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청소에 해당하는 글 1

주말이라 컴퓨터 청소를 했네요.

일상|2018. 4. 21. 11:56

블소를 시작하면서 그래픽카드에 민감해졌네요. 작은 소음에도 컴퓨터를 바꿔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게임때문에 잘 돌아가는 컴퓨터를 바꾸는건 아닌것 같아서 이번에 컴퓨터 청소를 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쾌청합니다. 간단하게 청소 도구를 챙겨서 데스크탑 본체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먼지를 털어줬어요.

 

 

▲ 6개월만에 방 밖으로 나온 제 컴퓨터 본체 모습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그냥 gtx 1060에 신상 cpu를 맞추는게 더 나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쓸만한 인텔 제온 cpu에 gtx 960 4g 랍니다.

 

 

▲ 6개월만에 청소를 하는데 내부에 먼지가 거의 없어서 살펴보니 바닥에만 뭉쳐있네요.

 

 

▲ 청소할 때는 미니펌프와 장난감 빗자루를 사용했어요. 살짝 앉은 먼지 정도만 털어낸 모습입니다.

 

 

▲ 이제 2년 사용한 갤럭시 grx 960 4g 모델입니다. (본체와 깔맞춤하느라 이 모델을 장착했었죠.) 팬에 먼지가 별로 붙어있지 않아서 상태는 양호한걸로 보입니다. 블레이드앤소울 구동시 큰 문제는 없거든요. (그래픽카드보다 인터넷 회선이 더 문제인것 같아요. 기가랜으로 바꿔야하나 고민중입니다.)



 

 

▲ 내부는 그냥 에어펌프로 공기를 분사해서 구석구석 먼지를 날려줬어요. 눈에 보이는 먼지만 솔로 탁탁 털어냈고 나중에 데스크탑을 뒤집어서 남아있는 먼지들이 아랫쪽으로 떨어지도록 했답니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서 당분간 이 본체는 현상태를 유지할것 같습니다.

 

 

▲ 청소에 사용된 도구들입니다. 왜 저것들을 제가 갖고 있게됐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반년마다 한번씩 컴퓨터 본체에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해요.

 

다행히 청소를 한 뒤에 컴퓨터를 구동하니 신경을 거스르던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청소의 영향인지, 원래 그런것인지는 알 수 없어요.

 

사실 이번에 컴퓨터 청소를 한 계기는 지인때문이에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데스크탑 본체를 맞춘 친구인데 얼마전 파워와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서 컴퓨터를 새로 맞췄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저는 게임이라도 하지만 그 친구는 유튜브 동영상과 일만 하는데 왜 먼저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6개월만에 컴퓨터를 청소하게 됐어요.

 

사실 컴퓨터의 경우 복잡한 기기는 아니지만 본체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 성능저하와 함께 내부 온도 조절이 어려워서 부품이 상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반 년에 한번은 내부에 먼지를 제거해주고 가끔 메모리카드와 그래픽카드를 분리해서 접착부에 먼지를 제거해주면 더 오래 쓸 수 있답니다. (실제로 사양이 낮은 컴퓨터의 경우 메모리의 접착부를 지우개로 밀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 컴맹의 잡담은 여기까지 할게요. 갑자기 오후에 본가에 들어가게되서 부랴부랴 블로그에 최근 근황을 올려봅니다. 단식 3일차라 몇 일만 더 페이스 유지하면 몸을 좀 가볍게 할 수 있었는데 부모님이 반찬이 없다고 하시니 안 들어갈 수 없네요. 덕분에 단식도 물건너갔고 오늘 예정된 일정들도 다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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