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뚠뚠, 주린이 7월 주식 매매 경과 기록

주린이 주식 시장 입문 8개월,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매매를 시작한지 2개월차 병아리입니다. 그 동안 쫄보 매매, 가치 투자로 수익을 봐도 조금, 손해를 봐도 조금씩 내다가 6월달에 몰빵 대박 기도매매로 400을 손절치고 혼술까지 했는데요. 예수금 천 만원을 빼서 그냥 하던대로 밥을 먹고 살까 잠깐 고민을 했었네요. 하지만 빛을 봤으니 끝장은 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7월 주식 매매를 시작해서 1차 경과 기록을 남겨봅니다.

 

* 6월달에 장 중에 허전한 사운드를 채우기 위해서 틀어놓는 스트리머 방송에서 솔고 바이오 상한가 랠리를 버텨서 몇 백 만원을 먹는 상황을 봤었는데요. 저렇게 해야되나? 싶어서 몰빵을 연속으로 하다가 주린이 조막손 기준에서 최대 손실을 봤습니다. 저는 그 분보다 용기도, 배짱도 없다는걸 뒤늦게 알았네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쫄보 매매로 돌아왔습니다.

 

* 주식에서 깨달음은 헛소리라는걸 계속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저 하루하루, 매 상황마다 대응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헛소리를 할 때마다 한번씩 크게 손절을 치네요.

 

* 이제 더 이상 유튜브 기법 영상을 시청하지 않습니다. 기본은 배우고 판단은 개인의 몫이 아닐까? 싶어서 영상보다 HTS를 더 신뢰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네요.

 

7월 시작 시점의 예수금은 천 만원, 현재 매입금액은 1250만원입니다. 단타는 거의 없고 대부분 스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번 주 대부분의 수익을 준 종목은 휴마시스입니다. 일주일 정도 보유했고 17%에서 절반 매도, 30%에서 나머지 반을 매도했습니다. (명신산업 이후로 30% 이상 수익을 처음 봤네요.)

 

 ▲ 휴마시스 매입 시점은 19,200원, 추가 매수 후 평단가는 18,000원이었습니다. 총 매입 금액은 400만원이었는데요. 17% 상승 시점에서의 반절 매도는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30%에서의 전량 매도는 추후 상승으로 기대되는 이익보다 더 매력적인 먹거리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절반 판매 후 200만원만 들고가는 상황에서 30%에서 털 필요는 없었는데 보유 종목 중 하나가 지난 금요일 폭락으로 인해 좋은 매수 자리가 나와서 미련없이 다 팔았습니다.

 

사실 휴마시스는 전고를 뚫고 진원생명과학처럼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매입금액이 매우 작아서 기대 이익이 새로 추매하는 종목에 비해서 적다고 판단해서 전량 매도하게 됐습니다. 만약 제가 이미 자본금이 충분히 형성된 상태였다면 절반 매도 타이밍도 하루 늦춰졌을것이고 이탈 타이밍도 전고를 뚷고 난 뒤가 되었을거라고 봅니다.

 

아마 이 놈이 진원이처럼 간다면 5만은 터치하고 개미 시체를 엄청나게 만들면서 나락을 가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이번에 이 종목에서 진입 및 이탈을 하면서 '어차피 올라갈 종목'을 찾는데 주력하게 됐는데요.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에 지수가 과하게 빠지면서 보유 종목 중 일부가 악재없이 일시적인 폭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휴마시스와 대한전선을 정리하고 모두 다른 종목의 저점에서 추가 매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최소 1달은 보유하면서 블로그 운영에 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또한 200만원 정도의 잔여 예수금으로 데이 트레이딩을 진행하면서 현재 보유 종목 이탈 후 진입할 새로운 종목을 찾는 과정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 스윙이라고 하더라도 장 중에는 HTS를 주시하며 단타 및 흐름을 보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단순히 장 종료 후 차트만 보고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제가 실력이 없거든요. 블로그 운영은 정규 장 시간 외에 제 개인 시간을 할애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료 조사, 글 작성, 이미지 제작 후 업로드만 장 중에 진행)

 

현재 보유 종목은 다음달 생활비가 없어서 인출을 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제가 정한 목표 주가에 도달하거나 또는 다른 종목에서 더 매력적인 타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8월에서 9월까지 홀딩할 생각입니다. 휴마시스에 진입하고 이탈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이탈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매일 진행되는 시드 200짜리 단타는 흐름을 보고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손절, 익절 규모가 10만원 내외가 될 예정입니다. 솔직히 제일 재미있는 게임이라서 단타를 아예 끊을수는 없더군요. (실력은 언제 좀 늘려나?)

