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부캐릭터인 화염 격사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취미|2018. 7. 2. 15:13

요즘은 블소를 접속하면 거의 화염 격사로 천상분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공사는 거의 나류성지, 흑룡교 비밀전당, 법기 연구소 일퀘와 무신의 탑 일일퀘스트만 진행하고 종료하는 상황이고 격사를 주로 플레이하고 있어요. 새로운 캐릭터를 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천상분지 보스몬스터에게서 팔각 보석을 모으는 동안 복숭아도 모으고 있습니다.

 

대신 모든 경험치 부적은 모두 본캐인 기공사에게 몰아주는 중이에요. 2차 전직이 나오게되면 홍문레벨 제한이 있을수도 있기때문에 주로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홍문레벨을 올릴 필요가 있거든요. (애초에 이젠 심심할때마다 홍문레벨이나 올리는 재미로 게임을 하고 있죠. 그래서 던전도 메아리 수중동굴까지만 가고 있거든요.)

 

 

 

▲ 출석 보상으로 받는 부적과 부캐든 본캐든 복숭아 9만개를 모으면 바꾸는 5만 경험치 부적까지 모두 10장씩 합성해서 기공사에게 넘길 계획입니다. 단지 격사가 재미있어서 놀려고 분지에서 지내는거라 겸사겸사 이유를 만들고 있네요.

 

그 외에 주말에 로지텍 g102 마우스로 얼꽃 매크로를 만들었습니다. 간소화로 딜을 하다보니 강림이나 강신 상태에서 얼꽃을 넣는게 쉽지 않습니다. 한신보가 없다면 불가능하죠. 그래서 그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얼꽃 매크로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간소화 중 얼음꽃 스킬을 쓸 수 있는 방법도 적어봅니다.

 

1. 간소화를 멈추고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한 뒤에 한기모드 상태에서 v키를 누른다.

2. 뒤로 돌아서 빈 공간을 보고 간소화 쓰면 한기모드가 되므로 v키를 누른다.

3. 한신보(키보드 e)를 누른 뒤 v키를 누른다.

4. 이탈(빽스텝, ss키)을 쓴 뒤 v키를 누른다.

 

이 정도 방법이 있는데요. 강림 상태에서 얼꽃을 쓰기 위해서는 3번, 4번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한신보를 쓸 수 없다면 이탈 밖에는 답이 없죠. 하지만 이탈은 16미터 후방이동이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소화를 풀고 한기모드로 바꾼 뒤 v키를 누르고 다시 간소화를 쓰는 매크로를 만들었어요. 지연시간을 0.15초로해서 총 1.15초짜리 매크로인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매크로를 만들기 위해서 간소화 모드로 변경되는 입력키를 shift+f3에서 insert키로 변경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현재 매크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insert 누르고 0.15초,  insert 떼고 0.15초, T 누르고 0.15초, T 떼고 0.15초, V 누르고 0.15초, V 떼고 0.15초, insert 누르고 0.15초 입니다.

 

블소의 기본 입력키에서 T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입니다. 간소화를 풀고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한기모드로 바꾼 다음에 V키를 눌러서 얼꽃을 쓰는 매크로입니다. 그 다음 다시 간소화 모드로 변경됩니다. 참고로 insert 키는 기존에 디볼트 입력키가 아니고 게임중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키라서 썼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손으로 반응해서 얼꽃을 할 때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강신/강림 상태에서 얼꽃을 쓸 수 있었습니다. (즉 강신, 강림 상태가 아니면 매크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 현재 상태로는 아귀작 포효때 타이밍이 안 맞을것 같아서 한신보를 최대한 아끼는 플레이를 할 생각입니다.

* 메아리 수중동굴 이하의 던전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참에 화격 간소화모드를 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공식 홈페이지에 격사 게시판을 자주 봤는데 간소화 + T라고만 말할 뿐 그 이유나 방법은 아무도 말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혹시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남깁니다. (분지에서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블소 화염 격사 간소화 + T 와 딜사이클 돌리는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 현재 화염 격사의 간소화 딜사이클 내용입니다. 실제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위에 조건으로 공격을 합니다. 참고하세요.

 

1. 화염 격사의 스킬에 대한 초보적인 매커니즘

 

저도 초보이고 본캐도 아닌 일주일된 부캐릭터이기에 초보적인 부분만 다룹니다. (천상분지 신비공패, 맹호팔찌 기준입니다.)

 

기본적인 화염 격사의 딜사이클은 연환과 작렬을 번갈아서 쓰는 것입니다. 보통 연작이라고 합니다. 수동으로 할 경우 마우스 우클릭(연환)을 누른 상태에서 F키(작렬)를 연타하게 됩니다.

