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사이트 K카 대차 및 홈서비스 알아보는 중이에요.

일상|2019. 7. 30. 11:22

약 10년 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3년 전에야 처음으로 연습용 차량을 구매했던 필자, 당시에는 SK엔카 직영몰에서 홈앤카 서비스로 2009년식 I30 VVT 럭셔리 모델로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후방센서, 앞 열 열선 정도만 갖춰진 차량을 샀었답니다. 차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지식도 전무했기에 일반 중고차 매매사이트나 단지를 가게되면 내가 선택하기보다 남의 의견에 끌려가게 될 것을 우려해서 했던 선택인데요.


당시에 운이 좋았는지 홈페이지에서 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차량을 인계받아서 잘 타고 다녔답니다. 그리고 이제 SUV를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은 K카로 바뀌었더군요. 서비스는 그대로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세부 내용들을 더 잘 갖춰놨기에 한번 더 직영점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예정이랍니다.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라면 일반적으로 지역에 위치한 단지나 상가에서 직접 확인하고 가격도 네고해서 더 좋은 가격에 구매하시면 되는데요. 저 같은 차알못들은 어차피 가봐야 뭐가 뭔지 모르기때문에 일반 상가보다 약간 가격대가 높지만 알아서 잘 해주는 직영점에서 알아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참고로 다 정직하다. 신뢰성이 높다. 이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남의 말이 아니라 홈페이지에 등록된 정보로 차량 상태를 왠만큼 판단할 수 있기에 알아보기 좋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고차 매매사이트 K카 전신인 엔카 직영몰에서 3년 전에 홈서비스로 구매한 차량은 아직도 잘 굴러갑니다. 연식 10년 넘었고 이제 12만킬로 탔는데요. 솔직히 오래되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썬팅만 다시하면 몇 년은 더 타고다녀도 될만한 상태에요.


구매시 현금으로 결제를 다 하게되면 도장, 주민등록등본, 보험가입증명서만 있으면 되기에 홈서비스 이용시 차량을 가져온 직원분께서 간략히 설명해주고 제가 확인하고 사인을 하게 됩니다. 이후 3일 안에는 환불이 가능한데 해당 직영점으로 차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명의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은 환불 가능기간인 3일 후가 되는 이유죠.


사실 이 서비스는 내가 지정한 위치로 차를 갖다주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아직 운전 경험이 없는 경우 차를 받아서 제조사 정비소(현대 블루핸즈나 기아 오토큐 등)에서 점검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꾸러 차를 끌고 가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환불은 생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알아보실 때 차량 성능기록부, 교환부위, 보험이력, 소유자 변경기록 등을 꼼꼼히 확인하셔야됩니다. 모두 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찬찬히 훑어보시면 됩니다.


저도 8월에 바꿀 생각인데 현재 차량을 대차한 금액과 합쳐서 SUV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제 차를 가져가서 판매하고 다른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판매금을 빼고 지불하는거죠.



▲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수금, 기간, 금리를 지정하면 월납입금 안내가 나오고 화면 하단에 그 조건에 해당하는 차량들이 주루룩 나와서 구경하기 좋답니다.


중고차 매매시 필요서류


저도 당장 필요한 정보라 찾아봤는데 간략히 남길게요.


구매


현금 결제일 경우 매입자는 도장, 주민등록등본, 보험가입증명서만 있으면 되는데요. 직접 직영점에 찾아갈 경우 도장, 신분증만 들고가면 되지요. 할부로 할 경우 인감증명서 1통, 인감도장이 추가됩니다. 만약 홈서비스로 할 경우 차량을 받기 전에 해당 차량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그 증명서를 팩스로 보내줘야합니다. 또 결제도 완납되어야만 해요. (인수시 사인만 하면 끝입니다.)


판매


차를 판매할 경우에는 자동차등록증, 자동차세 완납증명서 1통, 신분증, 차량 매도용 인감증명서 1통, 인감도장이 필요합니다. 


결국 저는 대차 후 할부 구입이므로 인감도장,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2통, 세금 완납증명서 1통, 자동차등록증을 구비해서 방문하면 되겠네요.


가끔 영업사원이 필요 이상의 서류를 받아서 분실했다며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피해를 보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서류의 갯수도 적어봤습니다. 


* 참고로 일반 매매상이나 직거래 혹은 딜러에게 판매를 진행할 경우 본인이 움직인다면 인감은 없어도 됩니다. 같이가서 말소하고 명의이전하면 되니까요. K카는 업무 대행을 진행해서 다 필요합니다. 전 서류만 넘겨주고 구매할 차를 보면 되는거죠.


* 돈을 모아놨는데 일단 하나 남은 대출부터 갚고 남은 돈으로 차를 바꿀거라 할부 진행하네요. 5년 끝나면 또 바꾸고 그래야죠. 그래서 2세대 전 (13년 ~ 15년) 모델로 옵션, 주행거리만 보고 사려고요. 외판 교환조차 없는 무사고 차량으로요. 그럼 엔진/미션 보증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시간이 생길때까지 매일 중고차 구경하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 위와같이 검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데 차종, 제조사, 옵션, 사고유무, 주행거리(최대, 최소), 연식(최대, 최소), 가격 등 세부 조건을 정해서 한 화면으로 조건에 맞는 매물만 볼 수 있거든요.



