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에 바이낸스에서 선물거래를 시작할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정보는 한글로 작성된 컨텐츠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글이 그저 추천인 코드를 적고 가입을 하도록 유도하는 글에 지나지 않았거든요.

거래를 하다보니 궁금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출금하는 방법, 분할매도하는 방법 등 어떤것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 가입하지 않는 성격인데 코인판에 가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자기들이 아는 것만 이야기할뿐 자세한건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이낸스 선물거래 분할매도 하는 방법을 제가 아는 선에서 짦게 적어보겠습니다. 누군가 이 정보를 찾는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포지션에서 지정가로 분할하기

▲ 어떤 포지션이던 진입하게되면 포지션탭에 보유 정보가 차트 밑으로 뜨게 됩니다. 그 탭에는 코인 이름, 배율, 롱숏(색상으로 구분), 진입 가격, 현재 가격, 수량, 청산 가격, 묶여있는 금액, PNL이 나오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그 PNL 옆에 노란색으로 CLOSE ALL POSITION 부분이 나옵니다. 여기서 지정가로 매도 포지션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가운데 숫자 부분 (사진에 2.480)에 포지션을 종료하고 싶은 가격을 적고 그 옆 칸에 수량을 적으면 됩니다. 현재 보유중인 수량을 전부 다 넣으면 전량 매도가 되며, 적은 수량을 입력하고 LIMIT를 누르면 분할로 포지션 종료 위치가 잡힙니다.

예를들면 롱으로 1원에 진입한 코인을 1000개 갖고 있는데 수익권에서 분할로 매도를 하고 싶다면 가격에 1.2 에 300개, 1.3에 300개, 1.4에 300개를 걸면 된다. 가격을 바꿀때마다 LIMIT를 누르면 각 가격에 분할된 수량의 매도 위치가 잡힌다.

※ MARKET를 누를경우 시장가로 적어넣은 수량만큼 포지션 종료가 되니 유의해야 된다.

내 경우 분할로 포지션을 종료하고 싶으면 이 방식을 사용한다.

2. 일반 주문창에서 분할 포지션 종료

▲ 보통 지정가 매수를 하는 창의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는 지갑의 돈으로 포지션 진입 밖에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지정한 가격에서 지갑의 돈으로 진입할 수 있는 롱, 숏 물량의 최대값이 안내된다.

▲ 그런데 주문창 중간에 리듀스 온리 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현재 진입한 물량을 덜어낼 수 있다. 위에 스크린샷을 찍을때는 롱 포지션으로 피플 1만개를 들고 있었다. 그런데 리듀스 온리 버튼을 누르니 셀 포지션으로 최대 1만개를 걸 수 있다고 나온다. 이 상태에서 원하는 가격을 지정한 뒤 수량을 나눠서 숏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선물의 경우 매수 후 매도만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거래가 아니다. 그래서 현물과 달리 포지션 진입, 포지션 종료라는 개념이 사용된다. 그래서 롱 물량을 들고 있다면 숏으로, 숏 물량을 들고 있다면 롱으로 포지션을 종료하게 된다. 리듀스 온리 버튼을 누르면 들고 있는 물량의 반대 포지션에 보유 수량이 뜨니 그걸 보고 가격과 수량만 나눠서 걸면 된다.

▲ 1번이던, 2번이던 보유 물량을 나눠서 걸게되면 위와같이 포지션이 종료되는 위치가 나눠서 지정되게 된다. (위 화면은 1만개의 피플을 3천개씩 3개의 가격에 나눠서 걸은 모습이다.)

사족

내 경우에는 진입할때는 주문창을 이용하고 나갈때는 CLOSE ALL POSITION에서 MARKET 버튼을 누른다. 사는건 원하는 자리에서 사고, 나가는건 원할때 재빨리 나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시장이 안정된 상태에 큰 시드를 들고 있다면 좋은 자리에서 낮은 배율로 꾸준히 물량을 모아가는 매매를 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그럴 수 없기에 자리를 보고 지정가로 진입하고, 분위기를 보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시장가로 나간다.

매매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테니 알아서 하고 바이낸스 선물거래 분할매도 방법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위에 2가지 방법 모두 사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좋은 자리에서 적당히 진입해서 여러번 연습을 하는걸 권합니다. (실수로 중요한 자리에서 잘못 눌러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