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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전장 시스템도 솔깃하네요.

취미|2018. 4. 19. 11:29

어제 경험삼아서 블소 전장을 다녀왔습니다. 매일 20시부터 22시까지 피버타임이라서 보상을 더 많이 줘서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가봤습니다. 팀을 잘 만나서 운 좋게 2승을 했고 용과 1200개 정도 받았습니다. 피버 타임을 뛰고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전장만 뛰는 유저가 이해된다.

 

사실 블소에서 전장, 비무만 뛰는 사람들이 있는건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인던과 관련해서 마구잡이 패치가 자행되면서 그 영향을 덜 받는 전장이나 비무만 즐기는 유저가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전장은 금을 벌기에 최적의 컨텐츠입니다. 또 어제 미리내 유적지를 경험해보니 재미 있었습니다. 성황무기에 진천, 천극, 성황 등 pvp용 아이템을 갖추고 전장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무극 통수를 경험한 입장에서 사실 인던 플레이만 즐기는데 돈을 들이기는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에 반해서 전장은 그 위험에 대해서 영향이 적습니다. 오래전에 나왔던 '관통팔찌'가 아직도 매력적이니까요. 또 전장은 등급별로 보상을 차등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용과가 있다면 월석 전리품과 영석 전리품을 얻을 수 있죠. 그래서 저도 살짝 전장쪽으로 기울기는 하지만 아직은 취미삼아 3시간씩만 즐기고 있어서 가끔 구경만 갈 생각입니다. (팀을 잘 만나면 이겨서 용과를 많이 받고, 잘못 만나면 패작을 하는거죠.)

 

 

▲ 용과 250개로 받을 수 있는 찬란한 전장 월석 전리품으로 대략 중간 수치인 월석 7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용과 250개로 받을 수 있는 찬란한 전장 영석 전리품으로 대략 중간 수치인 영석 70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취미로 즐기는 전장러의 수익 예상

 

천상분지에서 복숭아를 모으면서 생각해본 내용입니다. 매일 전장 피버타임은 2시간, 1판을 이기면 대략 용과 600개를 받습니다. 15분에 1판, 1시간에 4판, 하루에 8판을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장러의 월 수익은 얼마나될까? 대략 1시간에 전리품 10개, 하루에 전리품 20개니까 월석 150개 정도입니다. (이는 15분에 1판을 무조건 승리한다고 가정했으므로 오차범위는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석의 가격은 통상적으로 1개당 12금으로 1일 총수익 1800금입니다. 오차범위를 줄이고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1일 2000금으로 잡아봅니다. 그럼 한 달에 6만금을 버는 것입니다. (피버타임 2시간만 하는 취미생활자 기준) 전장 풀템을 갖춘 상태에서 월 6만금이면 즐기면서 얻는 수익으로 괜찮다고 보여지네요.

 

다만 전 풀템도 아니고 아직 인던도 제대로 돌지 못해서 전장템을 맞출 의지는 없습니다. (신규, 뉴비니까 즐길만큼 즐겨보고 넘어가야죠.) 다만, 찬란한 신룡열쇠가 30개 정도 있어서 가끔 구경은 갈 생각입니다.

 

이 수익 예상은 찬란한 신룡열쇠가 부족하지 않다는 가정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전장을 전문으로 뛸 정도라면 돈 벌 방법은 많은 블소

 

사실 전장템을 갖추고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컨트롤과 센스가 좋습니다. 그래서 마천루, 소용돌이사원 버스를 돌리고 상위 던전을 열심히 돌아서 값비싼 아이템을 먹는 것입니다. 의외로 돈을 벌 방법은 많은게 블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러로 살아가는 분들은 블소의 원래 컨텐츠인 pvp를 즐기는 겁니다.

 

※ 물론 블소에서 돈을 모으려면 상위 던전을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센스와 컨트롤, 장비, 인맥 등이 필요합니다.

 

나도 pvp 좋아한다.

 

저도 접기 전에(지옥도가 있던 시절)는 전장과 비무를 즐겼습니다. 기공사로 개인 비무 플래티넘까지 간 적도 있으니까요. 그 덕분에 쌓여있던 용과로 영석을 팔아서 촉마기공패도 맞춘거죠. 그런데 지금 당장은 전장템을 맞출 능력이 없습니다. (상위 인던을 갈 수 없어요. 손가락이 노쇠했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준비할 생각입니다. 블소에서 pvp를 완전히 버릴수는 없으니 장비를 조금씩 맞춰가면서 즐겨야죠. 사실 부캐릭터로 근접 캐릭터인 검사를 키운것도 나중에 혹시 검사로 놀 수 있을까 싶어서랍니다. 다음 부캐릭터는 아마 린검사가 될 듯 하지요. (하하)

 

※ 당분간 저는 소울멤버쉽만 결제하면서 '극 서민'으로 하위 던전에서만 놀 예정입니다. 복귀 초반이라서 아직 재미가 있거든요. 이벤트 참여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어쨌든 전장에서 이기니까 받는 용과가 쏠쏠해서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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