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과금 유저입니다. 이번에 블레이드앤소울에 복귀하면서 분위기를 살펴보고 바로 소울멤버쉽을 결제했습니다. 전 3월 21일 점검 이후로 복귀를해서 90일짜리는 결제를 못했고 30일짜리 19800원짜리로 쓰고 있습니다.

※ 90일권의 경우 일시불로 3달치를 내고 대신에 보석이나 신규의상 등을 서비스로 받는 한정판 패키지입니다. 예전에 6개월에 한번씩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서 리미티드 패키지를 출시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이용권과 함께 게임 아이템을 추가로 지급하는거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꾸준히 소울멤버쉽을 결제한다면 이러한 패키지가 훨씬 좋습니다.

※ 100% 무과금 유저가 아니라면 패키지 이용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장비는 어떻게 맞춰나가는게 가능하지만 보석 종류는 정말 힘들거든요. 의상 같은 것들은 취향 차이에 따라 필요가 없을수도 있지만 보석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공격력을 올려주고, 부가 효과에 흡혈(타격에 따른 hp회복)이 붙기때문에 꼭 필요하죠.

※ 현재 마지막 90일 패키지는 3월 21일에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즉 다음 패키지는 6월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죠. 30일 소울멤버쉽을 쓰고 있다면 기간 조정을 잘 맞추시면 좋겠습니다. (이용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추가 패키지 결제가 이루어지면 그 적용 시점에 아이템이 쿠폰으로 들어오거든요. _ 즉 기존 이용권이 3일 남았은 상태에서 패키지를 쓰면 4일 뒤에 쿠폰이 오는거죠.)

그럼 제 경험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블레이드앤소울은 무과금으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다른 유저와 차이가 없습니다. 소울멤버쉽은 자신의 취미생활에 어느정도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개인 가치관 차이일 뿐입니다.)

▲ 전에도 소울멤버쉽을 사용했던지라 3레벨입니다.

소멤 혜택은 위에 이미지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1일 100개 이상의 신석을 지급하며 최대 3일동안은 보관됩니다. 즉, 2일 정도 접속을 안해도 못 받은 신석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10레벨의 경우 1일 118개의 신석이 지급됩니다.

2. 사냥 중 사망해서 안전한 곳에서 다시 일어날 때 운기조식을 합니다. 그 시간을 5초 단축해줍니다.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의외로 유용한 효과입니다. 특히 인스턴트 사냥 중 운기조식을 할 때 다른 파티원 한 명이 도와주면 9초 이내로 일어날 수 있거든요. (인던은 사망시 부활하면 사냥하고있는 보스 몬스터 방에 다시 들어갈 수 없습니다.)

3. 치명, 명중, 관통 수치 보너스 300씩 주고 공격력 10, 치명피해량 10, 방어력 10 포인트 보너스가 적용됩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치명 확률, 치명시 피해량 크기, 명중률, 관통수치 등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실제로 이 수치로 파티를 받아주기도 하고 거절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4. 비용공상에 아이템 판매가 가능해서 마을에 가지않고 필드에서 인벤토리에 비룡공상 탭을 통해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5. 창고 기능을 아무곳에서나 쓸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에 비룡공상 옆에 '원격창고' 버튼이 존재해서 언제든 창고를 소환해서 물건을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소울멤버쉽 사용 중 가장 체감이 많이되는 부분입니다.)

6. 통합 시장에 판매 물건 최대 수량 증가

7. 일일/어트랙션 퀘스트 보상 경험치 50% 증가 (저 같이 하나의 캐릭터로 쭉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혜택입니다. 천상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스턴트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아이템 파밍과 레벨업을 하는 게임이 블레이드앤소울인데 그 보상 경험치를 올려주는 효과입니다.)

8. 축지술(맵 이동) 재사용 대기시간 제거 (이 또한 유용한 기능입니다. 보통은 축지 후 재사용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재접속을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이 바로 다른 지역으로 축지가 가능합니다.) 

