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무과금 유저의 플레이 후기 _ 화염 기공사

취미|2018. 4. 24. 12:19

벌써 블소에 복귀한지 1달이 다 되어갑니다. 소울멤버쉽 기준으로 3일이 지나면 한 달인데요. 봄맞이 성장운동회 이벤트를 통해서 맹호팔찌와 전설수호석을 장만했고, 접기 전에 전장에서 모았던 용과로 촉마기공패 6단을 구매해서 편하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게 일어난 일들을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신규, 뉴비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을겁니다.

 

전 상위 인던에 관심 없습니다.

 

천상분지에서 노는데 지역 채팅으로 무과금은 장비 변화가 없어서 심심해서 못한다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꼭 장비 변화가 있고, 던전이 바뀌어야 재미가 있는게 아닌데 자기 기준에서 말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게임이 블레이드앤소울입니다. (지역채팅, 제3자의 드립질에 상처받거나 분노하는 멘탈이라면 다른 게임을 알아보셔야됩니다.)

 

솔직히 전 블소를 하면서 상위 인스턴트던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현재 나온 태천왕릉, 귀면극단은 고사하고 소용돌이사원, 서자의 안식처를 비롯해 메수모 일반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그루족 고도시까지만 놀러 다니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장비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요. 전 다른 재미를 찾아서 게임을 즐기거든요. (솔직히 유저 숫자가 줄어서 금 값도 떨어졌기때문에 장비에 욕심이 나면 금을 사서 버스타고 아이템을 맞추면 됩니다.)

 

일일, 주간, 화룡용 보조캐릭터 세팅 완료

 

 

▲ 주말에 작정하고 천상분지에서 천도작을해서 운명, 불멸, 맹세, 영원, 목본장갑, 목본팔찌를 맞췄습니다.

 

 

▲ 주간도전도 다니려고 기본 장비를 맞추고 파천/현천 신비공패를 맞춘 상태입니다. 공 998, 명중 127, 치명확률 52, 치명피해 253 으로 주간도전 최저 스펙을 맞춰놨습니다. (최소 스펙은 950이지만, 보패 풀치작, 신비공패, 맹세, 영원은 매너입니다.)

 

이제 이 보조캐릭터는 주간도전과 여명의파천성도를 다니면서 촉마깃털을 모아서 본캐에게 넘길 생각입니다. 본캐 촉마보패(4~8번)를 정옵으로 먹고 풀치작을 해야되거든요. 화룡과 일도를 통해서 각종 결정재료를 모아둘 예정입니다. 틈틈히 결정들로 철무방 제작물품(소모품)을 만들어서 본캐와 공유할 생각이지요. (현재 본캐 성군당, 태상문을 운영중이며 부캐 철무방을 운영중입니다. 남은 한 자리는 만금당을 할까 생각중이네요.)

 

※ 실제로 주간도전을 다녀왔는데 의외로 특수패턴을 다 알고 있는 상태라서 근거리 캐릭터가 원거리보다 더 쉽다고 느껴지더군요. (물론 제가 메인탱이 아니라 간소화 모드로 운영해서 그렇겠죠.)

 

뜬금없는 의상놀이

 

블소 무과금 유저지만 진녀의 의상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돈 주고 살 수는 없으니 의상실에서 입혀보는데요. 개인적으로 순백, 신입사원, 열정의 회사원 의상은 꼭 입혀주고 싶네요. 차차 하나씩 맞춰갈 예정입니다.

 

 

▲ 열정적인 회사원 의상 착용 모습입니다.

 

 

▲ 신입사원 의상 착용 모습입니다.

 

GTX 960 그래픽카드에 옵션 4로 놓고 촬영한건데 별로 안 예쁘네요. 컴퓨터 바꾸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치각비를 진비로 성장시키다.

 

무과금도 충분히 장비 업글 가능합니다. 단 다른 사람들보다 속도가 느릴 뿐입니다. 이번에 백청 봉인부적을 팔고 일요일에 신석샵에 올라온 천원수를 처분하면서 대략 13000금을 모았습니다. 이 돈으로 시장에서 치명의 각성 비월령을 사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다른 분이 한 방에 진비월령으로 갈 자신이 없으면 그냥 돈 더 모아서 사는게 낫다고 하셨는데 충동구매 후 질러서 성장시켰네요.

