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카 홈서비스 내차팔기, 내차사기 이용후기

오늘은 K카 홈서비스를 이용해서 기존에 운행했던 차량을 내차팔기로 처분하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중고차를 내차사기로 구입한 내용을 후기로 올려봅니다.


내용은 상당히 간단히 구성될 예정이며 과정과 결과 위주로 기술될 내용입니다.



필자의 경우 기존에 갖고있던 차량도 K카 홈서비스의 전신인 SK엔카 홈앤카를 통해서 구매했기에 비교적 부담없이 이용을 했는데요. 직영점, 그나마 신뢰할 수 있다는 점, 매매단지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잘 아는 사람의 말만 듣고 사야되는 부담이 없다는 점때문에 다시 이용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같은 차알못의 경우 실제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본다고해도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웹사이트에서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 진단결과, 옵션, 외관 등을 사진과 서류로 확인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진행과정


먼저 웹사이트에 올라온 차량 중 제가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꼭 있어야되는 옵션, 차종, 연료, 변속기, 가격으로 조건을 맞춰놓고 제조사마다 모델별로 확인을 했는데요. 총 3개가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전 그 중 하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구매 과정에서 현재 갖고있는 자동차를 팔겠냐는 항목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진행하면 내차팔기 서비스에 자동으로 접수가 됩니다. 출장 기준이 국산의 경우 연식 10년 이하, 주행거리 15만 KM 이하(수입은 연식 7년 이하)였는데 전 11년이 지난 차량이었거든요. 그래도 대차 개념으로 접수가 되면서 출장을 와주셨습니다. (지방이라 직영과의 거리가 꽤 됩니다.)


그럼 각각 과정을 적어보죠.


1. 내차사기


온라인 구매를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K카 홈서비스가 됩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듯이 과정을 진행하면 해당 차량의 담당자가 전화를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답변을 해주고 거래를 진행하지요.


현금으로 바로 결제를 할 경우 당일 탁송도 가능하며, 할부를 진행할 경우 K 케피탈로 연결되서 담당자가 다시 연락을 합니다. 그럼 총 비용에서 얼마정도를 융통할건지 정하게되고 전산에 넣어서 금리와 월납입금을 안내해주게 되지요. 부대비용(취등록세, 이전비용, 대행비용, 탁송비용 등)도 모두 다 합쳐서 진행이 가능하며따로 분리해서 차량 가격에서만 할부 진행도 가능합니다.


케피탈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이나 기준에 따라서 금리가 다른데 제 경우 최저인 6.5%가 나왔습니다. 조회를 위해서 제 면허증 사진을 문자로 전송했고 그 외에는 필요 서류가 없었습니다. 다만, 돈이 있는 상태에서 예산에 맞게 알아본거라 취소하고 계좌로 일시불 결제를 했습니다. 차 값, 취등록세, 명의이전비용, 행정처리 대행비용, 탁송료(기사 + 기름값)를 포함했습니다.


이후 해당 차량 번호로 자동차보험 가입을 한 후에 가입증명서를 팩스로 요청하면서 K카 담당 번호로 받도록 해놓으면 바로 탁송이 시작됩니다. 제가 지정한 곳에 차를 끌고 오실 기사님과 통화를해서 정확하게 스케쥴을 잡고 받으면 끝입니다.


홈서비스의 경우 3일 내로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탁송 기사님과 실랑이를 하기보다 점검 후 불만족스럽거나 설명과 달라서 반품하고 싶으면 가까운 K카 직영점에 방문해서 처리하면 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탁송비와 거래 외적으로 발생한 비용 (개인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은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환불기준인 3일은 탁송을 받은 날부터 3일로 제 경우 8월 6일에 받아서 8월 8일까지 결정해야되는 경우입니다. 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3일 뒤인 8월 8일에 명의이전이 진행되고 변경된 자동차등록증이 제게 발송됩니다.


* 필요서류는 할부 진행을 하더라도 면허증 사진(문자 전송), 보험가입증명서(회사 홈페이지에서 팩스 송부 요청)가 끝이네요.


2. 내차팔기


K카 홈서비스에 자동 접수가 되면 해피콜이와서 간단한 정보를 받아갑니다. 모델명, 연식, 주행거리 정도더군요. 이후 저희 동네 근처에 직영점에 매입 담당자가 연락을 합니다. 방문전에 해당 모델의 최저-최대 매입가를 미리 안내하면서 사고여부, 부품 교체여부 등을 묻더군요. 그리고 실제 확인 과정에서 감가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도 합니다.


안내 후 출장 희망 여부를 묻고 스케쥴을 잡아 방문을 합니다.



▲ 진짜로 이 차를 타고 방문하시더군요. 화면 속 직원분과는 다른 인물입니다.


방문하면 자동차등록증과 키를 드리면 알아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가격을 안내합니다. 그 가격을 듣고 제가 매각 결정을하니 바로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쓰고 탁송기사 방문 희망시간을 묻더군요. 이후 매입 담당자는 돌아가고 탁송기사가 배정되어 제게 연락을 했습니다. 스케쥴을 확인한 후 버스로 제가 있는 지역까지 오신 뒤 제 차를 끌고 가셨습니다.


