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배출 및 수거 예약방법 (ft. 예약번호부착방법)

유용한정보|2022. 12. 15. 10:43

얼마전에 의자를 새로 구매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버려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려고 알아봤는데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행정복지센터가 아니라 '빼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남기면서 배출 방법 및 예약번호 부착방법 등에 대해서 남겨봅니다.

 

빼기 서비스란?

 

이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및 수수료 납부를 처리합니다. 배출할 물품, 장소, 시간을 지정하면 각 지자체별로 계약이 된 수거 업체에서 확인 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신청 과정에서 수수료 (스티커 비용)를 납부하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신청 및 비용 납부 후 내놓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신청을 할 때 배출할 제품의 사진을 찍어서 등록해서 수거 업체에서 해당 물품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거기에 직접 버리는 방식(직접버림), 직원이 와서 같이 버려주는 방식(내려드림)이 모두 가능해서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을 버릴때 내려드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출 신청을 하면 예약번호가 배정되고 그 번호를 붙여서 내 놓으면 평균 3~5일 이내에 수거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지자체별로 물량이 별로 없으면 당일에도 가져갑니다. 당일의 기준은 야간이 아니라 주간입니다. 보통 낮에 돌아다니면서 가져가더군요. 그러니 물건을 버리는 시간도 야간이 아니라 주간인 것이 좋습니다.

 

 

 

 

실제 이용후기

 

▲ 제가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앱을 설치했는데 상세 물품 지정 과정에서 선택이 안 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로 접속하여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을 하였습니다. 어플은 오류가 있었는데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해서 무사히 의자를 버릴 수 있었습니다.

 

▲ 배출 신청을 하게되면 어플을 설치한 휴대전화 번호와 어플에 가입할때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사이트에서 직접 가입해도 되지만 대부분 어플로 먼저 접근할테니 비밀번호를 꼭 기억해두세요.

 

▲ 저는 바퀴가 달린 1인용 장의자 (게이밍체어)를 버렸는데요. 품목명, 배출 일시, 배출 장소만 정확하게 기입하면 됩니다. 수수료는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 신청을 할때 버릴 물건의 사진을 위와 같이 전체가 다 나오도록 촬영해서 등록하면 수거업체에서 확인후 가져가게 됩니다. 또 버릴 물건이 정확히 어떤 품목에 해당하는지 모를 경우 AI가 사진을 판독하여 품목을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빼기 사이트에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을 하고 수수료까지 납부하면 휴대전화 메시지로 예약번호가 발송됩니다. 그 번호를 받아서 버릴 물건에 부착하고 배출 장소로 지정한 곳에 갖다두면 됩니다.

 

▲ 처음 이용하는 서비스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도 몰라서 물건을 지정한 장소에 버린 뒤 사진을 촬영해뒀습니다. 이 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눈이나 비가 예보된 상황이라 예약번호를 적은 종이가 젖고,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로 싼 뒤에 테이프로 붙였네요.

 

▲ 제가 오후 4시에 배출 예정이라고 지정을 했는데 그 날 밤에 가보니 이미 가져간 뒤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빼기 사이트를 확인해서 마이페이지를 보니 작업완료 표시가 나오네요.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것을 봤는데요. 제가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의 경우 전월세 거주자가 많은데 이사를 가면서 물건들을 그냥 버리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좌식 의자 몇 개가 항상 주차장 구석에 있었는데요. 제 의자를 가져가면서 다 같이 가져갔더군요. 한 개당 스티커 2천원, 3천원인데 그냥 돈 내고 신고하고 버립시다.

 

 

 

 

대형 폐기물 배출 장소

 

이 서비스를 이용할때 물건을 버릴 장소를 신청자가 작성하는데요. 장소 선정 기준도 안내되어 있어서 올립니다. 가급적 수거 차량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를 권하더군요. 제 경우 재활용 분리수거함이 있는 구역에 빈 공간을 지정했습니다. 분리수거 차량이 일을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정했네요. 다른 분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장소 선정이 애매하다면 분리수거함 가까운 곳에 빈 공간을 지정하시면 됩니다.

 

 

 

예약번호 부착방법

 

빼기 서비스는 신청과 수수료 납부가 끝나면 해당 품목에 대해서 예약 번호를 발급합니다. 그 번호를 적어서 물품에 붙인 뒤 배출해야되는데요. 부착 방법도 사이트에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 빗물 등에 번지지 않는 펜 사용
  • 눈에 띄는 색깔 메모지 사용 권장
  • 크고 잘 보이게 작성 권장
  • 품목별 예약번호 각각 부착

 

▲ 제 경우 당일에 비 예보가 있어서 물에 젖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메모지에 예약번호를 적어서 비닐 봉투에 넣어 스티커로 고정했습니다. 당일에 수거하면 다행이지만 2~3일 외부에서 방치될 수 있어서 좀 더 신경을 썼습니다. 참고로 비닐 봉투의 경우 집에 새로 구매한 의자 설명서가 비닐에 담겨왔는데 그것을 재활용했습니다.

 

사실 기존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은 어떤 물건인지 모르니까 스티커가 떨어지면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빼기 서비스는 신청 시점에 물품의 사진을 올리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많이 줄었습니다. 이 점이 제일 좋은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이 서비스는 지자체별로 중단한 곳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신청 전에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도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배출에 부정적이었는데 빼기를 이용해보니 앞으로 자주 쓸 것 같습니다. 접수도 잘 되고, 업체에 전달도 빠르고, 수거도 깔끔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