 

작렬탄 생성 조건

 

기본 딜사이클이 연작인데 작렬탄은 항상 5개가 모여있는게 아닙니다. 쌓아야되는거죠. 그 생성 조건을 말씀드립니다.

 

1) 화염 속성 공격을 하게되면 쌓이는 과열 중첩이 50 중첩이되면 작렬탄 1개가 생성됩니다.

2) 랜덤하게 터지는 약점사격(3번)을 명중시키면 작렬탄 2개가 생성됩니다.

3) 약점사격후 활성화되는 필중(3번)을 명중시키면 작렬탄 3개가 생성됩니다.

4) 필살(TAB)을 쓰면 작렬탄 5개가 생성됩니다.

 

화염 격사의 폭딜 방법

 

보통 화격은 폭딜 후 현타가 온다고 합니다. 그것은 폭딜을 넣는 매커니즘의 텀이 길기 때문인데요. 폭딜을 넣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스타트 시점에서 많이 씁니다.

 

강신/강림 상태에서 4(점화) - V(참격) - TAB(필살) 후 전탄난사를 씁니다. 이후 C(낙화)를 쓰고 연작을 씁니다. 이게 끝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스킬을 살펴보겠습니다.

 

점화(4번) - 적에게 일점사 디버프를 줍니다.

참격(V) - 맹호팔찌 착용 상태에서 참격을 쓰면 15초간 맹호효과가 발생합니다.

(맹호 상태에서 연환, 작렬의 데미지가 상승하며 전탄난사 첫 타격에 보너스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필살(TAB) - 일점사 상태인 적에게 전탄난사를 사용해서 공격합니다.

(일점사가 아닌 상대에게 쓸 경우 작렬탄만 5개 생성됩니다.)

낙화(C) - 낙화에 타격을 받는 상대에게는 작렬탄 소모 없이 작렬을 사용합니다.

 

스킬 설명을 토대로 스타트에서 폭딜을 넣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제 격사가 스타트 DP가 25만 정도 나옵니다. 이후 꾸준히 하락해서 최종 DP가 13만 정도 나오지요. 초반 스타트때 폭딜을 넣고 그 뒤는 암격과 비슷한 데미지를 넣습니다.)

 

스타트 이후에 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점화, 참격, 필살을 함께 사용한다.

2) 강신이 들어오면 필살만 써서 각성 전탄난사를 사용한다.

3) 필살의 쿨타임이 길게 남은 상태라면 참격 후 낙화를 쓴다.

4) 점화는 강신 외에 상황에서 필살을 쓸 때만 사용한다.

5) 약점사격 후 필중까지 쓰고 연작 5회를 사용한다.

 

* 한마디로 별다른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평타만 날리고 있어야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스타트 폭딜 이후에 현타가 온다고 하는 것이죠.

 

그럼 간소화 + T가 뭘까요?

 

간소화로 마우스 우클릭을 누르고 있으면 작렬탄이 생성되면 알아서 연환, 작렬을 사용합니다. 낙화를 쓰면 연환, 작렬을 알아서 사용합니다. 점화, 참격, 필살을 쓰면 역시 알아서 전탄난사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전탄난사와 작렬을 쓰는 상황에서 간소화는 약간 느립니다. 그래서 키보드 입력키 중 마우스 우클릭인 T를 함께 눌러주는 것입니다. 그럼 작렬탄 발사시 생기는 모션을 캔슬하면서 좀 더 빠르게 연작을 날릴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낙화 후 작렬탄 소모없이 작렬을 쓸 수 있는데 그냥 간소화만 누르고 있으면 5번을 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우스를 누른 상태에서 T키를 연타하면 6방, 7방까지 들어갑니다. 전탄난사의 경우에도 후딜이 상당히 길게 존재하는데 T를 연타할 경우 그 간격을 좀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T를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제가 암흑 격사에서 화염 격사로 넘어온 이유가 바로 간소화 때문입니다. 실제로 화염 격사의 경우 공격 중에 약점사격이 활성화되면 3번을 눌러서 써줘야되는데 놓치기 쉽습니다. 그런데 간소화를 쓸 경우 칼 같이 약점사격, 필중을 써주거든요. 또한 금손들의 연작이나 매크로의 연작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T 연타를 같이 할 경우 쓸만한 속도의 연환, 작렬 콤보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소화를 사용하면서 전탄난사 발사 구간, 작렬탄 연속 발사 구간에서 T를 같이 연타하게 됩니다. 이게 간소화 + T 입니다. 한 마디로 다른때는 그냥 마우스 오른쪽 버튼만 누르고 있다가 낙화를 쓰거나 점화, 참격, 필살을 쓸 경우, 강신 중 필살을 쓸 경우에는 T도 같이 눌러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화염 격사 중 초보가 딜을 넣는 방법입니다. 저도 초보 수준의 플레이를 하기때문에 고수들의 딜사이클은 모르지만 거의 콩 쿨이냐, 강신 쿨이냐를 따져서 딜을 조절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명 콩이라고 불리는 령 효과가 나오기 직전에 필살 콤보를 넣는다던가, 작렬탄을 모아놨다가 연작을 콤보로 때리는 식입니다. 손발이 잘 맞는 주술사 파티원이 있다면 강신 타이밍에 맞춰서 딜사이클을 돌리기도 하죠. 보통은 자기가 확인할 수 있는 령 타이밍을 많이 보고 딜을 넣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 령의 경우 효과가 터지는 시간과 터지지 않는 시간이 구분됩니다. 즉 8초 효과에 재사용시간 8초의 령이라면 8초 동안 령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이후 8초간은 령이 쉬는 시간인거죠. 이 시간은 자기 캐릭터 상태 버프창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격을 써서 맹호효과가 나오면 그게 아이콘으로 표시되잖아요. 그것처럼 령도 시간이 나옵니다.)

