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시켰는데 배달료를 음료 사이즈업으로 대신하네요.
기분이 좋으면 식욕이 줄어서 살이 빠지지만 기분이 나쁘면 폭식을 하게되서 살이 찌는 못된 습관을 가졌어요. 그래서 어제 낮에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켰습니다. 치킨은 먹을때만 기분이 좋고, 먹고 난 뒤에는 항상 불편해서 피하려고 하는데 또 먹게됐네요. 평소 자주 주문했던 교촌치킨은 배달료 2000원을 지불한 뒤로 시키지 않게됐고 네네치킨은 15000원이라서 좋지만 점점 닭이 작아지는 느낌이라서 어제는 시험 호식이를 시켜봤습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는데 배달료 천 원을 받는다고 적혀있어서 현금을 준비했네요.
▲ 배달을 받은 모습입니다.
▲ 배달료 1000원에 대한 내용은 없고 대신 음료 사이즈업 1000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19000원짜리 후라이드, 간장 세트였는데요. 콜라가 1.25L 짜리가 왔어요. 배달료 포함 20000원이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받고 먹었네요.
※ 아마 배달료를 받게되면서 불필요한 고객 불만을 많이 접하게되서 사이즈업으로 대신했나봅니다. 어쩌면 제가 만나서 현금 결제라서 배달료를 따로 책정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로결제로 할 경우 따로 현금을 줘야되는지 알 수 없네요. (저는 바로결제를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현금 박치기죠.)
▲ 후라이드 1마리, 간장 1마리 모습입니다. 머스터드 소스 1팩, 소금 1팩, 치킨무가 같이 옵니다. 닭 크기는 교촌치킨과 비슷한데요. 원래 혼자 먹을때는 교촌에서 오리지날을 먹고, 2~3명이 먹게되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켜먹었습니다. 이제는 굳이 둘 중 선택한다면 무조건 호식이죠. 배달료를 포함했을때 1마리 17000원인 교촌과 2마리 20000원인 호식이는 양 차이가 너무 크거든요. 폭식용이 아니라 가볍게 먹는다면 호식이로 2일은 먹을 수 있어요. (가볍게 먹는다는 기준은 콜라 1잔과 치킨 반 마리를 먹는 정도에요.)
▲ 제가 후라이드를 좋아해서 꼭 간장 + 후라이드를 시킵니다.
▲ 치킨을 먹을때는 역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상을 틀어놓는게 좋죠. 오랜만에 태양의 후예를 봤습니다. 물론 이미 몇 번을 본 작품이라서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서 봅니다. '우르크에 서대영 상사에게 소포왔을때', '삼계탕 먹으면서 과거를 들켜서 티격태격할 때', '서대영과 유시진이 레드벨벳에게 환호하는 장면이 걸려서 두 커플이 티격태격할 때' 대략 이런 포인트죠.
지금은 기분이 좋아서 당분간은 폭식은 없을 예정인데요. 담배도 끊고 싶은데 체중관리와 금연을 동시에 진행하면 너무 삶이 심심해져서 일단 체중관리부터 할 생각입니다. 어제 시켰던 호식이 치킨이 관리 전 마지막 만찬이었네요. 원래 먹은걸 올리지 않는데 배달료 대신 음료 사이즈업이 되서 한번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