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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요금 절약법 (에어컨 부담을 줄이는 방법)

유용한정보|2018. 7. 22. 13:14

2018년에는 유독 장마가 짧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전기요금때문에 에어컨을 못 켜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택용 전기요금 절약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너무 흔한 이야기지만 1인가구 자취생의 경험담을 통해서 적는 이야기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현재 대한민국은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에 3단계로 완화됐는데요. 그것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전기요금 누진제

 

200kwh까지 기본요금 910원, 전력당 요금 93.3원

400kwh까지 기본요금 1600원, 전력당 요금 187.9원

400kwh초과 기본요금 7300원, 전력당 요금 280.6원

 

예전에 6단계로 구성되어 있을때는 최저 요금과 최대 요금 구간의 차이가 11배까지 차이가 났었죠. 그래서 예전보다 확실히 전기세 부담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이 좋아도 많이 사용하면 전력사용량 구간을 넘게됩니다. 그러면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에어컨을 틀기가 매우 어려워지죠. 그래서 평소에 전기를 아껴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 살인적인 무더위에 전기세 걱정으로 냉방기구를 못 켠다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주택용 전기요금 절약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인가구에서 쉽게 적용가능한데 일반 3인, 4인 구성원의 가정집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1. 냉장실의 온도를 1도 높이면 전기 사용량이 확 줄어듭니다.

 

냉장실의 적정 온도는 0도에서 5도 사이입니다. 제 경우에는 2도로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냉장실은 반 정도만 채우면서 사용하고, 냉동실은 최대한 꽉 채워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혼자서 자취를 하다보니 냉동, 냉장 모두 텅텅 비어있습니다.

 

3. 전기밥솥은 식사 후 보온모드로 놓지말고 꺼두는게 좋습니다.

 

제 경우 전기밥솥은 밥을 지을때만 사용하며 식사를 한 뒤 남은 밥은 일회용 봉지에 한 그릇 분량씩 소분해서 냉동시킵니다.

 

4. 외출시 TV 셋톱박스와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빼놓는게 좋습니다.

 

TV의 대기전력보다 셋톱박스에 들어가는 전력이 훨씬 더 크기때문에 외출을 하거나 TV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전원을 빼놓는게 좋습니다.

 

5. 에어컨은 강하게 틀어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춘 뒤에 약하게 바꾸는게 좋습니다.

 

에어컨 설치하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실내의 모든 창문을 닫고 터보 모드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뒤에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바꾸는게 제일 낫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에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이용해서 공기를 순환시키면 도움이 된답니다.



 

사실 1번과 2번은 의도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일부러 냉장고를 채워넣기도 힘들고, 비워놓기도 힘들잖아요. 하지만 3번, 4번은 실천하기 쉬운 과제이며 전력사용량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밥솥의 보온모드는 전력을 엄청나게 소모합니다. TV셋톱박스보다 더 많이 소모할겁니다. 사용하지 않을때 불편하더라도 코드를 빼 놓으면 에어컨을 틀 때 부담이 줄어듭니다. 밥솥과 TV만 잘 관리해도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외출을 할 경우 실내에서 전원에 연결된 가전제품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냉장고죠. 그 외에 모든 가전제품의 코드는 뽑아놓고 다닙니다. TV, 컴퓨터와 연결된 콘센트는 절전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서 일정 시간동안 전원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됩니다. TV의 경우 사용할때마다 통신사 로고와 셋업 과정을 기다리는 불편함이 있지만 저는 이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은 실외가 무덥지만 실내는 오후 1시까지는 그리 덥지 않습니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면 더위를 느끼지 않더군요. 대신 5층 빌라의 탑층인지라 오후 2시부터 건물 자체의 열기로 인해서 새벽까지 더위와 씨름을 합니다. 그래서 거의 샤워 후 안방에 갇혀서 에어컨을 틀고 지냅니다. 공간이 좁다보니 금방 시원해지더군요. 덕분에 거의 거실쪽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고 안방에 벽걸이만 사용중입니다. (참고로 2018년 7월 전기요금이 15000원 나왔습니다.)

 

아마 아이가 있고, 집에 사람이 하루종일 상주하는 가정집의 경우 대부분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겠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솥이 돌아가고, tv가 켜져있는 집이 대부분이겠죠. 하지만 저처럼 혼자서 사는 자취생의 경우에는 전기세 부담으로 에어컨을 못 트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꼭 신경써서 지키다보면 생각보다 적게 나오는 전기요금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 참고로 저희 본가는 태양광 발전을 설치했습니다. 지난달 전기요금이 6천원 나왔더군요. 벽걸이 에어컨2대, 냉장고 2대, tv 2대입니다. 지역이나 설치 주체에 따라서 비용 차이는 있겠지만 여유가 있다면 설치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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