 

 

▲ 통합시장에서 11000금에 구매한 치명의 각성 비월령입니다. 8초에 한번 발동되며 5초간 효과가 지속됩니다.

 

※ 치각비를 사용해보니 딜사이클 각이 나옵니다. 왜 화염 기공사가 딜하기 힘든지 알겠네요. 화련장 기반의 딜사이클의 경우 령 재발동 쿨타임 1~2초 전에 충격파를 써주고 령이 발동된 5초 동안 화련장을 넣어줘야 제대로 딜이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염령파, 충격파, 화련장 쿨타임과 함께 령 쿨타임도 신경써야 되는 딜사이클을 보유하는 클래스가 화염 기공사입니다. 물론 저는 대충대충 스타일이라 막 씁니다.

 

 

▲ 치각비에서 진비로 가기 위해서는 총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00% 성공하는 확정성장은 천원수가 10개(4만금)나 들어갑니다. 파천주 5개와 각종 결정과 고급 진화석이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확률 성장(실패할 수 있습니다.)에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홍문수 결정 10개로 도전하는 확률성장 방법입니다. 마침 복귀 후 일일도전과 주간도전으로 받은 보상으로 홍문수 결정이 17개 있어서 도전해봤습니다. (아껴봐야 쓸모가 없는 아이템이거든요.)

 

※ 봄맞이 성장운동회 이벤트를 통해서 치각비 동급의 령을 대거 서버에 풀면서 확률성장 성공률이 많이 하락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공짜로 주는 홍문수 결정을 모아서 확률성자에 도전하는것보다 그냥 진 비월령을 2만금에 사는게 더 이득이라고 말합니다.

 

 

▲ 실패할 확률이 높은걸 알고도 도전했는데 진 비월령으로 바로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 진 비월령의 옵션 모습입니다.

 

 

▲ 진 비월령에서 만월령 1단계로 진화하는데 홍문수 결정 10개만 있으면 됩니다. 확정성장이거든요. 이번주 주도, 금토일 일도를 하면 홍문수 결정 10개가 되니 만월령으로 진화 확정이네요. 더불어 수호석도 한번 더 도전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번 실패해서 마일리지 2% 상태에요.)

 

※ 치각비에서 진비로 가는데는 확률이지만 진비에서 만월령으로 가는데는 확정성장이기 때문에 진비를 구매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 진 비월령 획득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최고의 운이라면 홍문령 10단계에서 홍문수 결정을 써서 바로 진비월령으로 진화에 성공하는 것이랍니다.

 

※ 사실 치각비에서 진비, 만월령까지는 체감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옵션이 유지되거든요. 각성 만월령부터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해야되는 이유는 인던 면접시 통과 여부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저야 치각비에서 실패했더라도 계속 홍문수 결정을 모아서 도전할 생각이었으니 어떤 경우의 수라도 다 만족스러웠을겁니다.

 

무과금 유저도 이렇게 하나씩 성장시키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력해야됩니다. 어떻게 금을 모을까? 어떻게 키울까? 무엇을 할까?에 대해서 틈틈히 공식홈페이지 파워북, 직업게시판, 자유게시판을 보면서 공부해야죠.

부유도 앵벌 (천도작 겸용)

 

현재 저는 천도복숭아로 맞출 수 있는 아이템은 다 맞춘 상태입니다. 천도 8만개를 유지하며 보옥과 5만 경험치 부적을 모으고 있지요. (복숭아가 83000개가 되면 보옥 6개를 사서 창고에 쟁여놓기를 하는 중입니다. 성장시켜야 할 악세서리가 많기 때문에 상승보옥을 만들려면 보옥과 월석결정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블소에서는 무과금 유저도 앵벌이가 가능한데 바로 부유도입니다. (시간 대비해서 수익이 적으니 가성비를 따지는 분이면 현질을 하시길 권합니다.) 전 신룡열쇠가 남아서 천도작 겸해서 부유도 앵벌을 합니다.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경치 구경도 하면서 느긋하게 즐기는 편입니다. 부유도는 평일 기준 오후 10시 ~ 12시에만 입장 가능합니다.

 

 

▲ 주말에는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부유도가 열리는데 대략 3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구경도 다니면서 느긋하게 진행해서 총 영기 960개를 먹고 영기증표 96개를 받았습니다. (중간에 적대세력에게 공격을 당해서 패배하면 갖고 있는 영기의 반을 빼앗기니 꼭 중간중간에 증표로 바꿔두는게 좋습니다. 혹은 마을 앞에서 하다가 적대세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 퀘스트를 진행하게되면 그때 바꾸고 가야됩니다.)

