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전에 DSLR을 들고다니며 여행다녔던 이야기를 적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다시 사진 찍으러 다니고 싶다. 는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예전에 니콘 D700 바디로 촬영했던 사진들을 올려본다.

▲ 이건 대만에서 찍은건데 참 느낌이 좋아서 한번 더 올려본다. 바디는 올림푸스 E420

▲ 니콘 D700 + 2470N 으로 촬영한 보라매공원 놀이터 사진

▲ 니콘 D700 + 105N 으로 찍었던 봄 날의 창경궁 사진

▲ 105N 렌즈로 담은 커플 데이트 사진 (초점은 어디로 날아간건지 모르겠다.)

▲ 니콘 D700 + 2470N 렌즈로 촬영한 커플 사진 (왜 한쪽으로 기울어졌는지 아쉬운 사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와 관계가 없어도 사진 속에 사람이 있어야 예뻐보이더라. 그래서 풍경은 점점 찍지 않게 됐다. 그래도 마음 편하게 찍을 수 있는게 풍경이라서 많이 찍지만 꼭 한번씩 타인의 뒷모습을 찍는다. 물론 익숙하지는 않다. 그래서 어긋나거나, 초점이 날아가거나, 혹은 초점을 잘못 맞추거나 하는 단점을 포함한 결과물을 얻는다. 그래도 난 이런 사진들이 좋다.

그런데 확실히 니콘은 105N이 정말 좋은것 같다. 사실 많이 찍었는데 제일 결과물이 좋다.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센스로 찍는데 결과물이 좋은걸 보면 렌즈 자체가 나와 잘 맞는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캐논 바디를 쓰고 있으니 135mm에 기대를 걸어봐야지.

어서 일이 안정되서 취미로 사진기를 들고 사람들을 프레임 안에 담고 싶다.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행복함을 느끼거든. 그래도 안정된 일이 없으면 취미가 무슨 소용인가 싶어서 지금은 일과 잡담을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캐논 dslr과 렌즈들은 반 년째 고이 잠들어 있는 상황이다. 꼭 잘 되서 잠든 카메라를 다시 깨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