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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40장 확인하니 5등만 7개네요.

일상|2018. 4. 16. 14:47

2017년 7월부터 저번주 802회까지 총 40장의 로또 복권을 보관하고 있었어요. 매 주 1장(5게임)을 샀는데 40장 (200게임)이네요. 오랜만에 로또 홈페이지에서 회차별 당첨번호 확인해가며 하나씩 맞춰봤답니다. 매 중 1, 2등이 어느 지역에서 나왔는지 확인을 했기에 3등만 1개 나와라 기도했는데 4등도 안나왔네요.

 

 

▲ 습관적으로 일주일에 5000원씩 쓰다보니 모인 복권들이에요.

 

 

▲ 40장 (200게임)이 꽤 두께감이 있습니다.

 

 

▲ 로또 홈페이지에서 회차별로 확인하다보면 한 장에 숫자가 모두 다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어요. 저 숫자들이 한 줄로 나란히 있으면 1등, 2등인것을 이라며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습니다. 그래도 40주 동안 1등 되면 뭘하지? 라는 5천원짜리 달달한 꿈을 꿨으니 본전은 뽑은 셈이지요.

 

구입 금액이 20만원인데 7게임이 5등에 당첨되서 3만 5000원을 받아서 왔습니다. 토요일에 5천원은 다시 로또 복권 구매에 들어가겠네요. 2008년부터 복권을 샀는데 아직은 적자가 아니네요. 계속 한 주에 한 장씩만 사다 날라야겠습니다. 대신 이제는 매 주 확인할 생각이에요. 40장을 한번에 확인하니 귀찮더군요.

 

그런데 지난 회차의 당첨 내역을 보면 한 곳에서 수동으로 3장씩 1등에 당첨되는 경우를 자주 보네요. 5개도 아니고 꼭 3개씩 지역 나눠서 수동으로 당첨되는 경우가 꽤 많았어요. 같은 번호를 연달아서 쓰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것 같네요. 저도 한번 날 잡아서 3게임은 수동으로 같은 번호 적고 2게임은 자동으로 돌려봐야겠어요.

 

또 일각에서 녹화방송이라서 공정하지 않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럴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정된 1등 번호를 저도 찍으면 되는거니까요. 애초에 확률은 똑같거든요. 사실 제가 로또를 사는 마음가짐이죠. 1등에 걸리는 번호를 나도 좀 찍어보자는 생각이에요. 이번 주에도 토요일 저녁때 한 장 사봐야겠습니다. 그러면 그 날 밤에는 1등되면 뭘할까? 이 생각에 단 꿈을 꿀테니까요.

 

※ 10년째 사는데 이제는 그냥 5등이라도 나오면 감사해요. 10만원, 20만원 어치를 사지 않고 꼭 1장(5게임)만 사다보니 본전 치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답니다. 기대감과 달콤한 상상력의 댓가치고는 일주일에 5천원이면 저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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