매입 담당자와 계약서 작성 후 탁송기사 방문 전까지 시간이 좀 남기때문에 그때 차량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놓은 뒤 기사님에게 차 키, 자동차등록증, 인감을 주시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끝이 납니다. 차를 가져간 뒤 1~2일 안에 이전이 완료되면 담당자가 제게 문자로 서류를 보내주고 그걸 가지고 차량이 가입되어있는 자동차보험회사에 전화해서 해지를 하면 잔여 기간에 대한 요금을 환불받게 됩니다. (전 아직 이전완료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K카 홈서비스 내용입니다. 필요 서류는 판매시 차량 매도용 인감 1통, 자동차등록증이 전부였고, 구매시에는 면허증 사진 1장이 끝이었네요. 신분확인은 해피콜로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를 물어보는걸로 대신했습니다. 물론 탁송기사가 가져온 서류를 읽고 자필서명을 했고요.


그럼 이제 아쉬운 점을 말해봅니다.


1. 내차사기


1) 타이어 마모 상태 고지


처음 이용했을때도 했던 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보니 제대로 고지가 안되더군요. 앞 70%, 뒤 80% 남은 상태라는 설명을 보고 당장 소모품 교체 비용 부담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받자마자 오토큐에 가서 소모품 점검을 하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앞 20%, 뒤 50% 남았다며 위치교환 후 월동준비차 점검받을때 2짝만 갈아서 앞에 넣자고 하시더군요.


전부터 이용하면서 느낀건데 다른 소모품은 몰라도 타이어만큼은 제대로 된 안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옵션에 명시하도록 변경되었으면 좋겠네요. (명시한다는 이야기는 책임을 지겠다는 이야기죠.)


2. 탁송시 연료 상태


탁송기사가 중고차를 가져왔을때 연료등에 불이 들어와있었습니다. 기사님는 불이 들어왔지만 70KM는 더 갈 수 있다고 말했고 실제로도 그 말이 맞았지만(연료탱크 용량 58리터, 주유 용량 52리터, 원래 들어있던 연료는 6리터, 1리터당 10KM 주행 가능) 아쉬움은 감출 수 없네요. 적어도 배송지에 도착했을때 1칸 정도는 차있어야되지 않을까요?


3. 소모품 상태 고지


탁송을 받은 시점도 좀 늦었고 다른 일정도 있어서 하루 늦게 오토큐에 방문해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법인렌트 차량이라 평소 소모품 관리가 잘 되어있어 당장 들어갈 비용이 없다는 설명은 틀렸더군요. 앞, 뒤 브레이크 패드 교체, 엔진오일, 에어크리너, 공조필터,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물론, 중고차 구매 후 이 정도 소모품 교체는 큰 흠이 아닙니다. 하지만 초보운전자의 경우 센터 방문을 미룬채 차만 끌고 다닐수도 있다는 점을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 물건을 팔아야되는 입장에서 안내하면서 구입하자마자 이것저것 갈아줘야합니다. 라고 안내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동 및 조향장치와 관련된 소모품 안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일정이 있어서 오전에 약 100KM 정도 주행을 해보면서 차량 상태에 만족했었는데요. 솔직히 가격이 왜 그렇게 저렴한가 싶었는데 오토큐에서 이것저것 갈고나서 이해가 되더군요. 제 값에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 오전 주행 중 왼쪽 뒷바퀴 선풍기 나풀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불안감이 해소되니 훨씬 만족도가 올라가네요. (차알못도, 초보운전도 다 느낀다는거 저도 최근에서야 알았네요.)


2. 내차팔기


같은 회사에서 구입을 하면서 파는 물건이라 제 값을 받아서 사실 불만이 없습니다. 무사고 기준으로 안내된 가격에서 많이 빠지는 견적이었는데 중고차를 구매하면서 파는거라 제가 부른 가격에 맞춰주더군요. 탁송 기사분이 오기전에 입금도 완료됐습니다. 예상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으로 일 처리가 잘 마무리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영점이 위치한 도시에서 10년 이하, 15만KM 이하 차량을 처분할때는 이용할만 할 것 같다.


* 차를 어제 오후에 가져가신 뒤 방금 (익일 오후 4시경) 이전이 완료되어 서류를 문자로 보내주셨네요.


결론


사실 제가 구입한 차량은 고가의 제품이 아닙니다. 중고 SUV 치고는 저렴한 편이고 옵션도 별로 없는데요. 무사고에 4년 정도 연식이 있는 상태였고 가솔린을 연료로 쓰는 제품이라 보통 생각하는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 싸서 좋다는 느낌보다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소모품 좀 갈고나니 차라리 안심이 되네요.


솔직히 말해서 타이어 마모 부분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거래였습니다. 3년 전에 이용할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 부분이 항상 말썽이네요. 좀 더 비싼 가격에 이용을 하더라도 차알못, 초보운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매매사이트가 되고자한다면 최소한 타이어 마모 고지는 필수로 해야될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내일까지가 환불 마감인데 전 그냥 타고 다닐랍니다.


※ 전에 구매한 것도 그렇고 이번것도 그렇고 제가 운이 좋았는지 주행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네요. 그놈의 타이어만 50% 이상이었어도 1~2년 정도는 그냥 다녀도 됐을텐데 그게 아쉬울 뿐입니다. (제가 평소에 보험 글 많이 쓰는데요. 중고차도 2달 정도 눈팅하면서 알아보고 검색했는데 결국 똑같네요. 좋은데 싼거는 없어요. 다 그냥 제값이라는거죠.)


※ 실제로 2달 눈팅을 하면서 정말 괜찮은 매물을 몇 번 봤는데 제 예산 밖이라서 군침만 흘렸거든요. 그것들은 3일 안에 다 팔리더군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등록 후 일주일 정도 지난건데 제가 가져왔네요. 아마 옵션도 별로고 주행거리가 좀 되다보니 쉽게 팔리기는 힘들었을텐데 덕분에 좋은 값에 잘 데려왔네요. 한 4~5년 잘 끌고 다니다가 바꾸면 꿀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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