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섞어서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시중에 정부 정책 자금으로 나가는 금융 상품이 많은데 이 상품은 디딤돌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실제로 해당 상품으로 집을 매입할때는 크게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은행에 방문해서 안내를 듣고 바로 사인을 하는 것이 전부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글을 작성하려고 대출 자격이나 한도, 이율, 주의사항 등에 대해 정리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다보니 엄청 복잡하네요.

＊ 만약 자신이 지금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을 사려고 한다면 디딤돌 자격만 확인한 뒤 바로 영업점에 방문하셔서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취급점 소개

▲ 해당 상품은 위에 열거된 은행들에서 모두 취급합니다. 사실 돈은 정부 정책 자금인데 업무 진행만 시중 은행에서 받아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자격, 한도 등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주택도시기금 사이트의 개인상품 카테고리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상품개요

▲ 일반적으로 안내되는 내용인데요. 자격 요건, 금리 부분에서 적용 사항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와서 이 부분은 따로 언급을 하겠습니다.

참고로 여러 블로그들을 보면 제도가 개정되면서 한도가 늘어난다는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요. 현재 시점에서는 주택 평가액 5억원 이하만 가능하네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택도시기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주택 가격은 5억 이하로만 입력이되고 최고액을 넣고 돌렸을때 최대 한도는 2.5억이 나왔습니다. 아직 제도가 적용된 시점은 아닌것 같네요.

자격요건 상세

▲ 6번 조건인 순자산가액의 기준은 매년 통계청에서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에 근거합니다. 2022년 기준은 4.58억이지만 2023년은 기준이 바뀝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율 및 금리우대 조건

▲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에서 기본으로 안내되는 이율은 위와 같습니다. 30년 기준으로 연 2.4%인데 이 부분은 크게 바뀐게 없네요. 참고로 이 기본 이율에 금리우대 조건에 따라서 이율이 낮아지는데요. 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조건을 다 적용했을때 최종적으로 결정된 금리가 최저금리(현재 1.5%) 미만이라면 최저금리로 적용됩니다.

▲ 실제로 우대금리 적용을 가정하면 신혼가구는 위 표와 같이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율 수준을 보니 제가 2016년에 받았을때보다 약 0.3%가 오른 모습입니다. 제가 받을 당시에는 신혼부부일 경우에 1.8%가 안내됐거든요.

30세 미만 신청자 예외사항

▲ 이 상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만 30세 미만의 세대주는 대출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다만, 직계존속 또는 미성년 형제, 자매 중 1인과 함께 살면서 부양하고 있다면 허용이 되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반 대상자에 비해서 평수 제한, 한도 제한이 있습니다. 위 표는 그 부분을 정리한 것입니다. (수도권 기준 평수는 60제곱미터, 주택 평가액 3억 이하, 한도 1.5억 이내)

실거주조건

이 금융 상품의 경우 정부 자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투기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거주 의무조항이 있습니다. 대출 진행 후 1개월 내로 전입해서 1년 이상 거주해야하는 조건인데요. 이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집행된 돈을 모두 상환해야 합니다.

다만, 기존 임차인의 퇴거지연, 집 수리 등으로 1개월내 전입이 어려운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면 2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질병이나 근무지 이전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서 실거주를 하지 못할 경우 이 부분에서 예외가 인정됩니다.

여기까지 디딤돌 상품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봤는데요. 궁금한 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시고 마지막으로 제 경험을 남깁니다.

사족

수도권 지역이 아닌 일반 지방(투기, 조정 지역 제외)의 경우 빌라(다가구주택)는 시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감정 평가사가 확인해서 감정가격을 뽑아서 그 기준에서 한도가 결정됩니다. 제 경우 신축빌라 매매가가 1.5억인데 감정가가 7800 이었습니다. 그래서 디딤돌로 5천 정도 나왔는데요.

만약 빌라 매매를 생각하면서 디딤돌을 알아본다면 한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파트의 경우 시세가 바로 나오고 그 시세가 대부분 반영되지만 다가구 주택(빌라)은 그렇지 않거든요. 제 개인 경험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