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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갱신형 암보험 가입하는 방법 (Feat. 사골국물)

보험정보|2023. 7. 3. 22:50

오늘은 40대 중반인 필자가 비갱신형 암보험을 알아보면서 평소 생각했던 가입 방법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본 내용은 지난 십 여년간 수도없이 말해왔던 내용으로 사골국물입니다. 하지만, 국내 검색시장의 특성상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볼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올립니다.

 

본 내용은 가입자 중심의 계약을 준비할 때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다소 길고 두서가 없더라도 20대 혹은 30대 소비자가 이 글을 본다면 참고하셔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바로 준비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몇 년 전에 법이 바뀌면서 누구도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오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부 키워드로 검색하면 아직도 온라인에서 유용한 정보를 올리며 호객행위를 하는 설계사분들의 글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색하는 주요 키워드로 검색하면 위와같이 뜬구름 잡는 소리만 나옵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그래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 봅니다.

 

 

비갱신형 암보험 가입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

 

1. 무해지환급형 계약을 선택할 것

 

보장성 상품을 보면 상품 상세 페이지나 요약서(회사의 공시실, 상세 페이지내 링크)에 계약의 형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표준형(일반형), 무해지환급형, 50% 무해지, 25% 무해지 등입니다. 한글로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도 문맹만 아니라면 해당 계약이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무해지환급형으로 가입해서 납입 기간을 다 채우고 만기까지 보장을 받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표준형의 장점은 단순히 중도 해지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장성 계약은 중도 해지를 결정하는 순간 가입자의 인생(지난 시간), 보장의 공백 (미래의 시간), 납입금 손해(돈) 모두 발생합니다. 애초에 보장성 계약은 중도 해지를 염두하지 않고 준비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 반드시 비갱신형 암보험이 최선은 아니다.

 

제 경우 43세 입니다. 그래서 저는 암 보장 상품을 알아보면서 30년마다 요금이 갱신되는 계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43세에 가입하면 73세에 갱신이 되는데 그때 계약을 해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80대 이후로 거의 사망과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보장을 준비하는 이유는 한참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줘야 하는 시기에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40대에 90세, 100세 만기로 굳이 준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이 예시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소한의 보장만 준비하려는 제 의견일 뿐입니다. 제가 넉넉했다면 저도 비갱신 종합 상품으로 3대 진단비까지 준비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제가 N사 다이렉트 30년 상품을 알아보니 43세 남자의 경우 일반암 5천, 일반암(소액암제외) 5천, 유사암 1천 구성으로 월 9만원으로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암 5천, 유사암 1천일 경우 5만원대입니다. 결코 나쁜 조건 아니지요.

 

※ 30대 이하의 소비자라면 단독 암 보장 상품보다 종합 상품을 90세 만기로 준비하는 것이 제일 효율적입니다. 암 외에 2대질병진단비(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까지 최소 1천만원 이상 준비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3. 특약에 대한 이해 (핵심특약이 무엇인지 알기)

 

단독 암 상품의 경우 담보(특별약관) 갯수가 적어서 가입이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핵심 특약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경우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보장은 제대로 갖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주요 특약에 대해 알아봅니다.

 

▲ 단독 암 보장 상품의 경우 암진단비가 유일한 핵심 특약입니다. 이 특약에서 유사암을 제외한 모든 악성신생물이 해당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 진단비를 5천만원으로 구성할 경우 그것 하나로 충분합니다. 다만, 고액암 진단비의 경우 3천을 구성하더라도 발생 빈도가 워낙 낮아서 월 3천원 정도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 위에 두 특약을 핵심 특약으로 봅니다.

 

※ 다른 특약은 포기하더라도 최소한 위에 2개는 가져야 합니다.

 

▲ 주요 특약과 함께 구성하면 효율성이 좋은 담보입니다. 우선 순위는 암진단비(소액암제외), 암수술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순서입니다. 입원일당의 경우 앞의 담보를 충분히 구성한 뒤 여유가 있을때 구성하길 권합니다.

 

▲ 뭔가 좋아보이지만 요금 상승분을 상쇄할만큼의 효율성은 나오지 않는 특약입니다. 치료 후 재활을 염두하고 준비하는 보장 상품에서 3~40년 전 사망 보장을 준비하는 것은 말이 안 되죠. 계약암진단비의 경우 보장 자체는 좋지만, 암진단비(소액암제외)보장을 구성하는 것과 비교했을때 요금은 비슷하고 효율은 떨어집니다.  그래서 계륵같은 특약입니다.

 

※ 암 5천, 암(소액암제외) 5천, 계속암 5천일 경우 12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1인 가구가 아닌 이상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이겠지요. 그래서 우선 순위가 제일 뒤에 위치합니다.

 

※ 모든 보장성 상품은 저울질이 필수입니다. 한정된 돈으로 좀 더 가입자에게 유용한 계약을 만드는 것이 이 상품의 핵심이지요. 보장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우선 순위가 밀린다는 뜻이니 오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 요즘 판촉을 위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새로운 치료 기술에 대한 보장들입니다. 부작용도 적고, 고통도 적고, 편한 치료방법인 대신 매우 큰 치료비가 요구되는 신기술에 대한 보장인데요. 담보 자체는 매우 좋으나 계약 형태에 맞지 않습니다. 비갱신형 암보험을 준비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 구성에 갱신형 특약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위 특약들은 10년 갱신형으로 제공되고 있지요. 그래서 추가로 보완하는 계약을 할 때 준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4. 비갱신형 암보험 회사 알아보기

 

위에 조건들을 확인하고 회사와 상품을 알아봐야 되는데요. 사실 법의 제한으로 인해서 상품명과 회사명을 그대로 옮길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니셜로 이야기를 해봅니다. 이 기준은 회사의 규모, 건전성, 특약 구성의 합리성을 토대로 합니다.

 

1) H 손보 - 건강등급에 따라 요금이 할인되는 상품

2) N 손보 - 3대진단비 보장 상품

3) M 화재 - 30년 갱신형 단독 암 보장 상품

4) N 손보 - 가성비굿플러스 어린이 상품

 

제가 아는건 이 정도네요.

 

※ 최근 온라인 상에서 볼만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보니 재료 수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반 소비자들도 원하는 정보를 찾고 싶다면 단일 키워드 앞에 30대, 40대 등의 단어를 붙여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원하는 정보를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사족

 

여기까지 제가 아는 내용을 토대로 글을 작성해봤는데요. 저는 40대 중반이라서 그냥 30년짜리로 5천, 1천 정도만 구성할 생각이랍니다. 모든 최고액은 좋지만 소득과 지출, 유지 가능성을 염두해서 부담이 없는 선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준비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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