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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권태기 끝 (Feat. 다시 달린다.)

일상|2022. 8. 16. 16:32

최근에 블로그 권태기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많죠.

 

검색에 반영도 잘 안되고, 방문자도 없고, 사람이 찾아와도 돈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 등, 이제 블로그는 끝물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 정도 허송세월을 했는데요. 오늘 그 권태기가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유는 바로 '시드의 중요성'

 

 

오늘 op 매매일지입니다. 제 것이 아니라 다른 분의 것인데요. 타점이 저와 비슷합니다. 진입, 청산 타점 모두 비슷한데요. 수익은 10배 차이가 나네요. 살펴보니 이 분은 11000개를 사셨고 전 1000개를 샀습니다. 청산가를 어디까지 끌어 당기느냐가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와 시드 차이가 5배는 난다는 이야기죠.

 

일단 요즘 타점을 잡고 안전한 구간만 먹고 나오는 매매를 하고 있는데 크게 먹지는 못해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니까 좋더군요. 그런데 아직은 시드가 좀 약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경우 전체 시드의 10%정도만 매수에 들어가는데 수익이 너무 작아요. 최근에 시장에 돈도 줄어서 변동폭도 짧고 사이클 속도도 느려져서 자리가 많이 없는데 좀 아쉽더군요.

 

그런 상태에서 시드 차이로 일 수익이 이리 벌어지는걸 보니 일을 열심히해서 시드를 불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코인으로 돈을 불려서 그걸로 시드를 늘린다는건 위험한 짓이지요. 그래서 현생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찾아봐야 될 것 같은데 10년 넘게 한 일이 블로그니까 여기에 좀 더 힘을 쏟아봐야겠네요. 사양 산업일수도 있지만 일단 시드의 원천은 안정적인 수급이 되어야 하기에 다시 정신을 차리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몇 일을 잠만 자다가 오늘은 아주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이제 권태기를 끝내고 다시 날개를 펴 볼까 싶네요. 2018년처럼 한번 열심히 달려서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잉여 수익은 모두 투자로 돌려서 소소하게나마 돈을 불려갈 생각이네요.

 

 

 

▲ 제가 게으르고 나태한 일상을 어느정도 정리하고나면 컴퓨터를 바꿀 예정입니다. 신제품이 나온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ddr3 기반이라 ddr4면 넘치는 스펙이지요. 하는 것도 간간히 영상 시청, 게임, 그 외에는 차트나 보고 블로그나 하니까 충분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오래된 구형 pc를 쓰다보니 공기 흐름만 좋아도 문제없이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됐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데스크탑을 바꾸게되면 데탑 내부 온도에 좀 더 집중을 할 생각이랍니다.

 

그래픽카드는 rtx 2060이면 충분해서 사용하던걸 붙일 생각이고 남는 여유가 있으면 32 혹은 34인치 qhd 모니터를 추가할 생각이네요. 현재 fhd와 qhd를 같이 사용하는데 가독성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낄 정도라 qhd 화면이 훨씬 좋네요.

 

이 외에도 까야 될 빚도 많고, 누군가의 자식으로서 아직은 살아남아야되기에 빚에 깔려서 하늘로 가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갈때 가더라도 발버둥은 쳐보고 가야죠.

 

※ 빚만 없으면 코인하고 블로그 수익이면 살만한데 빚이 환장하네요.

 

어쨌든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고 느끼는 중이었는데 딱 블로그 권태기가 끝나서 다행이네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봅니다. (마침 2023년은 free)

 

사족

 

내일부터는 개인적인 이야기, 잡담 같은 것들은 적지 않을 생각입니다. 해우소는 유튜브로 옮겨야겠어요. 대신 이 공간에는 읽는 이들에게 1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20대의 열정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40대의 발버둥을 통해 2024년에는 빚 없이 살아남아 있기를, 그래서 이 세상을 즐기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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