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내용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비논리적이니 뒤로가기 누르셔도 무방합니다.

왜 현재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지정되어 특정 국가의 국민을 제외하고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까?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것 아닌가요? 그래서 여러 부분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것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고 우리나라에 관광지는 제주도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8월 2일부터 비자림의 도로 확장을 위해서 나무를 다 베어낸다더군요. 일각에서는 동부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생명권?을 위해서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일각에서는 제2공항 건설과 함께 제반 시설의 확충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개탄스럽습니다.

하나만 묻죠.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서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으로 여행가는거 많이 보셨습니까? 거의 없을걸요? 왜 없을까요? 관광지가 없잖아요. 유적지 하나가 있으면 그 주변으로 식당 밖에 없잖아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다고하면 저는 뜯어서 말릴겁니다. 볼게 하나도 없는데 왜 오냐고요. 내가 너네 나라로 가겠다고 말할겁니다. 그래도 가볼만한곳? 제주도 하나입니다.

그 제주도에 관광객이 들어오는 이유가 같잖게 지어놓은 건물들 (박물관, 뮤지엄, 어쩌고저쩌고)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자연때문입니다. 돈으로, 힘으로, 국력으로 따라할 수 없는 자연경관이요. 그런데 비자림에 도로를 넓히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내고 확장 공사를 한다고요? 나라 망치는 일만 골라서 하네요.

하나만 더 묻죠.

제2공항 들어서고 그 주변을 싹 다 신식으로 정비하면 사람들이 몰려올거같나요? 아니 왜? 아스팔트 덩어리 보러? 그거 들어서고 나무 다 잘라내고 예쁘게 꾸며놓으면 사람들 안 와요. 거기 땅 값 오른거, 집 값 오른거 다 폭삭 주저 앉습니다.

내륙이야 그렇다 칩시다. 5천년 동안 세계적인 거지 나라였으니까 그 한풀이 한다고 생각하자고요. 미국이 런닝 하나 못 사줄 소비력에 쥐쥐치고 일본한테 던져주고 간 거지같은 나라 꼴로 몇 천년을 살아서 내륙을 그렇게 깍고, 파내고, 공구리치고 했다고 이해하자고요. 지금 제주도는 그렇지 않잖아요. 잘 키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만한 조건을 갖췄잖아요.

대체 건설업자들, 관련 기업들한테 얼마를 쳐 받아먹으면 몇 백년 대계를 송두리째 뽑아서 바닥에 던져버리나요?

우리나라 관광산업?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제주도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5공 독재 시절에 일하던 방식으로 하는 작태들 다 잡아족치고 제대로 운영합시다. 관광 하나만 잘 되고 내국인 및 외국인 투자만 금지 시키면 제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비자림로 사진 올려봅니다.

▲ 지역 전체가 관광지이면서 이 정도 경관을 갖출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에는 유일하고요.

▲ 그런 천혜의 자원을 지금 이렇게 만들고 있답니다. 숲 길에서 시속 80KM로 달리라고 하는겁니까? 일부러 천천히 가면서 휴식을 취하라고 안내를 해도 모자를판에 쌩쌩 달리라고 나무를 베고 길을 넓혀요? 애초에 관광산업에는 관심이 없죠? 그저 내 주머니에 들어올 돈 밖에 안보이죠?

＊ 그리고 관광산업 육성하려면 외지인 투자 금지시키고 그 곳에서 살던 사람들로 상권을 돌려야됩니다. 누가 돈을 벌던 세금은 나라에 들어갈테니 상관없잖아요? 나라가 얼마나 썩어서 문드러졌으면 인기 좀 있으면 현지인이 외지인 자본에 밀려서 쫓겨나고 아수라장이 됩니까? 창피합니다. 원래 제대로 된 정치라면 보수건 진보건 저건 눈에 불을켜고 족쳐야되는데 짜바리들이 정치를 하니까 그냥 넘어가지. (아 그들이 현지인 몰아내고 땅값 올려서 먹고 튀지?)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관광지 / 휴양지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곳인 제주도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니까 눈이 돌아가네요. 저 일과 관련된 모든 라인 다 족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는겁니다. 돈 놓고 돈 먹기, 돈놀이만 하는 조선말기 거지같은 나라일뿐이죠. 50년 안에 또 어느 강대국이 들어왔다가 거지XX 들이라고 비웃으면서 나가겠네. 그럼 또 일본이 받아먹겠네. 부러운 놈들.

제주도민들은 법 찾아보세요. 도지사 직무정지시키고 퇴출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디서 몇 십년전에 하던 짓거리를 하고있어. 아오 열불나네.

＊ 생존권 운운하는 그분들께 한마디 드립니다. 제 고향이 아주 오지입니다. 들어가는 길은 왕복 2차선이고 도로 정비는 언제 했는지 울퉁불퉁 난리도 아니며 급커브가 너무 많아서 운전을 잘 하는 사람도 초보운전하고 같은 속도로 달립니다. (전에 뒤에 오던 차가 쌍라이트 켜서 비켜줬더니 지 자식들 목숨은 귀했는지 나랑 똑같이 기어가더라?) 비자림로요? 저기 도로 잘되어있는데요? 생존권이요? 너무 부유하게 살아서 현실 파악이 안되세요? 아직도 작은 섬 중에는 전기 안 들어오고 자가발전 돌리는곳 많아요. 제주도나 되니까 그러고 사는줄이나 아세요.

이번 기회에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전체 라인을 외부 감사기관(이해관계가 없는 기관)에서 감사해서 싹 다 잡아내야됩니다. 적당히라는걸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