경우 제 손에 너무 잘 맞고 익숙해서 쉽게 버릴수가 없는데요. 이 휠 버튼 문제만 좀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크고 유명한 기업이 왜 이 문제를 아직까지도 고치지 않고 있는지 의문이네요. 휠의 돌출부 너비와 길이를 늘려서 고무 패킹과 닿지 않게하면 해결되는 문제잖아요.

 

혹시 싶어서 요즘 판매되는 제품 판매처를 들어가봤는데요. 후기를 봐도 그렇고 고무 패킹 주변이 넉넉해서 휠 문제가 없겠네요. 제가 처음에 구매했을때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고무가 팅팅 불어버린건가? 좀 답답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에는 휠이 뻑뻑해서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최근에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어쨌든 이 문제로 고민중이라면 그냥 칼로 휠을 감싸고 있는 고무 패킹을 가로로 잘라서 한 쪽 끝을 붙잡고 쭉 당기면 분리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떼어내면 패킹과 휠 사이에 접착제 때문에 끈적거리는데 행주로 닦아내면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로지텍 G102 마우스 휠 문제가 해결되서 사용중인데 이렇게 쾌적할수가 없네요. 진작에 떼어낼걸 그랬습니다. 나사 풀고 마우스 해체하는게 귀찮은 분들은 저처럼 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 아무리봐도 고무 패킹이 변형되면서 부피가 불어나서 꽉 낀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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