▲ 선택 가능한 옵션은 위와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일반 선루프와 파노라마 선루프를 분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차피 13~14년식 투싼을 알아보는데 파노라마 썬루프 있는걸로 사려고요. 그 외에 제가 지정하는 옵션은 후방카메라, 후방센서, 네비게이션, 오토 에어컨, 가죽시트, 하이패스 룸미러, 전동접이식사이드미러, 알루미늄휠 정도네요.


제가 공간지각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사실상 이동수단으로만 쓰다보니 너무 첨단, 신식 편의기능들은 사용을 못하지요. (그래서 평생 초보운전 딱지를 붙이고 다닐 예정이지요.)



▲ 소형 SUV와 고민을 정말 많이했는데 운전은 하다보면 그 차에 적응이 되니 그냥 조금 더 큰 차로 알아보는 중이에요. 1세대 전인 올 뉴 투싼은 제가 원하는 옵션이 있으면 너무 비싸고 거의 깡통에 사고차가 제 예산에 들어와서 포기했고 2세대 전인 뉴 투싼IX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그래서 파노라마 썬루프를 보는거죠.



▲ 글에 넣을려고 욕심껏 옵션 설정해본 결과값입니다. 둘 다 마음에 드네요. 다음달에도 이 녀석들이 있으면 똥차 끌고 가봐야겠습니다.


참고로 K카 말고 중고차 매매사이트로 다른 곳도 봤는데 하필 처음에 확인한 곳에 올라온 가격이 너무 가짜 티가 많이나서 다시 직영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허위매물 티가 너무 많이 나더군요. 전 차주가 직영에 감가 다 받고 팔아도 1200은 받는 차를 그곳 딜러한테 500 받고 팔지는 않았을텐데 가격이 너무 성의없었어요.


아무리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SK엔카, K CAR 직영 사이트만 둘러봐도 대충 시세 나오는데 너무너무 성의가 없는 곳들이 많아서 그냥 100정도 비싸게 주더라도 직영에서 구매할 생각입니다.



▲ 각 차량마다 옵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끔 입력 실수로 잘못 표시된 경우도 있으니 꼼꼼하게 보셔야됩니다. (제일 흔한 실수가 후방카메라인데 전방카메라로 체크된거였어요.)



▲ 매물별로 확인 가능한 외판, 프레임 교환/판금 부위 확인표입니다. 전 왠만하면 외판의 단순 교환은 문제삼지 않고 뼈대도 필러, 하우스, 사이드실쪽만 아니라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매 후 바로 정비소로 달려가서 상태 확인을 해야겠죠. 다만, 교환 부위가 너무 많을경우 꼭 같은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처리이력을 통해서 사고당 처리비용을 확인합니다. 부품비가 200만원 이상 나온 건이 있을 경우 그 차는 배제합니다.


또 하나는 소유자 변경 이력을 확인해서 최근 차주가 너무 짧은 기간을 운행하다 판매했다면 이 또한 후보에서 제외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해 신차 구매를 했더라도 결국 매물에는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이니까요.




▲ 그 외에 정보들은 영업사원이 따로 텍스트로 적어서 차량 상태를 안내합니다. 여기서 타이어 트레드 여유분, 주행 컨디션 등의 이야기를 남기게되는데요. 전 꼭 이 부분에 타이어 상태와 위치교환, 제품교환 없이 주행가능한 거리도 표기했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사족


여기까지 제가 현재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해서 알아보는 내용을 잡담으로 남겨봤는데요. 혹시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무조건 저렴한 곳만 찾지말고 이 곳과 엔카도 가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자주 매물을 검색하는데 한 가지 느낀점은 그냥 저렴한 차는 없어요. 꼭 뭔가 있습니다. 결국 상태를 알 수 있는 서류들이 중요하다는거죠. 그런 정보를 제일 잘 보여주는곳이 K카라고 생각합니다. 차알못이라면 한번쯤 들러서 구경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잡담을 남겨봐요.


전 아직 결정은 안했지만 1세대 전 투싼, 스포티지 깡통 중 주행거리 짧은걸 살지, 2세대 전 옵션 좋은 매물을 고를지 양자택일을 하게될 것 같네요. 다만 제 거주지에서 가까운 천안, 청주, 안양 세 곳에 직영점에 원하는 매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정말 갖고 싶은데 너무 멀면 주변 업체에 똥차 팔아버리고 홈서비스로 사야죠.)


* 개인적으로 가솔린 차량을 선호하는데 트랙스랑 티볼리뿐이라 어쩔 수 없이 디젤 모델과 타협하는 중이랍니다. QM6 엄청 예쁜데 예산 밖이라 매우 아쉽지요.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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