 

* 제일 재미있었던 경험은 단일 종목에서 약 30분간 진행되는 급등 구간에서 40만원으로 4번 정도 사고 팔고 하면서 10만원 먹은거네요. 물론 아직 제게는 흔한 기회가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 겪으면 너무 재밌고 흥분이 가시지 않더군요.

 

7월 매매부터 바뀐 부분

 

* 이제 물타기는 하지 않습니다. 확신이 있어서 저점에서 추가 매수를 하거나 적당히 2~3%대에서 손절을 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월에 샀던 원익큐브를 지금까지 버티고 들고 있었다면 어떤 상황이었을지 지금도 끔찍하네요. 11만원 손해보기 싫어서 120만원을 손절쳤던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손절을 치고 30분 뒤에 악재 기사가 터져서 더 나락을 갔지요.)

 

* 이제 종가 배팅이나 시가 배팅은 하지 않습니다. 빠르고 쉽게 많이 먹겠다고 덤벼들 생각이 없네요. 가장 비싼 가격에서 매도를 할 생각도 없습니다. 적당히 예상 가능한 지점까지 올라가면 안전하게 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게 더 먹기보다 일단 안전하게 예수금을 늘려나가는게 목표입니다.

 

* 하루에 매매 횟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아예 매도를 하지 않거나 보유 종목에 대한 추가 매수만 진행되는 날도 많았습니다. 또는 스윙 종목을 매도만 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 추가 매수를 진행할 때, 처음 진입할 때 제가 예상한 가격에 매수 대기를 걸어놓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지점까지 내려오지 않아서 매수를 못 하면 그건 내 것이 아닌거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요즘 장이 좋아서 들어갈만한 종목들은 널렸으니까요. 매수가 되면 지켜보고 아니면 그냥 떠나보내기로 마음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족

 

보통 신용, 미수 풀 배팅을 하지 않는 것은 주식 투자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주식 투자자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위험한 대박을 쫓기보다 안전하게 이익을 챙기는 편이 제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장난 삼아서, 취미로 안전하게 쫄보 매매를 하게 됐습니다.

 

6월달에 한 바탕 크게 손해를 보고 이렇게 변해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한전선 1300원, 썸에이지 2170원, 진원생명과학 19000원, 영화금속 2000원, 일신석재 2200원

 

제가 6월에 매수했던 종목과 평단가입니다. 진입 이유는 명확했지만 당시에는 전업 트레이더를 하겠다고 깝죽거리느라 조금씩 먹으면 빠졌지요. 시간이 지나서 7월 초에 예수금을 다 인출해야되나 고민하면서 돌아보니 아직은 도망갈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이유입니다.

 

단타, 스윙, 장투

 

그걸 나누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냥 돈만 벌면 되는건데 너무 생각이 없었다. 라는 생각을 하며 새롭게 7월의 매매를 시작하는 주린이의 잡담이었습니다. 다소 우울했던 7월 초를 보내면서 오늘은 '개미는 뚠뚠'을 외쳐보고 싶네요.

 

* 정작 한번도 안 봤다.

 

※ 그나저나 나는 언제쯤 차트만 딱 보고 '어? 이거 이상한데?' 라는 느낌이 올까? 주식을 잘 하는데 필요한 것은 감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감은 운이 아니라 실력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어? 이거 좀 움직임이 이상한데?' 라는 느낌이 그 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난 아직 그걸 느낄 실력은 없는것 같다. 내년쯤에는 생기려나?

 

※ 가끔 시드 5천정도 되는 스트리머들을 보면 부럽다. 스윙에 2천씩 2종목 박아놓고 1천으로 단타치면서 놀면 개꿀이겠다 싶더라. 일단 천천히 거북이처럼 5천까지만 쉬지않고 달려보자. 요즘 자주 생각하는 내 의지다. 그 때가 되면 경험도 쌓였을테니 전업을 꿈꿔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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