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번씩 가입해야되는 자동차보험, 혹시 귀찮아서, 막연히 좋은 것 같아서 기존에 가입했던 회사에서 다시 계약하지 않나요? 어쩌면 당신의 지갑은 필요 이상의 요금을 납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

처음 차를 구매하고 특정 회사에서 4년 정도 차량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그 4년 동안 긴급출동을 2번 이용한 것이 전부였는데요. 4년차에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회사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바꾸고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인 다모아에서 견적 조회를 해보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회사가 제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더군요. 그 뒤로 그 회사로 변경하고 1년마다 갱신 1달 전에 꼭 비교 견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입된 회사가 저렴한 순서로 3번째 안이거나, 제일 저렴한 곳과의 차이가 10만원 내외면 같은 회사로 유지하고 있지요.

다모아 사이트 활용으로 견적 비교하기

비영리 목적으로 국가 기관 산하에서 운영되는 다모아에서는 본인 인증을 거쳐서 새 계약, 갱신 계약시 회사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교 견적 후 바로 각 회사의 다이렉트 가입 채널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교 견적을 뽑는 기준

다모아에서 회사별 요금을 뽑을 때 특약 가입 기준은 위와 같습니다. 기본 설정된 값으로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각 항목을 클릭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대인배상1, 대물배상 2천만원은 의무가입 사항으로 반드시 가입해야되됩니다. 의무 가입만으로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나 나중에 생길 수 있는 피해자의 피해 복구, 자신과 가족의 피해 보상을 위해서라도 자동차종합보험으로 가입하길 권합니다. (대인2와 특약들을 구성하면 종합이 됩니다.)

요즘은 실제로 계약을 할 때 대물배상이 10억까지 되는 곳도 있고 5억과 10억 사이의 요금 차이가 크지 않아서 10억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위 기준은 평소 자신이 가입하는 수준으로 설정하더라도 변경 가능성은 열어두고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추가 할인 특약 구성

기본적인 특약 내용과 함께 할인 특약 가입 여부도 설정할 수 있어서 자신이 평소에 가입하던 계약 내용대로 비교 견적을 뽑아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장 싼 곳 확인하기

본인 인증, 계약 형태 선택 (갱신/신규), 차종 선택, 특약 및 추가할인 선택까지 완료하면 캐롯 포함 12개 회사의 견적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캐롯은 제외해서 10개 회사만 정리했는데요. 이제 확실히 연령이 있고, 무사고 기간이 길다보니 그냥 계속 유지해도 될 것 같네요.

그런데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의 차이가 거의 50% 나네요. 아마 삼성화재 가입 기간 5년이 모두 무사고라서 그 부분도 포함이 된 결과인것 같습니다. 보통 확인해보면 2~30% 정도 차이가 나는데 유독 삼성화재가 낮게 나온걸 보면 제 개인 이력도 포함된 결과값이 출력된것 같습니다.

비교 견적 서비스 이용시 주의사항

다모아 서비스의 결과는 연령 별, 성 별, 차량 별로 고정된 결과를 제공하는 반쪽짜리 서비스가 아닙니다.

단가 데이터 자체를 해당 회사에서 제공받아서 다이렉트 채널과 연동되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이라고 하더라도 개인 가입 경력과 사고 처리 이력 등이 포함되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산출한 결과를 보고 예측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1년에 한번 자동차보험 계약 갱신 1달 전에 다모아를 통해서 실제 갱신 계약시 회사별 요금을 확인해보고 계속 유지할지, 회사를 바꿀지 결정해야 됩니다.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