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케이블 채널을 보다가 못 보던 보장성 상품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해당 계약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정리하는 글을 남깁니다.

▲ 잊어먹을까봐 tv 화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원본 사진을 그대로 올리면 안내하는 분들 얼굴까지 다 나와서 상품 안내 부분만 잘라서 올려봅니다. 상품명은 신한라이프 신한 케어받는 암보험이네요.

상품개요

이 상품은 1회 갱신주기가 30년인 암 보장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일단 갱신 주기가 30년이면 갱신되는 상품 중에서는 가장 긴 주기라서 관심을 가져도 괜찮겠네요.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만기까지 유지했을때 환급금이 없고 중도에 해약해도 환급금이 적은 상품입니다. 대신, 월납 요금 자체가 환급형 상품보다 저렴하니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 목적인 분들은 순수보장형이 더 유리합니다.

이 계약의 경우 베이지케어, 스페셜케어 서비스라는 의료 패키지도 내세우고 있는데 가입 후 15년까지만 적용되는 서비스라서 굳이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순수하게 보장과 가입금액, 요금, 갱신시 인상 요율 정도만 다루겠습니다. 또한 모든 내용은 공식 사이트의 상품 안내 페이지 내용을 참고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신한 케어받는 암보험 보장내용

주계약

주계약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으로 세부 보장과 지급 금액을 정리한 표입니다. 생명사 상품의 경우 주계약에 거의 주요 보장이 다 포함되므로 상품의 핵심은 이 부분만 보면 됩니다.

손해사 기준으로 소액암인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따로 분리해서 1500만원씩 보장하고 있고, 유사암은 일반암 진단비의 10% 수준에서 가입되고 있습니다. 보장 범위나 수준에서 살펴보면 계약 조건과 일반암 진단비의 수준을 생각했을때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비갱신형 상품을 갖고 있고 보장을 추가하여 강화할 목적인 분들이 주계약만 설정해서 가입해도 좋다도 보여지네요. 30년 주기니까 40세에 가입해도 70세까지 똑같은 요금을 보장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특약

생명사 상품에서 선택 특약의 경우 핵심 보장에 사이드 개념으로 추가하는 보장입니다. 위에 보장에서 항암방사선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5년마다 요금이 갱신되는 특약이고 나머지는 모두 30년납 30년만기 특약입니다.

그러므로 기존 상품의 보장을 강화하거나 보완하는 목적일 경우 필요한 특약만 골라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기존 상품이 오래된 계약이라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가 없다면 주계약을 구성해서 진단비를 강화하면서 선택 특약으로 추가하면 되는겁니다. 구성할 때 무지성으로 하지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퍼즐을 맞춘다는 느낌으로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만약 이 글을 관계자가 본다면 공식 상품 페이지에 항암방사선치료비 특약 지급금액 오타 있습니다. 암 100만원, 특정암 및 소액암 20만원인데 암이 10만원으로 적혀 있네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공식 페이지가 준 계약서인데 오타는 빨리 수정할수록 좋습니다.

신한 케어받는 암보험 가격 예시 (연령별)

위에 제가 언급한 주계약과 선택특약을 모두 가입했다고 가정했을때의 연령별, 성별 월납 요금 예시입니다. 회사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하는지 모르지만 제게는 확실히 특색이 있다고 느껴지네요. 그건 사족으로 다루겠습니다.

갱신형 상품이라서 다음 갱신시 예상되는 요금과 증가율도 공시를 했는데요. 대략 이런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다라고 알고만 계시면 됩니다. 절대로 신뢰하면 안 됩니다. 이건 현재 이율과 손해율을 바탕으로 30년 뒤, 5년 뒤의 인상율을 예상한 수치라서 꼭 이렇게 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고만 하세요.

신한라이프 케어받는 암보험에 대한 필자의 의견

지금까지 호기심에서 알아본 보장성 상품에 대한 보장내용, 상품개요, 월납요금 예시까지 정리를 해봤는데요. 확실히 특색이있고 정확한 타겟이 느껴집니다. 그 결과 소비자가 관심을 가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상품은 명확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저렴한 가격에 보장이 필요한 라이프 사이클의 한 구간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는 거죠. 즉, 기존에 비갱신형 상품이 있어서 진단비도 있고, 수술비도 있는 사람에게도 효용성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오래전에 가입했거나, 가입 당시에 요금 부담으로 진단비를 너무 낮게 설정한 분들이 30년 동안 진단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혹은 새로 나온 특약을 준비하기 위해서 가입하면 좋은 조건입니다.

또한, 30년 전기납이라서 요금 부담도 적고, 일반암 진단비 구성 수준도 5000만원이면 넉넉한 편입니다. 거기에 30년이니까 30세에 가입해도 60세, 40세에 가입하면 70세까지 거의 인생의 1/3, 경제 활동 시기의 절반 이상을 커버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기존 계약에 대해 추가, 보완 목적이라면 강점이 확실한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상품 하나로만 준비한다고 가정하면 딱 경제활동 시기에 생길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대비하려는 분들께만 권합니다. 길게 갈 분들은 비갱신 + 갱신으로 효율적인 소비를 하는게 좋지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