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부모님이 모두 우체국 요양보험 갱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갱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해당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찾았는데요. 지금은 비갱신형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한번 보장내용과 가격, 상품 개요 등을 정리하는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이걸 해지해야되나? 고민하던 어머니께 보장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되는지 알려드리니 필요하다고 하셔서 저희 집은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우체국 요양보험 상품 개요

해당 상품은 주계약 기준으로 85세, 90세, 100세 만기 계약입니다. 납입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납이 있고 가입가능 연령은 30세에서 70세까지입니다. 주계약인 사망 보상과 장기요양(1~2등급)진단금의 가입금액은 천 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60세가 넘으면 2000만원까지만 가능합니다.

상품 보장내용

▲ 해당 상품의 주계약은 사망보상과 장기요양진단금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계약을 가입하기 위해서 준비해야되는 필수 보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망 보상은 보통 장례비로 생각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해도 좋겠습니다.

▲ 우체국 요양보험을 가입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선택특약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요양(1~2등급)진단간병자금이 핵심입니다.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 1등급, 2등급 판정을 받으면 판정일을 기준으로 5년 동안 매월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판정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1년마다 생존이 확인되면 최대 5년까지 매월 간병자금이 지급됩니다. 또한, 판정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더라도 최초 12개월은 무조건 간병자금이 지급됩니다.

그 외에 장기요양 등급 판정이 1~5등까지 특약을 분리하여 최초 1회에 한해서 지급하는 진단금 특약을 추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백 만원의 진단금보다 5년 동안 매월 최고 50만원의 간병자금을 지급하는 장기요양(1~2등급)진단간병자금 특약이 더 중요하니 가입시 꼭 참고하기 바랍니다.

＊ 선택특약은 가입한도가 1000만원이므로 위 내용 그대로 이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계약은 최대 4000만원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입할때 순간의 욕심으로 주계약을 높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 개인적으로 사망보상과 진단자금을 4천만원까지 높이는 것보다 장기요양간병비특약을 준비해서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요금으로 계약을 가입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상품의 월납요금 예시

공식 사이트에 있는 우체국 요양보험 상품 페이지에 기재된 월납요금 예시입니다. 이 예시는 주계약과 4개의 선택특약에 대해서 각각 요금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주계약과 선택특약을 모두 가입한다고 가정하고 요금표를 이해하셔야 됩니다.

예를들면 주계약 1천, 선택특약 각각 1천씩 가입할때 30세 남자는 21000, 6400, 7100, 8500, 2400 원의 요금이 발생하므로 45400원의 월납 요금이 책정됩니다. 이 부분을 참고해서 월납 요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족

여기까지 노후에 요양간병비, 장기요양진단비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우체국 보장 상품을 알아봤는데요. 사실 저는 아직 젊어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요양병원에서 계시면서 돌아가실때까지의 상황을 보면 역시 돈이 원수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도 이 보장은 필요하다고 느껴서 준비를 했지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찾던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