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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카(ZIL)에서 일당이 나왔지만 기분은 별로네요.

취미|2022. 3. 30. 13:29

일 하기 직전에 30만원 먹고 좋아했다가 일 끝나고 기분이 나빠진 이유

 

질리카(ZIL)가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코인에 어제 저녁때 들어갔고 오늘 아침에 280달러 수익에서도 팔지않고 버티다가 330달러를 먹고 나왔는데요.

 

위 이미지에서 가장 위쪽에 하늘색 선이 제가 원래 포지션 종료하려던 가격입니다. 그 밑에 하얀색은 실제로 종료한 가격이고, 가장 아래에 있는 선이 제 평단가였습니다. 제가 혹시나 화면을 못 보고 있거나 자고 있을때 급등하면 팔리라고 하늘색 선에 예약매도를 해놨었는데요. 얼추 비슷한 가격까지 올라와서 주춤하길래 빨리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에 다시 차트를 보니 저 위치에 올라가있었습니다. 무지성 침팬지처럼 버텼으면 200달러는 더 먹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과연 제가 버텼으면 저 가격에서 팔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계속 올라갈거라고 믿으며 버티다가 다시 본전에 가겠죠. 그냥 평소에 비해서 3~4배 많이 먹었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60만원 넣어서 30만원 먹었으면 된거죠.

 

언제나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익이지만 손해 안 보는것에 감사해야됩니다.

 

잘 먹다가 한 순간에 욕심부려서 청산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 그래도 웨이브 대상승 초입에 나왔을때보다는 훨씬 많이 버틴 케이스라 다행이네요. 계속 하다보면 좀 더 잘 버티게 되겠죠. 쩝.

 

사족

 

결과를 놓고 웨이브나 질리카처럼 상승 초입에 팔아버리지 말자고 다짐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매매 방식은 짧게 짧게 소액으로 밥 값이나 버는거니까요. 결과를 보고 배가 아픈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매우 작은 시드로 큰 수익을 바라며 버티는 매매는 하기 싫습니다.

 

'가늘고 길게 가자'

 

그래도 최근 들어서 롱 타점은 준수하니 위안이 되는데요. 숏은 약간의 파동도 버티지를 못해서 당분간 정상 진입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고배로 최소 수량만 사서 구경이나 해야지요. 고로 질리카 숏은 들어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결국 당분간 다른 알트나 자리를 찾아봐야겠네요.

 

※ 아무리 머리로는 잘 했다고 생각해도 배는 아프네요. 방금 또 차트를 보니 더 올라갔네요. 부럽네.

 

여튼, 요즘 장이 너무 좋아서 부자들이 많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하!

 

추가 수정

 

괜찮다고 말한거 취소합니다.

 

▲ 어제 주문한 노트북이 도착해서 기본 세팅을 하고 차트를 보니 이 난리네요. 정말 배가 아프네요. 거기에 아침에 곁가지로 정찰병 들어간 celo도 올라가는 중이네요.  종일 차트만 보고 있어야 되는건지 잠깐 노트북 세팅할때 평단 찍고 올라가버렸네요.

 

고수분들이 말했던 '올릴때는 개미가 탈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 이거였나보네요.

 

이렇게 된거 100달러 정찰병 들어간 celo나 버텨서 100달러 먹고 나와야겠습니다.

 

이제 2달차인데 100만원 먹을거 계속 3~40만원만 먹네. 아....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이번달에도 찾아온 기회는 이렇게 놓칩니다. 다들 부자되세요.

 

※ 이거 먹으려고 선물하는거구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재밌네요. 아직 그릇이 너무 작아서 많이 못 먹지만 언젠가 잘 먹겠죠. 나중을 기약하렵니다. (속이 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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