 

내가 플레이한 격사와 기공사에 대한 생각도 남겨봅니다.

 

기공사는 역시 제 손에 제일 익숙합니다. 16미터 후방이동의 경우 상태이상기도 해제하는 탈출기라서 더욱 편합니다. 기공사를 하다가 다른 캐릭터를 하면 기절, 그로기, 다운 상태에서 백스텝이 먹히지 않아서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이동기도 괜찮고, 딜은 좋고, 파티저항기도 좋아서 손으로 딜만 좀 할 수 있다면 이만한 클래스가 없습니다. 또 독 중첩때 결빙공을 쓰면 독이 해제가 됩니다. 이런 소소한 점에서 참 좋습니다. 다만 한 방에 적을 눕힐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전장에서는 참 애매한 캐릭터입니다. 또 비무의 경우 파일럿의 컨트롤 능력에 의해서 결과값이 극단적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전장에서 버티기는 신 급이지만 결국 잘하는 사람이 아니면 위협적이지 않은 클래스가 바로 기공사입니다.)

 

격사는 직접 해보기 전에는 말이 많을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사기 캐릭터는 아닙니다. 즉발 CC기가 하나뿐이고 5초짜리 상태이상기도 얼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얼꽃은 발동 후 3초 안에 피격당하면 5초간 5회 저항이지만 격사의 내력장막은 발동 시점에서 5초간 5회 저항입니다.) 폭딜도 보스 패턴을 알고 넣을 수 있는 구간에서 써야됩니다. 이동기인 지면접기때문에 전장, 비무에서는 사기캐릭터로 보일 수 있으나 그마저도 없으면 정말 애매한 캐릭터가 됩니다. (격사는 폭딜과 즉발CC기에 공중콤보, 이동기가 있어서 전장에서는 좋은 클래스죠.)

 

※ 인던에서는 둘 다 그리 서로를 부러워할만한 관계는 아니지만 전장에서는 격사가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경력에 같은 실력이라면 격사가 상위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노력의 크기가 훨씬 적죠. 이 부분만 제외하면 저는 기공사에 만족하고 있어서 굳이 격사로 옮길 생각은 없습니다.

 

여기까지 딱 쓰면 오늘 쓸 내용은 끝난것 같네요. 요즘은 평일에는 출석부 보상만 받는 수준으로 하고 있고 금,토,일요일에만 결정을 주는 퀘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마저도 부캐에까지 해야되나 고민중입니다. (다만 부캐 검사가 아직 각성 투사령이 아니라서 3시간 동안 켜놓고 잠수하고 있네요. 성장주화 10개만 더 모으면 각성 투사령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이번에 투사 업데이트와 함께 투사령, 투사수호석을 주는 이벤트는 완전 만족스러웠습니다. 치명의 각성 비월령과 각성 홍문수호석을 고급 진화석 1개로 얻을 수 있게 해줬으니까요. 덕분에 부캐에도 모두 전설 령과 수호석을 채워주게 됐습니다. 이제 스펙때문에 눈치보여서 마천루나 주간도전을 갈 일은 없어졌네요. 딱 이걸로 만족합니다. 요즘 워낙 게임을 안해서 더 쓸 말은 없네요. 이정도만 적어봅니다.

 

이상 초보 유저의 블레이드앤소울 플레이 후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