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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노동 휴가를 떠납니다.

일상|2019. 4. 16. 19:10

내일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의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단순히 놀러가는건 아니고 집안일을 돕기 위해서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일의 특성상 물때에 맞춰서 정해진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서 가는거에요.

 

달력을 보고 대략 17일쯤 들어가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말씀을 하셔서 당분간 블로그에 글은 못 올릴것 같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미리 예상하고 좀 써두려고 했는데 아버지 감기에 어머니 병원까지 계속 외부활동이 많아서 4월에는 제대로 하지도 못했네요.

 

그냥 이번 한 달은 싱숭생숭했다고 생각하렵니다.

 

5박 6일, 불어버린 몸과 매우 허약한 체력으로 또 바다에 나가겠네요.

 

* 이번 사리(물이 많이 빠지는 시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작정하고 떠납니다.

 

감기약 배달, 병원 셔틀을 하느라 2일동안 수 백 킬로를 왔다갔다 했는데요. 들어가기전에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제가 가는 고향이에요.)

 

 

▲ 전보다 두 칸이나 더 길게 설치된 간이 부두입니다. 썰물일때도 배를 타기 위해서 설치된 부교에요. 전에는 반 정도 길이였는데 최근에 다시가니 2배로 늘어났더군요. 배를 기다리며 저 위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이 부분에 새로 생긴 부교 부분입니다. 가끔 머리를 식히러 와도 좋겠더군요.

 

 

▲ 감기약 배달을 위해서 잠시 들어간 고향인데요. 거의 막바지에 일을 하게되서 더위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언제나 변함없는 바다인데 요즘 좀 더 맑아진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내일 이 곳으로 떠나게 됐는데요.

 

인터넷도 안되는 곳에서 5박 6일간 잠자던 몸이나 좀 깨우면서 생각을 좀 해야겠습니다. 이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 너무 한 가지 주제로만 글을 올리다보니 노력과 시간은 배로들고 재미는 반갑되네요. (싫어하는 쪽도 많은것 같고요.)

 

비슷한 주제로 2~3가지 정도를 더 찾아서 공부하면서 운영할 생각인데 그 밑그림을 이번에 집안일을 하면서 그려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소신이 남아있어서 공부하고, 조사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글, 보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쓸 수 있는 주제만 찾아볼 예정입니다.

 

다행히 집안일도 4월 안에 끝낼 수 있을것 같아서 5월부터 전력투구 한다는 생각으로 5박 6일간의 노동 휴가를 떠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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