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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Lens : 캐논 EF 50mm F1.8 STM (신쩜팔)

일상|2018. 10. 8. 15:27

오늘은 제가 소장중인 캐논 EF 50mm F1.8 STM 렌즈 개봉기를 올려볼게요. 참고로 이 렌즈의 별칭은 신쩜팔로 2015년 5월에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출시하였습니다. 표준 화각 렌즈 중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캐논의 축복받은 라인 중 하나로 일컬지는 제품이에요.

 

전 캐논 육두막을 구입하면서 바디캡(평소에 연결해두는 용도)으로 쓰려고 구매했습니다. 주로 35mm를 사용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신품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때문에 굳이 중고로 팔지않고 갖고 있어요.



 

50mm의 화각은 35mm 풀프레임 바디에서는 사람의 시야가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라서 풀프레임 기준으로 표준렌즈라고 부릅니다. 사진을 처음 시작할때 교육용, 연습용으로 구도나 촬영 연습을 할 때 유용하죠.

 

 

▲ 캐논 신쩜팔의 박스 모습입니다.

 

이 렌즈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E스토어에서 새제품/정품 가격이 14만 5천원이며 보통 중고로 거래되는 가격은 7~9만원 선입니다.

 

주의

 

DSLR의 장점으로는 렌즈 중고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SLR 클럽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서 직거래로 거래를 하는데요. 잘 모르는 분들이 인터넷 쇼핑으로 중고품을 구매합니다.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쇼핑몰에서 해당 중고 제품에 대한 정보 자체를 올려놓는 경우가 없거든요. 상품 상세 페이지는 동일한데 입고되는 제품은 매번 바뀌니까요.

 

중고 렌즈는 구매시기, 촬영컷수, 외관상태, 수리여부, 보증서 여부, 정품 여부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렌즈를 받은 자리에서 바디에 물려서 촬영도 해봐야되요. 그런데 쇼핑몰 제품은 그런걸 확인하기 어렵고 믿을수도 없습니다.

 

가급적 중고 거래로 렌즈를 구하실때는 SLR클럽 장터에서 판매자를 물색해서 직거래하세요. 최소한 만나서 물건과 돈을 주고받을때 한 컷 찍어보면 불상사는 막을 수 있습니다.

 

※ 최근 제가 애기백통과 백마엘을 고민하느라 SLR 클럽에서 눈팅을 좀 했는데요. 어떤분이 아빠백통을 중고로 샀는데 집에와서 찍어보니 렌즈가 작살난 상태였답니다. 판매자랑 말이 잘되서 환불하고 물건 다시 반납했지만 사람 잘못만나면 정말 돈 날리는거에요. 직거래는 현장에서 OK하면 판매자 책임은 다 한거니까요. (막말로 구매자가 들고가다 깨뜨릴수도 있으니까요.)

 

 

▲ 캐논 EF 50mm F1.8 STM의 박스 구성은 간단합니다. 렌즈, 앞캡, 뒤캡, 설명서, 프로모션 이벤트 전단지, 보증서.



 

※ 참고로 이 렌즈는 기본 구성품으로 후드와 파우치가 없습니다. 전용후드는 캐논E스토어에서 28000원이며 호환용으로 사면 좀 더 저렴합니다.

 

※ 전 서울에서 거주할때 니콘 유저였는데 새제품으로 렌즈를 사 본 일이 없습니다. 모두 다 SLR클럽에서 중고 렌즈를 사고 팔았죠. 지금이야 지방이라서 직거래가 어렵기때문에 가급적 정품/새제품을 쓰지만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풀박스 보유 여부가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전 박스, 구성품, 비닐까지 하나도 안 버립니다. 다 갖고있죠.

 

 

▲ 캐논 신쩜팔 외관입니다. 자동 및 수동초점 선택버튼과 초점링만 있는 심플한 구조입니다.

 

무게 160g, stm 모터 장착으로 자동 AF시 소음이 적습니다.

 

※ 참고로 캐논의 경우 크롭바디는 EF 렌즈와 EF-S 렌즈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만약 크롭바디에 이 제품을 장착하면 환산화각이 80mm로 준망원으로 바뀔거에요. (캐논은 1:1.6) 크롭바디에 표준렌즈는 30~35mm 입니다.

 

 

▲ 예전 모델에 비해서 마감상태가 좋은 초점링과 af vs mf 선택버튼입니다.

 

 

▲ 캐논의 신형 렌즈들은 제품 측면이 아닌 정면에 정보가 기록됩니다. 참고로 49mm 필터를 사용합니다.

 

 

▲ 14만 5천원짜리 최대개방 1.8의 밝은 50mm 렌즈에 마운트가 금속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보통 저가형 렌즈의 마운트는 플라스틱입니다.)

 

 

▲ 심심해서 조리개를 조여놓고 찍어봤는데 엄청 귀찮아서 다음 렌즈부터는 안하려고요.



 

이제 캐논 EF 50mm F1.8 STM (신쩜팔)로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 이번에 신쩜팔을 찍을때 쓴 35mm 렌즈입니다. 제가 평소에 50mm는 잘 쓰지 않아서 올려볼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그래서 다른분이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을 올려봅니다.

 

https://blog.naver.com/leewoochul07/221367647765

 

이 글을 보면 캐논 신쩜팔로 찍은 풍경, 인물, 배경날림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렌즈별 DxoMark score 입니다. 기준 바디 중 육두막이 없어서 6D 기준으로 정렬해봤는데요. 3배 이상 가격차이가 나는 F1.4와 비슷합니다. 물론 결과물의 차이, 특정 상황에서 촬영의 용이성 차이는 있겠으나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은 신쩜팔의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사실 6D를 기준으로 놓으면 쩜사, 쩜팔, 오이만두 모두 비슷한 수치가 나옵니다. 다만 위에 DxoMark 점수는 신쩜팔이 낫다는게 아니라 초보 입장에서는 굳이 몇 배의 값을주고 더 비싼 렌즈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캐논 육두막 바디에 신쩜팔을 물린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장난감 느낌이라서 싫었는데 요즘은 점점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네요. 50mm도 언제 날잡고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캐논 EF 50mm F1.8 STM의 장점

 

1. 캐논 최강의 가성비

2. 160g의 가벼운 무게

3. 인물/풍경 전천후 화각

 

이건 남들이 하는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하나입니다.

 

끼워팔기용으로 만들어진 허접한 번들줌렌즈보다 화질, 무게, 선예도가 월등히 좋다.

 

※ 주의할점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각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50mm가 답답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처음부터 35mm로 가는게 좋습니다. 50mm가 계륵이 될 수 있거든요. 저처럼 사놓고 안 쓰고 보관만 하는거죠.

 

dslr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패키지로 이것저것 뭉쳐서 구매하기보다 바디1개, 신쩜팔 1개를 갖고 시작해보기 바랍니다. 그럼 자신이 표준화각대의 촬영을 좋아하는지, 망원 화각대를 즐기는지, 광각을 즐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자신이 주로 촬영하는 화각대의 렌즈를 좋은 놈으로 구매하는게 낫습니다. (신쩜팔 신품 가격이 14만원대에 불과하기때문에 dslr 바디 구매로 인해 지출 규모가 부담스러울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큰 사무엘, 사무방, 신쩜팔을 갖고 있습니다. 촬영 결과물 중 135mm로 찍은걸 좋아해서 이제 애기백통을 삽니다. 35, 50, 135, 70-200을 갖추는거죠. (애기백통 들어오면 사무방도 거의 안 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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