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신을 좀 차리고 싶어서 밖에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그래서 걸어다니면서 쓸 수 있는 노트북 카메라 가방을 찾았는데요.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떤 사이트에서 데일리 백팩 느낌의 DSLR 카메라 노트북 가방으로 엘레컴(ELECOM) DGB-S028을 보게 됐어요. 색상, 구조, 디자인이 다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가격비교로 5만원대의 판매처를 찾았지만 모두 허위매물이었어요.

그래서 엘레컴(ELECOM) 공식 스토어팜을 들어갔는데 이벤트로 10% 할인 쿠폰을 주더군요. 덕분에 부담을 좀 덜고 카메라 가방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배송에 2일 정도 걸렸고 제품 상태는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한것과 동일했어요. 만족 버튼으로 구매후기를 대신하고 가방 모습을 올려봅니다.

＊ 제가 찾는 DSLR 카메라 가방은 일상 생활중에 스냅 사진을 찍을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13인치 정도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평소에 이용해야되기에 디자인이 너무 전문가답지는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제품이 엘레컴 DGB-S028 입니다.

먼저 엘레컴 공식 스토어팜에서 할인받고 구매한 내용입니다.

▲ 스토어찜을하면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줍니다.

▲ 엘레컴 공식 스토어팜에 등록된 데일리 백팩 DGB-S028의 할인가는 79600원입니다.

▲ 결제 단계에서 추가할인을 적용시켜서 7960원을 추가로 할인받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구매가격은 71460원이며 N 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서 결제했습니다.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이라 월 지출 금액을 낮춰야되요.)

▲ 2일 뒤에 제게 배송된 엘레컴 DGB-S028 그레이 색상의 모습입니다.

▲ 외부 재질은 발수 가공 처리된 폴리에스테르로 이슬비 정도는 무시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블루 중 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데일리 백팩을 겸용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사이즈는 315 * 190 * 470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면서 카메라와 노트북을 갖고 다니려고 구매한거라 디자인이나 색상이 마음에 듭니다.

▲ 카메라 가방답게 앞 부분에 삼각대 고정 버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 노트북 수납 백팩을 쓸 때는 삼각대를 지참하지 않을 생각이라 쓸 일은 없습니다. (제가 보유중인 삼각대는 높이 180CM에 카본 소재 제품입니다. 이 가방에 달고 다니게되면 무게 중심에 문제가 생겨서 어깨나 허리가 상할거에요. 그 삼각대는 가방의 위쪽이나 아래쪽에 고정하는 방식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 엘레컴 DGB-S028 GY의 측면 모습입니다. 전면에 가벼운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방의 양쪽 측면 하단에는 지퍼 두 개가 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단은 밸크로 타입으로 고정되며 측면은 지퍼를 내려서 여는 공간이에요.

▲ 끈을 잡아당기면 가방의 측면으로 카메라나 렌즈를 꺼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백팩을 메고 다니면서 옆으로 돌려서 렌즈나 DSLR 카메라를 꺼내게되는데 그 행동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처음에 수납을 할 때 카메라는 왼쪽, 렌즈는 오른쪽에 수납한다면 꺼낼때도 좌우 측면을 구분해서 열면 쉽게 필요한 것을 꺼낼 수 있습니다.)

▲ 가방의 하부 수납 공간에 넣을 수 있는 이너 케이스입니다. 크기는 275 * 110 * 190 입니다. 중간에 칸막이는 벨크로 타입으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 이너케이스에 제 DSLR 카메라와 렌즈를 넣어봤습니다. 바디는 캐논 6d mark2, 렌즈는 캐논 EF 35mm F2 IS USM 와 캐논 EF 135mm F2L USM 입니다. 칸막이를 다 쓸 경우 바디, 렌즈 2개를 각각 수납할 수 있네요. 전 사무방은 바디와 연결하고 135mm만 따로 갖고 다닙니다. (50mm는 상단 수납부에 넣어서 다닐 생각입니다.)

