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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식 포기김치 구매후기 (김치달인)

구매후기|2022. 8. 30. 22:04

이제 조금만 있으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머니가 무릎 수술을 하시면서 회복하는 중이라 전처럼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김치를 구매해서 명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가 전라도식 포기김치가 맛있다며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 이용하던 종가집을 찾아갔는데 모두 다 품절 상태라 고민하다가 김치달인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참고로 종가집이라고 다 똑같은건 아닙니다. 대상, 행복이은 등 부제가 붙는 브랜드도 있는데요. 제가 이용하는건 종가집 하나입니다. (다른 것들도 이용을 해봤었는데 맛 차이가 너무 심해서 다시는 이용하지 않고 있답니다.)

 

가격은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이라서 5kg 정도만 구매하여 맛을 볼 생각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하루만에 바로 왔고 오늘 김치통에 옮겨담고 구매후기를 남깁니다.

 

※ 전라도식 포기김치 5kg - 48,500원, 섞박지 1kg 10,0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섞박지 1kg 추가 증정.

 

▲ 어제 담근 전라도식 포기김치를 오늘 받았습니다. 포장 용기 외관이 깨끗해서 배송도 신경을 쓰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택배 업체 관리도 잘 되는것 같습니다.

 

▲ 포기김치 5kg, 섞박지 1kg, 서비스 섞박지 1kg 모습입니다. 날이 많이 선선해졌는데도 아이스팩 2개가 모두 녹아있더군요. 그래도 물건 특성상 상온에서 좀 둘 필요도 있으니 포장, 배송은 만족스러웠습니다.

 

▲ 5만원 이상 구매시 추가로 섞박지 1kg을 주는걸 알았으면 총각김치나 깍두기를 시킬걸 그랬습니다.

 

김치달인의 경우 메인 상품을 구매하고 다른 종류의 김치를 1kg 단위로 추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가가 가능한 김치의 종류도 다양해서 1인 가구나 신혼부부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다이소에서 파는 김치통에 눌러주는 캡이 있어서 먹다 남은 김치를 덜어내고 새 포기김치를 담은 모습입니다. 통에 옮겨담으면서 한 조각 떼어 먹어보니 김치는 잘 절여졌고, 양념은 제 입에 잘 맞았습니다. 전라도식이 젓갈이 들어가서 풍미가 좋다는데 전 그런건 잘 모릅니다. 그냥 비닐 포장만 뜯어도 젓갈 냄새가 나고 양념도 진득해서 익었을때가 기대가 될 뿐입니다.

 

사실 어제 담근 배추김치라서 양념이 좀 겉돌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 조각 집어서 먹어보니 배추가 잘 절여져서 그런가? 크게 겉돌지 않더군요. 그래서 바로 밥을 해서 몇 조각 뜯어먹었습니다.

 

맛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제가 아는게 없지만 제 입에는 잘 맞아서 반찬으로 나무랄곳이 없었습니다.

 

* 어머니가 워낙 반찬을 잘 하셔서 맛에 많이 둔한데도 흰 쌀밥에 한 조각 먹고 싶어서 밥을 새로 했네요.

▲ 섞박지는 제 생각보다 두께가 좀 더 두꺼워서 놀랐는데요. 무르다 싶은데 막상 먹어보니 먹을만은 했습니다. 다만, 배추김치와 다르게 아직 양념이 겉돌고 있어서 맛 평가는 어렵겠네요. 일단 익으면 먹어보고 나중에 또 시킬지 정해야겠습니다.

 

사실 종가집 외에 돈 주고 사먹는 김치를 처음 구매해봐서 얼떨떨 한데요. 받기 전에는 반신반의,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받고 먹어보니 괜찮네요. 현재 탄수화물 중독이라 식단 조절이 중요한데 김치 달인에서 종류별로 몇 가지 시켜서 식사량을 확 줄이는데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 일단 카레 가루 해치울 목적으로 스튜처럼 만든 카레를 다 먹어치운 뒤에 추가 주문을 해야겠네요. 다만, 오이김치는 못 시킬것 같습니다. 워낙 좋아하는거라 조절을 못 할거 같거든요. 1kg에 16,500원이라 비싸기도 하고요.

 

걱정을 좀 했는데 괜찮아서 다행이네요. 이제 종가집하고 김치달인하고 둘 다 이용해야겠습니다.

 

사족

 

전 금융상품도 그렇고, 보장성 상품도 그렇고 가격 하나만 보고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거지라서 오늘, 내일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제품을 위주로 선택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온라인 상에서 더 저렴한 판매처들이 많았지만 이 곳을 선택했네요. 적당한 가격, 괜찮은 품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좋은거, 비싼거 입에 넣어봐야 입이 싸구려라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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