 

 

▲ 영기증표 25개로 받을 수 있는 찬란한 부유도 보화 상자입니다. 이 날 총 3개를 받아서 열어봤습니다.

 

 

▲ 보화상자 3개를 개봉한 결과입니다. 영석결정 83개, 월석결정 39개, 영석 187개, 월석 35개가 나왔습니다.

 

※ 전 현재 자본금이 충분하지 않고 아이템 파밍도 다 끝난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재료를 구매해서 제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있을때마다 부유도에서 재료를 최대한 모아서 제작을 할 예정입니다.

 

무한의 탑에서 증표 얻기

 

현재 제 장비와 컨트롤로 무한의 탑에서 좋은 보상을 받으면서 즐길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힘 닿는데까지 매일 올라가서 즐기고 있는데요. 보상으로 무한증표 조각을 주기때문에 이걸 모아서 적수신공패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무한증표 조각 10개 -> 무한증표 1개 -> 무한증표 1개 + 영석 30개 -> 적수증표 1개 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적수증표조각 1개가 8금이니 증표 1개당 80금의 시세입니다. 영석 30개로 바꾸는 비용이 42 ~ 45금이니 시장에서 적수증표를 사는것보다 저렴하죠. 그래서 무한 시즌이 끝날때까지 최대한 조각을 모아서 적수증표 60개를 모을 생각입니다. (화룡비늘 30개 + 증표 30개면 신공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적신공패가 정상 딜사이클에서는 무궁신공패보다 딜이 더 나오는건 사실이지만 제 손가락이 그 수준이 아니라서 무궁신공패로 갈 예정입니다. 또 흑풍보패 8셋 이상이 아닌 이상 제게 무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 일단 무궁으로 갑니다. 나중에 흑풍8셋을 맞추고 곤륜비공패를 만들면 그때 무적으로 가도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 화룡비늘 30개가 있으면 적수증표를 만드는데 4800금(80 * 60)이면 됩니다. 하지만 전 무과금이니까 무한 시즌을 즐기면서 최대한 모은 다음에 부족한 물량만 증표를 구매할 예정이네요. (무궁신공패 제작 비용에 신공석 5개가 들어가니 소사 버스를 타지 않는한 당장 적수신공패가 필요한것도 아닙니다. 신공석 5개 노어트 기준 1개당 2500금이니 12500금도 있어야되죠.)

 

목표는 전장 풀템

 

현재 상황에서 대규모 패치로 모든 상황이 뒤집어지지 않는다면 전 전장 풀템을 목표로 장기 레이스를 할겁니다. 바쁘면 하루에 1시간, 혹은 신석과 출석부 보상만 받고 나오기도하고 한가하면 하루 종일 게임을 할 수도 있겠죠. 이제 한 달 됐으니 느긋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전장이나 비무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장비를 보고 무엇을 맞춰야되는지 확인하는 중입니다. '랭킹' 탭에서 다른 분들의 장비 구경이 가능하거든요.

 

 

 

▲ 랭킹 탭에서 확인 가능한 기공사 랭커 장비창입니다. 왼쪽이 인던, 오른쪽이 전장세팅으로 볼 수 있겠네요. 전장 세팅은 풀템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랭커네요. 제 인스턴트 던전 운영 수준이야 뻔하니까 전장템을 하나씩 맞춰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아직은 그림의 떡이네요. 계속 게임을 즐기다보면 하나씩 맞추겠죠. (진천반지는 보유중이에요.)

 

여기까지 제가 요즘 블소 무과금 유저로서 플레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간도전 2번을 할 수 있겠네요. 당장 내일이 기대되는군요. 이 외에도 세력인장 1개당 3금에 팔고, 육손패 1금에 파는 등 자잘한 앵벌도 꾸준히 진행중이랍니다. 이렇게 놀고 있습니다. (곧 그루족 고도시 공략도 보고 일퀘로 다닐 예정입니다. 뿌리팔찌를 먹어야 맹호팔찌를 진화시킬 수 있답니다.) 저와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다른 분들은 재미없어 보이겠지만 저는 충분히 재미있게 블레이드앤소울을 무과금으로 즐기는 중입니다. (소울멤버쉽만 결제하는 무과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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