※ 소울멤버쉽 혜택은 게임을 하는데 절대적인 영향력이 없어서 좋습니다. 게임 플레이시 편의 기능일뿐 절대적인 조건이 되는게 없어서 무과금이든 과금이든 게임 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한번 써 본 사람은 '없으니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 이 외에도 소울멤버쉽을 이용하면 접속 보상을 2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신석샵에서 소울멤버쉽이 적용된 계정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물품을 제공합니다. '멤버쉽 영혼상자'는 최근 추가된 '혼'을 무작위로 지급하는데 무료로 하루에 1개씩 구매할 수 있으며 '멤버쉽 특별 선물함 2호'도 하루에 100 신석으로 1개씩 구매가 가능합니다. 선물함 2호는 전장템 위주로 물품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현재 저는 영혼 상자만 매일 받아서 열어보고 있습니다. 전설 등급인 창룡혼 1단계를 먹는 그날까지 계속 열어봐야죠. 현재는 현월혼 1단계 착용중인데 성장을 시키다보면 창룡혼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현월혼보다 낮은 등급의 혼은 분해해서 성장 재료인 혼 조각으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 매일 100개 이상 받는 신석은 어디에 쓸까요? 일단 저는 매일 업데이트가 되는 오늘의 상품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합니다. 특히, 비밀금고에 눈독을 많이 들이고 있죠. 최소 100금에서 5000금까지 랜덤으로 지급합니다. (저번주에 샀던 비밀금고는 1000금을 주더군요. 현금거래 가격으로 1000금에 2800원 정도니까 대략 본전치기는 했습니다.)

※ 오늘의 상품의 경우 고정 가격이 있고 변동 가격이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비밀금고의 경우 그 날에 10개까지 구매가 가능하지만 갯수가 늘어날수록 1개당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러니 여러개를 구매할 때는 가격을 잘 보고 선택하셔야됩니다. 보통 소울멤버쉽만 사용하는 소과금 기준으로 1개만 사는걸 권합니다.)

※ 위 이미지를 잘 보시면 사람 표시, 저울 표시가 있습니다. 사람 표시는 계정귀속 아이템으로 같은 계정의 다른 캐릭터에게는 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저울 표시는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시장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아이템은 거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구매할 때 확인하세요.

- 위 이미지에서 빛나는 보석 망치가 사람 표시로 120신석입니다. 이 아이템의 시장 판매가는 1140금 정도로 수수료를 제외해도 1000금 이상이죠. 그런데 1개 구매시 1200원에 해당하는 120 신석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이상해서 살펴보니 사람표시입니다. 즉 계정 내에서 캐릭터간 공유는 가능하나 판매는 할 수 없는 아이템이기에 시장 판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 신석샵에서 300 신석에 구매가 가능한 봉인된 빛나는 보석 망치입니다. 소울멤버쉽 적용시 3일에 1개씩 구매가 가능하죠. 한 달에 10개를 구매해서 시장에 판다고 할 때 1만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신석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보석망치는 저울표시로 유저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저도 애초에 이걸보고 소소하게 금 마련할 용도로 소울멤버쉽 결제를 결정했네요.

※ 빛나는 보석 망치는 무기에 보석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개방하는데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모든 무기는 기본 3개까지는 슬롯이 뚤려있고 4번째부터 6번째까지 슬롯은 빛나는 보석 망치를 지불하고 개방해야됩니다. 5번째 슬롯까지는 부담없는 갯수지만 6번째 슬롯은 45개의 망치가 필요합니다. (저도 5번까지만 뚫고 아직 6번은 못 뚫었습니다. 금으로 사면 4만5천금인데 그 돈이면 치명의 각성 비월령을 구매하고 남은 돈은 팔아서 카메라 렌즈를 하나 더 사겠습니다.)

▲ 현재 제 장비입니다. 제 플레이 스타일상 이 상태에서 급하게 스펙업을 할 필요가 없다보니 소울멤버쉽 결제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데 충분하네요. 복귀 초반에는 나이트온라인에서 아이템 정리한 돈이 있어서 5만원 정도 들였지만 이제는 소멤만 결제하면서 슬슬 놀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컨트롤이 좋고 사교성이 있으면 스펙을 올려서 상급 던전을 돌고 버스 기사라도 하면서 용돈이라도 벌겠지만 그럴 손가락 수준이 아니기때문에 재료나 모아서 쌓아놓고 제작이나 하면서 복숭아 농사(천도작업)나 지으면서 놀아야겠습니다. 그래서 장비도 서서히 올릴 예정이에요. (치각비는 사고 싶다.) 일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에 취미로 놀아야죠.

여기까지 무과금에 준하는 소과금 블레이드앤소울 유저가 소울멤버쉽 결제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여러가지 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블소가 장점이 참 많아졌네요. 취미로 즐기기에 이만한 게임은 없는것 같습니다. (제작사 네임 밸류가 받쳐주니 사람이 줄어도 아직은 봐줄만하고 그래픽 좋고, 살살 놀기 좋네요. _ 전 굳이 엔드티어 따라갈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