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피자 구매후기 : 피자디나 수제 화덕 4종 세트 (고르곤졸라, 마르게리따, 페퍼로니, 포르마지오)

구매후기|2022. 2. 20. 14:46

부모님이 거주하는 곳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입니다. 그래서 도시처럼 배달을 시켜서 그때그때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없는데요. 어머니가 가끔 고르곤졸라 피자 생각이 난다고 하셔서 이번에 냉동피자를 구매하며 후기를 남겨봅니다.

 

원래 자잘한거라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리뷰에서 너무 맛있다고 적으면 오해가 있을까봐 수위 조절을 한게 마음에 걸려서 후기로 블로그에 남깁니다. 부모님 반응도 그렇고 제가 마트에서 파는 제품을 먹오보니 '냉동피자 치고는 괜찮다.'는 제 리뷰가 너무 야박했더군요.

 

방금 부모님께 연락을 받았는데 왠만한 매장에서 시켜먹는것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시더군요. 집 근처에 가격이 사악한 화덕집이 있는데 맛은 정말 좋거든요. 마트에서 파는 제품은 제가 먹어도 밀가루로 배 채우는 느낌이라 품질 좋을것 같은 제품으로 찾아서 보내드렸는데 만족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 4종 세트 중 페퍼로니는 제 취향이라 먹어봤는데 집 앞에 매장에서 동일한 크기의 제품을 주문해서 먹는것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엄청' 은 아니지만 섬에 갖다 놓을만은 했네요. (어머니 만족도는 높아서 고르곤졸라로 몇 판 시켜서 다음에 더 보내드려야겠습니다.)

 

그럼 배송을 받은 뒤 제가 돌려먹은 것까지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은 피자디나 냉동피자 4종 세트고 단품도 따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1판당 11000원 정도 생각하시면되고 집 근처 매장에서 포장 주문으로 할인받아서 사면 작은 사이즈가 비슷한 가격입니다. 한 마디로 도시에서 살면서 굳이 이걸 주문할 이유는 없다는거죠. 다만 캠핑이나 외지에서 먹기에 좋을거 같더군요. 혹은 집에 쌓아놓고 가끔 아이들한테 먹이기도 좋을것 같습니다.

 

* 해동 후 팬에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약불로 치즈가 녹을때까지만 익히면 되니 캠핑 중 분위기를 내기에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배송은 하루만에 안전하게 진행됐어요. 전 아직도 택배사가 CJ인지 확인하고 주문하는데 요즘은 로젠이나 롯데가 많아서 불편함이 많이 줄었네요.

 

▲ 아직 겨울이라 박스 속 아이스팩이 하나도 녹지 않아서 피자디나 냉동피자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 4종 세트는 페퍼로니, 마르게리따, 포르마지오, 고르곤졸라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 마트에서 파는 제품과 다르게 20분 이상 자연해동 후 조리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자레인지용 뚜껑이 없으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뚜껑이 있는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뚜껑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그랬는지 마트 제품보다는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부모님은 에어프라이기로 하셔서 매우 만족이셨고요.)

 

* 제가 요리를 잘 하는건 아니지만 뚜껑의 유무는 정말 중요합니다.

 

* 제품의 유통기한은 포장 박스 측면에 표시가 되어있는데 22년 9월이었습니다. 약 6개월 정도 되더군요.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냉동 상태인 각 제품들 상태를 공유하겠습니다.

 

▲ 포르마지오

▲ 고르곤졸라

▲ 페퍼로니

▲ 마르게리따

 

제가 테스트 삼아서 먹어본 페퍼로니 냉동피자에 대한 후기도 남겨봅니다.

 

▲ 뚜껑을 덮고 좀 더 익혔으면 치즈가 노릇할때까지 구울 수 있는데요. 저는 급해서 해동도 좀 짧게하고 전자레인지에서 뚜껑없이 7분정도 돌렸습니다. 치즈는 다 녹았지만 제 맛을 다 못 느낀 느낌이 드네요.

 

▲ 중식도로 8등분 한 뒤에 접시에 옮겨담은 모습입니다. 사이즈는 10인치라고하니 참고하세요. 집에 큰 접시에 담길 정도입니다.

 

제 시식 후기는 일단 도우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가장자리 부분도 푹신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토핑이 있는 중앙 부분의 도우는 얇아서 토핑의 맛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솔직히 아이가 있는 집은 냉동실에 몇 개씩 넣어두고 간식으로 내줘도 좋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 조만간 조카들에게 보내줄 생각입니다.

 

나중에 후기를 적으려고 상품 상세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밀가루가 좀 다르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저온 숙성후 화덕에서 구워서 에어버블이 살아있는 도우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그 덕에 공기층이 살아있는 쫄깃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상품의 리뷰에는 다소 야박하게 후기를 적었지만 분명히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썼습니다. 전 토핑이 너무 복잡하거나 과한걸 싫어하거든요. 고르곤졸라, 치즈, 페퍼로니 딱 이 정도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피자디나가 저한테는 잘 맞네요.

 

마트에서 할인받아 사는 가격에 비하면 2배 정도 차이가 나지만 그 값은 하고도 남는 만족도를 느꼈습니다. 캠핑을 가서 야외에서 즐길 목적으로 알아보는 분들이나 아이들이 치즈를 좋아하면 몇 개씩 쟁여놓고 드셔도 좋을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