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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이두마리치킨 시켰는데 배달료를 음료 사이즈업으로 대신하네요.

일상|2018. 6. 9. 15:07

기분이 좋으면 식욕이 줄어서 살이 빠지지만 기분이 나쁘면 폭식을 하게되서 살이 찌는 못된 습관을 가졌어요. 그래서 어제 낮에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켰습니다. 치킨은 먹을때만 기분이 좋고, 먹고 난 뒤에는 항상 불편해서 피하려고 하는데 또 먹게됐네요. 평소 자주 주문했던 교촌치킨은 배달료 2000원을 지불한 뒤로 시키지 않게됐고 네네치킨은 15000원이라서 좋지만 점점 닭이 작아지는 느낌이라서 어제는 시험 호식이를 시켜봤습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는데 배달료 천 원을 받는다고 적혀있어서 현금을 준비했네요.

 

 

▲ 배달을 받은 모습입니다.

 

 

▲ 배달료 1000원에 대한 내용은 없고 대신 음료 사이즈업 1000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19000원짜리 후라이드, 간장 세트였는데요. 콜라가 1.25L 짜리가 왔어요. 배달료 포함 20000원이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받고 먹었네요.

 

※ 아마 배달료를 받게되면서 불필요한 고객 불만을 많이 접하게되서 사이즈업으로 대신했나봅니다. 어쩌면 제가 만나서 현금 결제라서 배달료를 따로 책정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로결제로 할 경우 따로 현금을 줘야되는지 알 수 없네요. (저는 바로결제를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현금 박치기죠.)

 

 

▲ 후라이드 1마리, 간장 1마리 모습입니다. 머스터드 소스 1팩, 소금 1팩, 치킨무가 같이 옵니다. 닭 크기는 교촌치킨과 비슷한데요. 원래 혼자 먹을때는 교촌에서 오리지날을 먹고, 2~3명이 먹게되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을 시켜먹었습니다. 이제는 굳이 둘 중 선택한다면 무조건 호식이죠. 배달료를 포함했을때 1마리 17000원인 교촌과 2마리 20000원인 호식이는 양 차이가 너무 크거든요. 폭식용이 아니라 가볍게 먹는다면 호식이로 2일은 먹을 수 있어요. (가볍게 먹는다는 기준은 콜라 1잔과 치킨 반 마리를 먹는 정도에요.)

 

 

▲ 제가 후라이드를 좋아해서 꼭 간장 + 후라이드를 시킵니다.

 

 

▲ 치킨을 먹을때는 역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상을 틀어놓는게 좋죠. 오랜만에 태양의 후예를 봤습니다. 물론 이미 몇 번을 본 작품이라서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서 봅니다. '우르크에 서대영 상사에게 소포왔을때', '삼계탕 먹으면서 과거를 들켜서 티격태격할 때', '서대영과 유시진이 레드벨벳에게 환호하는 장면이 걸려서 두 커플이 티격태격할 때' 대략 이런 포인트죠.

 

지금은 기분이 좋아서 당분간은 폭식은 없을 예정인데요. 담배도 끊고 싶은데 체중관리와 금연을 동시에 진행하면 너무 삶이 심심해져서 일단 체중관리부터 할 생각입니다. 어제 시켰던 호식이 치킨이 관리 전 마지막 만찬이었네요. 원래 먹은걸 올리지 않는데 배달료 대신 음료 사이즈업이 되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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