▲ 엘레컴 DGB-S028 는 전면, 후면에 각각 수납공간이 있는데 위에 사진은 후면 모습입니다. 노트북을 넣을 수 있어요. 노트북과 공책 같은 것들을 수납할 수 있는 크고 넒은 공간입니다. (단 깊이가 적어서 두꺼운 물건을 넣기는 부적합해보입니다.)

▲ 하단에 카메라 수납이 되는 메인 수납 공간입니다. 밸크로 타입의 칸막이를 제거하면 일반 데일리 백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작은 크기의 수납 공간을 여러개 갖추고 있어서 사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다만 작은 공간들마다 지퍼 처리를 했다면 좀 더 유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실제로 비슷한 가방을 쓰고 있는데 펜이나 작은 물건을 넣으면 다 섞여버려서 의미가 없었어요.)

▲ 오른족 어깨끈에 있는 수납용 주머니와 허리쪽에 위치한 수납공간 지퍼 모습입니다. 주머니에는 렌즈 커버나 동전을 잠시 넣어두기 좋을것 같고 노트북 수납공간 뒤쪽으로 구성된 양쪽에 수납공간은 급하게 보관해야되는 종이나 스마트폰을 넣어두기 좋을것 같습니다. 등허리 부분이라서 약간 볼록해도 상관이 없어서 위치를 잘 잡은것 같습니다. (짐이 애매하게 들어가면 가방이 몸에서 약간 떨어져서 불편한데 저 부분에 물건을 넣게되면 가방과 어깨 사이가 팽팽해져서 오히려 착용감은 더 좋을것 같습니다.)

▲ 어깨끈 사이로 고정 버클이 있습니다. 저 같이 어깨가 좁고 쳐진 사람은 데일리 백팩을 사용할 때 어깨끈이 흘러내려서 불편한데요. 이 고정 버클로 단단하게 잡아주면 장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하답니다.

▲ 제가 엘레컴 DGB-S028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레인커버 위치입니다. 가방의 바닥 부분에 지퍼가 있고 그 안에 레인커버가 있습니다. 외부 소재가 발수처리가 됐다고해도 갑작스러운 소나기는 커버하기 힘들겠죠. 바로 꺼내서 쓸 수 있도록 바닥 부분에 보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방을 사용할 때 외관을 해치지 않는 위치라서 만족스럽네요.  

▲ 마지막으로 어깨에 매지않고 들고 다닐때를 위해서 손잡이가 두 개로 구성된 모습입니다. 일반 데일리 백팩이 아니라 DSLR 카메라와 노트북이 들어가는 제품이라서 무게가 상당할 수 있는데요.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2개로 구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엘레컴 DGB-S028 제품의 경우 작은 수납공간을 많이 배치하면서 위치나 개방 방식을 사용자 입장에서 편하게 설계를 한 느낌을 받는 제품입니다. 굳이 수 많은 제품 중 이 제품을 사기 위해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던 이유가 바로 그 배려가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일상에서 데일리 백팩으로 쓰면서 DSLR 카메라와 노트북을 같이 갖고 다니고 싶다면 이 제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데일리 백팩이라서 장기간, 장거리 출사나 출장시에는 이용하기에 크기가 작은 면이 있습니다. 이 점은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제품은 평소에 도심에서 움직이거나 단거리 트래킹을 하면서 사용할만한 제품입니다. 바디 1개, 렌즈 2~3개 정도를 갖고 다니며 쓰기에 좋은 카메라 가방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 여기에 13인치 노트북, 육두막 바디, 사무방, 135mm, 50mm, 수첩, 낙서노트, 필기구, 스마트폰, 충전기와 충전지, 케이블 정도만 넣고 다닐겁니다. )

그럼 혹시 저처럼 평소에 카메라와 노트북을 동시에 갖고 다니려고 데일릭 백팩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직접 구매한 엘레컴 DGB-S028 의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